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방송

불타는 청춘 김민우 눈물 아내를 향한 사랑 애틋했다

by 조각창 2019. 8. 21.
728x90
반응형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김민우가 불청에 새로운 친구로 합류했다. 시청자들이 원하는 친구였다는 점에서도 반가운 일이었다. 3개월 동안 완벽하게 한국 가요계를 접수하고 입대를 한 김민우. 제대 후에도 가수로서 활동하기는 했지만 더는 관심을 받지 못했다.

 

김민우가 만약 입대를 조금만 늦추고 보다 열심히 활동을 했다면 그의 인생도 바뀌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가정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힘든 시간을 보낸 후 그는 세일즈맨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수입차 딜러로 변신한 그는 이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다.

연차를 내고 불청에 참석한 김민우는 설렘이 가득했다. 자신들을 직접 찾아온 친구들도 고마웠고, 제대로 된 여행도 하지 못하고 일만 하던 김민우에게도 이는 새로운 행복이 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가수였던 그가 지금은 다른 일을 하고 있다고 해도 이를 다 포기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니 말이다.

 

실제 김민우는 음반을 생각하고 있다고도 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완전히 접을 수는 없지만, 노력한 만큼 많은 성취를 올린 김민우로서는 이제 다시 가수로서 삶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듯했다. 그런 마음이 있는 김민우에게는 함께 활동하던 시절 동료와 선후배와 함께 하는 여행은 즐거울 수밖에 없다. 

 

같은 시대를 살아왔던 연예인들이라는 점에서 만나면 쉽게 친해진다. 그리고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보다 단단한 친분을 가지게 된다는 점에서 보는 이들도 편할 수밖에 없다. 출연자들이 서로 편안하니 시청자들도 편하게 바라볼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불청의 인기 요인을 알 수 있다.

 

왁자지껄했던 불청 가족들이 함께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있었다.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김민우의 고백 때문이었다. 고객들에게 받은 고급 와인 등 친구들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한 민우는 장을 보며 산 민어까지 완벽한 저녁을 선사했다. 물론 고기 등은 불청 식구들과 함께 장을 본 것이지만 말이다.

 

'네이버 '힘내라 맑은물'이라는 도둑 블로거가 많은 블로거들의 소중한 글들을 훔쳐서 돈벌이에 나서고 있습니다. 제보로 확인해본 결과 무작위로 도둑질해 자신의 글처럼 올려놓고 네이버 광고 수익을 얻고 있습니다. 정의를 앞세우고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 채 도둑질을 하는 모습이 경악스럽습니다. 일 아베처럼. 여러분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많은 블로거들의 글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음식 솜씨가 좋은 김혜림은 김민우가 사 온 민어로 '민어탕'을 끓였다. 여름 보양식으로 최고라는 민어탕은 없어서 못 먹을 정도다. 모두가 행복하게 '민어탕'에 빠진 상황에서 유독 김민우의 행동은 특별했다. 말 그대로 고개를 박고 오직 '민어탕'에만 집중하는 모습은 의외였으니 말이다.

 

이연수의 민어탕을 좋아하느냐는 말이 시작이었다. 2년 전 사망한 아내가 가장 잘 끓인 것이 민어탕이라고 했다. 음식 솜씨가 좋지 않던 아내가 어느 날 조미료도 안 넣고 음식을 하기 시작했는데 그중 민어탕이 최고였다고 했다. 그리고 김혜림이 끓여준 민어탕에서 아내의 맛이 났다며 행복해했다. 

 

김민우의 아내는 2년 전인 2017년 7월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라는 희소병에 걸렸다고 한다. 어느 날 갑자기 목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는데 처음에는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 급격하게 몸이 안 좋아졌고, 큰 병원에 가서 희소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병원 가까운 곳에 방을 얻어 간호를 했지만, 아내는 병을 확인한지 일주일 만에 사망하고 말았다고 한다. 참 허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건강하던 아내가 어느 날 갑자기 사망하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김민우를 단단하게 해 준 것은 딸 민정이었다고 한다.

 

아파할 아빠를 위해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모든 것을 하는 어린 딸을 보며 너무 일찍 철이 든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는 아빠 김민우의 마음은 참 애틋했다. 엄마를 잃어 힘들었을 어린아이가 남겨진 아빠를 먼저 챙기는 그 성숙함은 모두를 울게 만들었다. 참 아프지만 김민우와 고인이 된 아내의 사랑은 애틋했고, 딸의 마음도 너무 사랑스러웠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