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가 다시 시작되었다. 그리고 영국 축구의 성지라고 알려진 웸블리 구장에서 공연을 가진다.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스타디움 콘서트를 여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의미를 가진다. 거대한 스타디움을 채울 수 있는 스타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웸블리 구장은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이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더욱 친숙하기도 하다. 영국의 역사적 행사들이 열렸던 곳이라는 점에서 웸블리는 상징성이 크다. 그곳에 서는 것 자체를 큰 영광으로 생각하는 상황에서 방탄소년단이 그곳에 선다.
2018년 대한민국을 광풍으로 몰아넣은 것은 '퀸'이었다. 퀸의 조국인 영국보다 한국에서 더 열광적이었다는 사실이 신기해 보일 정도였다. 물론 퀸을 통해 락 음악의 새로운 전성기를 만들어 갔으면 좋았을 텐데, 그저 퀸에 대한 관심일 뿐이었다는 점은 아쉬웠다.
거대한 웸블리 구장은 9만명이 들어설 수 있는 규모다. 말이 9만명이지 그 공간을 채우는 것 자체도 힘들 수밖에 없다. 이런 거대한 구장을 단 90분 만에 매진시켰다. 1분당 1000명씩이 입장권을 사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1분 만에 매진도 가능했을 수준이다.
동시 접속자 수가 20만 명이라 티켓 구매 자체가 힘겨워 시간이 걸렸다는 의미다. 9만석이 아니라 그 이상의 공간도 충분히 채울 수 있는 티켓 파워를 가진 이들이 바로 방탄소년단이라는 의미다. 한국 아이돌 스타들이 한국이 아닌 영국에서 이 정도 티켓 파워를 보였다는 것은 그들이 월드 스타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방탄소년단의 영국 런던 콘서트는 월드 투어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일환으로 6월 1일 오후 7시 30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 곳에 선 이들을 보면 말 그대로 전설이다. 웸블리 스타디툼에서 콘서트를 연 팝스타 가운데 방탄소년단은 12번째로 전석 매진을 기록하게 되었다.
마이클 잭슨, 마돈나, 비욘세, 퀸, 에미넴, 에드 시런, 오아시스, 원 디렉션, 뮤즈, 스파이스 걸스, 테이크 댓 등이 웸블리 스타디움 전석 매진 시킨 스타들이다. 전설의 스타들과 방탄소년단이 어깨를 나란히 하게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하다.
영국 티켓 가격은 최고 160파운드에서 최하 45파운드까지 6개 가격대로 나뉘어 있다고 한다. 전석 매진되며 최고 720만 파운드 즉, 한화로 107억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게 되었다. 모든 것을 돈으로 정의할 수 없지만 공연 한 번으로 백억대 수입을 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이 놀랍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도 등장했던 웸블리 스타디움. 그곳에서 1985년 열렸던 '라이브 에이드'는 전설이 되었다. 그 전설이 만들어진 곳에 방탄소년단이 선다. 9만명의 열광적인 팬들과 하나가 될 그곳의 콘서트는 이제 새로운 전설이 될 수밖에 없다. 그 전설을 방탄소년단이 만들어간다는 사실이 경이롭게 다가올 정도다.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 'LOVE YOURSELF: SPEAK YOURSELF'는 5월 4일 미국 L.A를 시작으로 시카고, 뉴저지, 브라질 상파울루,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와 시즈오카 등 5개국 8개 도시에서 10회에 걸쳐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해 월드 투어이 이은 올 해 역시 말 그대로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의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와 비슷한 시점에 예매를 시작한 프랑스 파리 공연은 일찌감치 매진 되었다고 한다. 유럽에서 열리는 두 번의 공연은 삽시간에 매진되었다. 보다 많은 지역에서 공연을 요구하는 유럽 팬들로서는 다시 한 번 아쉬움을 곱씹을 수밖에 없어 보인다.
세계적 스타들만이 이룰 수 있었던 엄청난 기록을 방탄소년단이 쓰고 있다. 이 엄청난 기록은 완성형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다. 그런 점에서 방탄소년단의 성장이 얼마나 이어질지 그 자체가 궁금해질 정도다. 9만 명이 가득 찬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방탄소년단과 팬들이 나눌 꿈의 공연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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