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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한별 남편 유인석 위한 탄원서 제출 비난 받을 일은 아니다

by 조각창 2019.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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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한별이 남편인 유인석에 대해 법원에 자필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한다. 탄원서 제출과 관련해 박한별을 비난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범죄자를 감싸는 행위라는 이유다. 승리와 유인석이 어떤 일들을 벌여왔는지 끔찍하다. 용서할 수가 없다. 하지만 그건 대중들의 시선이다.

 

승리와 유인석에 대해 수없이 많은 조사를 했지만 구속도 시키지 못했다. 기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이들을 비호하는 것이 아니라면 익숙하게 알려진 모든 것들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의미가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범죄가 사실은 범죄가 아니라는 의미라는 점이 더욱 혼란스럽다.

"제 남편은 이 상황을 회피하거나 도주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불구속 상태에서 계속해서 충실히 조사받을 것을 한 가정의 아내로서 약속드립니다. 그간 남편이 경찰의 수차례 조사에 성실히 출석했고, 어린 자녀의 아버지라는 점 등을 고려해달라"

 

유인석의 아내인 박한별이 자필로 작성한 탄원서가 제출되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 탄원서 때문에 구속 영장 발부가 안 되었다고 볼 수는 없다. 승리 역시 구속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탄원서 자체가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이다. 

 

박한별은 철저하게 남편의 편에 섰다. 자신의 남편은 도주할 생각이 없고, 어린 자녀의 아버지라는 점을 고려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A4 용지 3장 분량의 자필 탄원서가 작성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박한별이 직접 작성해 유 씨의 변호사를 통해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인석은 성매매 알선,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하지만 영장판사는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을 반려했다. 이 정도로 구속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이 정도가 구속이 안 될 정도면 과연 어떤 범죄를 저질러야 구속 영장이 청구될지 기이하다. 

 

박한별이 탄원서를 제출했다는 이유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당장 음주운전 사망사고를 낸 남편에 보인 박해미의 행동을 언급하고 있다. 박해미는 단호했다. 자신이 지은 죄를 철저하게 책임지라는 요구였다. 최소한의 방어권을 위해 변호사를 선임할 수는 있지만 그 이상은 할 수 없다는 것이 박해미의 입장이었다. 

 

박해미의 이 단호함은 당장 남편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그리고 결국 그들은 이혼까지 했다. 이 정도 단호함이 없다면 범죄에 대한 반성은 불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박해미는 대단한 것이다. 그리고 모두가 그런 단호함을 보일 수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대부분은 박한별과 같은 선택들을 하기 때문이다.

 

어떤 범죄를 저질러도 가족이라는 이유로 감싸고 비호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행동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박한별의 탄원서 자체가 그렇게 비난을 받을 정도는 아니다. 다만 그 행위에 대한 책임 역시 박한별의 몫이라는 것이다. 그녀는 명확하게 선택을 했다.

 

대중들의 시선보다는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선택했다. 남편의 어떤 잘못을 저질렀든 자신은 남편의 편에 서겠다는 선언이다. 이는 간단명료하다. 향후 그녀가 연예인으로 삶을 살아가기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이 탄원서 한 장으로 그녀는 연예인으로서 박한별을 버렸으니 말이다. 

 

모든 선택에는 책임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박한별의 선택은 자연인 박한별로 남편을 위해 탄원서를 제출했다. 무슨 잘못을 저질렀든 자신은 남편을 따르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유인석에 대한 비난을 자신도 그대로 받겠다는 의미라는 점에서 박한별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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