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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박찬주 대장 가족들의 공관병 갑질 상상을 초월했다

by 조각창 2017.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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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갑질이 세상에 드러나고 있다. 그동안 없던 것이 갑작스럽게 나오는 것은 아닐 것이다. 문 정부 들어 이런 불합리한 것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실행하기 시작했다. 이런 과정은 결국 세상의 모든 갑질을 자연스럽게 고발하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사회 각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는 갑질 행태에 대한 고발들은 쏟아진다. 기업인부터 시작해 온갖 직업군에서 갑질은 횡횡하고 있다. 최근 휴스틸에서 벌어진 노동자에 대한 처벌은 한심함을 넘어 경악스럽기만 했다. 이런 자들이 어떻게 회사 운영을 하고 살아갔는지 그게 기괴해 보일 정도니 말이다.


"육군 제 2작전 사령부 사령관 박찬주 대장의 가족은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공관병, 조리병들을 노예처럼 부리며 인권을 침해하고 갑질을 일삼았다.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기도 했다"


"공관병과 조리병이 400㎡(약120평)에 이르는 공관을 관리하면서 조리, 빨래, 다림질 등 온갖 잡무를 담당했는데, 장병 표준일과와 전혀 상관없이 사령관이 새벽 기도를 가는 새벽 6시부터 잠드는 밤 10시까지 대기해야 했기 때문에 과로가 일상화돼 있었다"


군인권센터가 지난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군장성의 갑질 실태를 적나라하게 고발했다. 박찬주 대장의 가족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공관병과 조리병들을 노예처럼 부렸다고 밝혔다. 병사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갑질을 일삼았고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두려워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공관병과 조리병은 약 120평 정도 되는 공관에서 조리, 빨래, 다림질 등 온갖 잡무를 담당했다고 한다. 대장의 집에서 거주하는 노예였다는 의미다. 장병 표준일과는 그곳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고 한다. 사령관이 새벽 기도를 가는 새벽 6시부터 잠드는 밤 10시까지 대기를 해야 했다고 한다. 


대장의 부인은 청소나 조리 등 자신이 직접 할 수 있는 일들마저 공관병에게 수시로 지시했다고 한다. 소파와 바닥에 떨어진 발톱 같은 것까지 줍도록 했다는 부분에서는 한심하다는 생각만 든다. 청소가 제대로 안되어 있으면 반말 폭언이 이어졌다고 하니 대장 집에서 근무하던 병사들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하다. 


"공관에서 인터넷을 쓸 수 없었다. 전화를 사용하려면 본부대대까지 20~30분까지 걸어가야 했지만 피해 군인들의 공관 외출은 금지돼있었다"


"보다 못한 부사관 등이 이들을 눈치껏 내보내는 상황이었다. 공관병의 업무를 명확하게 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공관병이 사실상 개인 몸종처럼 활용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공관병 제도를 없애야 한다. 입대한 장병들은 나라를 지키러 간 것이지 노예가 되러 간 게 아니다"


"육군은 박 사령관을 즉각 보직해임하고 사령관의 부인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육군 대장의 공관에서는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었다고 한다. 전화를 사용하려는 본부대대까지 20~30분까지 걸어가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반복적으로 부대 내 갑질 논란이 불거지자 사령관 부인은 공관병들에 대한 통제를 매우 심하게 했다고 한다. 


공관병들에게 면회·외박·외출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로 만들었다고 한다. 군인이지만 노예였다. 대장 가족들을 위해 모든 일을 하는 노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는 말이다. 군인이 된 것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것이지 장병 가족의 노예가 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군인권센터의 요구처럼 공관병 제도 자체를 없애야 한다. 왜 그들의 가족들을 돌보는 직업을 따로 둬야 하는가? 그들은 손발이 없다? 장군의 아들도 같은 현역병이라 한다. 같은 병사이지만 누구는 장군의 아들이라는 이유로 자신의 속옷까지 다른 병사가 세탁해야 하고, 부대 복귀 시에는 차로 데려다 줘야 하는가? 이런 모든 군부대 내의 적폐들은 청산되어야 한다. 


박 사령관에 대한 보직해임만이 아니라 그 행동에 대한 책임도 물어야 한다. 그리고 막장 갑질을 부른 부인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물려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군부대 내의 인권은 존재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군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반인권 행위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리고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이런 갑질이 더는 일어나서는 안 되게 강력한 처벌과 시스템 변화가 함께 이어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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