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에 대해 마약 사건과 관련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속전속결이 아닐 수 없다. 황하나에 대해서는 그토록 눈치보기를 하던 경찰은 황하나의 진술 하나로 박유천을 구속영장 청구하기로 결정했다. CCTV 영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경찰 측의 주장이다.
황하나와 함께 박유천이 마약을 해왔다면 구속되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정말 마약을 했다면 그가 앞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니라고 부정한 것 자체가 대중들을 기만한 것이기 때문에 더 큰 비난을 피하기도 어렵다. 정말 최악의 존재라는 비난을 피하기도 어렵다.
황하나가 올 초까지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주장에 따라 수사가 시작되었다. 그리고 경찰은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날짜와 관련한 황 씨 진술과 통신 수사 등을 통해 드러난 박 씨의 당시 동선이 대부분 일치하고 두 사람이 결별했음에도 올해 초까지 서로의 자택에 드나든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결정적으로 경찰은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마약 판매상의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에 박 씨가 수십만 원을 입금하는 과정과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도 찾았다고 밝혔다. 이 정도면 확실한 증거가 될 수도 있어 보인다.
박유천 측은 그에 대해 황하나 주장과 다른 발언을 하고 있다. 황 씨의 부탁으로 돈을 보내준 것이 전부이고, 마약 역시 자신은 함께 하지 않았고 전달한 것이 전부라는 주장이다. 자신은 마약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 박유천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영장을 신청하며 박 씨의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하게 했다.
황하나 봐주기 수사한 경찰과 어느 선까지 연결되었는지 수사는 일찌감치 관련 없다는 식으로 정리한 경찰이다. 그저 그렇게 끝낼 수 있는 수사인지 의아할 정도다. 그러면서 박유천을 앞세운 수사에 모든 것을 걸듯 속전속결로 이어가는 과정은 많은 의문을 품게 만든다.
구속 영장이 발부 될지는 아직 알 수는 없다. 기존 방식으로 보면 박유천의 구속 영장은 기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증거 조작이나 주거지가 명확한 상황에서 구속 영장은 거의 발부되지 않아 왔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떠오르는 것은 승리다. 승리에 대해서는 경찰은 구속 영장 청구를 하지 않고 있다.
버닝썬 사건이 터지고 승리가 깊숙하게 연루된 정황들은 수없이 많이 터져 나왔다. 그럼에도 경찰은 여전히 명확한 수사 결과를 내지 않고 있다. 버닝썬이 경찰 유착 논란이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제대로 된 수사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냐는 주장들이 나오는 이유다.
박유천이든 누구든 잘못을 했다면 그에 대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만약 악의적으로 방패 삼아 사건을 띄우는 행위라면 이는 악랄한 방식이 될 수밖에 없다. 아레나와 버닝썬을 둘러싸고 수많은 잡음들이 나오고 있지만 어느 하나 제대로 수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몇몇이 구속되기는 했지만, 핵심 인물에 대한 구속은 이뤄지지 않았고 연루설이 되는 경찰이나 검찰 관계자 그리고 국세청에 대한 조사는 과연 하고 있는지 의아할 정도다. 마약 사범에 대해 이토록 긴밀하고 빠르게 수사를 진행하는 경찰이 왜 유독 아레나와 버닝썬 수사에는 밋밋한 모습을 보이는지 많은 이들은 궁금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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