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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불타는 청춘 오현경 첫 출연부터 터졌다

by 조각창 2019.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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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콘서트 후 처음 만난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그날의 기억들을 나누기에 여념이 없었다. 많은 가수들이 불청 멤버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능하게 된 '불청 콘서트'는 방송 후 많은 이들이 전국 순회를 요청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모자라 미국 등 해외에서도 요청이 온다고 하니 조만간 콘서트가 이어질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그들이 도착한 여행지는 전남 곡성이었다. 영화의 힘이 커서 곡성하면 영화 속 장면과 대사가 먼저 떠오를 정도다. 하지만 곡성은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 아름다움 속에 영화적으로 크게 성공한 '곡성'이 결합해 더욱 기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항상 집에 먼저 도착해 요리를 하고 식사를 하던 그들과 달리, 오늘은 콘서트 이후 처음이라며 맛집에서 식사를 하고 집으로 향하기로 했다. 제작진의 배려이기도 하고, 멤버들에 대한 감사이기도 할 것이다. 평균 나이가 40이 훌쩍 넘은 그들에게 이 정도 대접은 당연해 보이니 말이다.

 

전라도 음식은 어디를 가서 먹든 맛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기본적인 맛 기준이 높은 곳이 전라도라는 점에서 당연해 보인다. 맛있는 한상차림을 먹는 멤버들과 달리, 신효범은 새로운 손님을 맞이하러 갔다. 새로운 손님이 지목했기 때문이다. 신효범을 지목한 이는 바로 오현경이었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배우인 오현경이 불청을 찾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물론 지금은 돌싱이기는 하지만 불청에 출연하는 이들이라는 것이 초기에는 조금 정해진 측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40대 이상의 홀로 사는 연예인들이 출연 기준이다 보니 출연할 수 있는 이들은 한정될 수밖에 없었다.

 

불청이 오랜 시간 방송되고 점점 화제가 되고 인기를 얻어며 출연하는 이들의 소위 말하는 '이름값'이 높아졌다. 다양한 이들이 출연했고, 고정을 하면서 더욱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보니 이제는 출연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오현경의 출연은 그래서 이제는 당연해 보인다. 좀 더 지나면 고현정도 출연할 수도 있다. 고현정이 출연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정도로 불청 역시 큰 가치를 지닌 예능으로 성장했으니 말이다. 예능이 낯선 오현경이지만 시작부터 존재감은 터지기 시작했다.

 

뭔가 엄청나게 싸온 그녀는 신효범이 오기 전 제작진들에게 떡을 돌리고, 수다를 떠는 모습은 참 적응 잘하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신효범과 만난 오현경은 한없이 반가워했고, 식사를 하면서 그들의 첫 만남을 이야기하는 과정은 훈훈했다. 어린 시절 모델로 나선 오현경과 가수인 신효범의 만남은 은인의 관계였다.

 

지역 공연을 마치고 숙소인 호텔로 돌아온 상황에서 낯선 남자가 오현경의 매니저라 자청하며 행패를 부릴 때 그녀를 지킨 것이 바로 신효범이라고 한다.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 위험에서 구한 신효범은 정작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다. 신효범이라는 인물이 이런 행동을 자연스럽게 해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현경과 신효범이 그렇게 회포를 푸는 사이 숙소에 도착한 불청 멤버들은 야외에 있는 화장실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옛날 시골 화장실을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은 두려운 일이다. 가장 중요하면서도 불안한 것이 화장실이니 말이다. 다행스럽게도 부엌 옆에 깨끗한 화장실이 있어 환호하는 그들의 모습이 참 인간적이었다.

 

일상이 모든 것을 담는 관찰 예능을 처음 접하는 오현경은 옷을 갈아입고 잠을 자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힌다는 사실도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오현경의 등장으로 한껏 흥겨워진 불청 멤버들. 그들이 함께 할 다음 이야기가 그래서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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