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외신에서 가끔 등장하던 비행기 사고가 국내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입니다. 최근 벌어진 비행기 추락사고는 러시아의 오인 사격으로 인해 추락이었는데, 이번에는 새로 인한 문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연말 태국으로 놀러 갔던 많은 여행객들은 새해를 앞두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상상도 하지 못할 화를 입고 말았습니다. 이 제주항공에는 태국인 2명도 탑승했다고 합니다. 이 태국인의 경우 연말과 연초를 한국에서 보내기 위함이었을 가능성도 커 보인다는 점에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이었습니다. 소방청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무원 6명과 한국인 승객 173명, 태국인 승객 2명 등 총 181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9일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탑승객 181명 중 구조된 2명 빼고 전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을 보면 더욱 끔찍했습니다.
사고 영상을 보면 랜딩 기어가 작동하지 않아 동체 착륙을 시도했지만, 속도를 제어할 수 없던 비행기는 공항 외벽을 부딪치며 화염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말 그대로 순식간에 벌어진 이 사고는 무엇으로도 제어할 수 없는 끔찍한 사고였습니다.
소방당국은 항공기 꼬리 쪽 탑승자를 구조하고 있는데, 낮 12시49분 현재 사망자는 85명(남 39명, 여 46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남자 승무원과 여자 승무원 2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진 상태입니다. 기체 앞부분에 대한 수색이 이뤄지면 사상자는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입니다.
보다 명확한 사고 원인은 이후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착륙을 하던 여객기의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새가 동체에 껴서 랜딩기어가 고장 난 것으로 추측됩니다. 사고직전 탑승객이 문자를 보낸 내용을 보면 안내 방송이 나왔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제주공항 사고 항공기는 무안공항 1번 활주로에 접근해 1차 착륙을 시도하다 정상 착륙이 불가능해 복행(Go Around)해 다시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동체 착륙을 시도한 항공기는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공항 끝단 구조물과 충격 후 동체가 파손돼 화재가 발생한 것은 현장 영상으로 충분히 추측이 가능합니다.
이런 비행기 사고의 경우 실종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경향이 높습니다. 이는 화재로 인해 사망자를 특정하기 어려운 일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항공기에는 엄청난 양의 항공유가 존재합니다. 추락 가능성이 높거나 하는 특수한 상황이 되면, 일부러 기름을 쏟아내는 경우들도 이런 폭발을 막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해당 비행기가 이전에도 기체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문제는 보다 명확하게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지적이 사실이라면 제주항공은 기체 결함을 무시했다는 비난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가족, 연인들이 많은 탓에 사고의 여파는 상당히 심각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엄마와 이모 여섯명이 늦은 나이에 태국 여행을 갔고, 그렇게 돌아오는 비행기가 사고가 나서 연락도 되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는 가족의 오열은 끔찍함으로 다가왔습니다.
노년의 어머니와 이모들에게 효도 관광을 해줬을 가족들은 아침에 도착하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공항에 마중나와 있었습니다. 행복한 기억을 하고 돌아올 어머니와 이모들과 반갑게 만날 것을 기대한 이들에게 이 사고는 청천벽력이라는 말로도 부족할 정도의 충격입니다. 모든 능력을 다해 사고 수습에 만전을 다해주기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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