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로이킴 父 김홍택 사과 측은하지만 받아들여야 할 책임이다

by 조각창 2019. 4. 4.
728x90
반응형

로이킴 아버지가 학생들 앞에서 사과를 했다고 한다. 김홍택 전 서울탁주 회장이자 현재 홍익대학교에서 건설도시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그는 학생들 앞에서 자식 문제로 인한 논란에 대해 사과를 했다. 수업 중 학생들에게 한 사과이지만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논란에 대한 당연한 결과다.

 

로이킴이 범죄를 저질렀는지 아직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정준영과 누구보다 가까운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로이킴은 처음부터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정준영 사태가 터진 직후부터 많은 이들은 로이킴을 떠올렸다. 논란 즉시 모두가 로이킴도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했다.

다른 이들이 대화방 멤버로 언급되는 상황에서도 이상하게 로이킴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많은 이들은 로이킴은 다르다는 평가를 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은 왜 로이킴은 등장하지 않느냐며 의아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다. 돈 권력으로 로이킴을 막는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도 나왔다.

 

많은 이들의 의심은 사실로 드러났다. 문제의 대화방에 로이킴도 존재했다. 몰카를 찍고 올리고 공유하고, 온갖 범죄가 모의되고 공유되던 그곳에 로이킴 역시 함께 했다. 현재 단순한 참가자인지 적극적인 가담자인지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핵심 멤버였다는 사실 하나 만으로도 로이킴은 이제 끝이다.

 

현재 학업 중이라는 말만 하고 있지만, 정말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당장이라고 수사를 받아야 한다. 더욱 문제의 휴대폰을 제출해 자신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절대 그럴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이 쓰던 휴대폰은 사라지고 새로운 휴대폰만 남을 것은 분명하다. 이 자들은 다양한 휴대폰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아버지가 정준영과는 친해지지 말라고 했으나, 가장 친한 사이가 되고 말았다"

 

2012년 12월 10일 방송된 MBC FM4U '푸른 밤 정엽입니다'에 함께 출연해 로이킴이 정준영에 대한 아버지의 평가를 언급한 적이 있었다. 아버지의 눈으로 봤을 때 아들이 피했으면 하는 친구였다는 의미다. 끼리는 알 수 없지만 나쁜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아버지의 선견지명은 그렇게 결과물로 나오고 말았다.

 

로이킴 역시 대단히 도덕적이라고 볼 수 있는 존재는 아니다. 아버지가 대학 교수라고 아들이 고상한 존재일 것이라는 추측은 금물이니 말이다. 좋은 대학을 다닌다고 그게 대단한 가치가 될 수도 없다. 미국에서 유학 중 음악을 하게 된 이유가 여자를 만나기 위함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여자 친구를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단순히 여자를 만나기 위해 음악을 시작했다고 로이킴이 발언을 했었다.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로이킴도 알고 있고, 당시 이런 그의 발언을 듣는 이들도 다 알고 있었다. 그런 발언들을 생각해보면 로이킴이 정준영과 절친이 된 이유도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

 

친구는 끼리끼리 만나게 되어 있다. 서로 통하는 것이 없으면 친구가 되기는 힘들다. 그런 점에서 로이킴은 정준영의 비밀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인물일 수밖에 없다. 성향이 비슷해서 만났던 존재다. 자신의 누나를 소개해 달라는 정준영에게 정색하며 절대 안 된다는 발언을 하는 것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경찰은 로이킴에 대해 참고인 조사라고 밝혔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피의자로 수사 선상에 오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부분은 어느 정도 혐의점을 파악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피의자' 발언은 후폭풍을 불러올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사과로 더욱 씁쓸함을 더하는 로이킴이다.

 

[글이 마음에 든다면 공감과 구독하기를 눌러 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