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라디오 스타-가족에 배신 당한 박수홍, 새로운 가족을 통해 치유 받고 있다

by 조각창 2022. 10. 20.
728x90
반응형

박수홍이 출연한 라스는 그가 여전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녹화가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한 후에 한 것이라 더욱 특별함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수홍이 정말 프로이고, 자신의 삶에 얼마나 큰 의미와 가치를 두고 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라디오스타
매주 다양한 게스트들을 초대해서 근황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을 하고 답하는 리얼 토크쇼 프로그램
시간
수 오후 11:10 (2007-05-30~)
출연
김국진, 김구라, 안영미, 유세윤, 신동, 신정환, 김희철, 규현, 윤종신
채널
MBC

밝은 모습으로 차분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박수홍은 많이 단단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쉽지 않은 질문들도 있었지만, 불편하지 않게 답을 해주는 박수홍의 모습을 보니 과거처럼 왕성한 활동을 다시 할 수 있을 거 같아 반가웠습니다.

가족에게 배신당한 박수홍은 가족을 통해 치유받고 있었습니다. 작년 7월 혼인 신고만 한 아내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전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습니다. 그동안 혼자일 수밖에 없었던 박수홍에게 아내는 든든한 오직 내 편이라는 것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는 존재였습니다.

 

박수홍을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 역시 가족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피를 나눈 친형제와 부모가 박수홍에 저지른 만행은 절대 묵과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 돈 때문에 동생을 자식을 버린 자들이 정상일 수는 없습니다.

 

박수홍이 번 돈만으로도 이들 가족은 남들 못지않은 부유함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고 착취라는 말이 약해 보일 정도로 잔인하게 약탈한 이들은 박수홍에게 사망보험까지 들게 했습니다.

 

다른 보험은 없이 오직 사망보험에 수십억을 쏟아부은 것은 어느 순간 박수홍이 더는 돈벌이가 어려워지면, 그를 제거하고 돈을 받겠다는 의도로 읽힐 수밖에 없습니다. 이 정도면 가족이 아니라, 잔인한 범죄 집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 사법부가 이들이 벌인 범죄에 대해 단죄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박수홍에게는 새로운 가족을 통해 진정한 가족이 무엇인지 스스로 만들어나갈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것이죠.

"결혼을 하니까 안정감이 든다. 예전에는 성공이 대단한 것인 줄 알았다. 진짜 성공은 아침에 일어나서 눈 떴을 때 누군가가 나를 끌어당기고, 위를 올려다보면 다홍이가 있는 이런 일상이 성공이더라"

 

"요즘 제가 홈쇼핑 매진도 많이 하는데, 매진을 시키고 집에 가면 아내가 다홍이랑 같이 좋아하면서 나를 맞아준다. 그런 분위기가 저한테는 전부인 것 같다"

 

박수홍은 방송을 통해 자신이 결혼하고 안정을 찾았다고 했습니다. 과거에 생각했던 성공과 달리, 지금은 그저 아내와 반려묘 다홍이와 함께 하는 것이 행복이고 전부라는 박수홍은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행복이나 성공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박수홍은 아내를 만나 심적 안정만이 아니라,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스타가 되어 큰돈 만 벌면 성공이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현재는 가족이 주는 행복 최고라 생각하니 말이죠.

 

"아내와 혼인신고만 하고 식을 못했다. 아내에게 면사포를 씌워주고 싶어서 결혼식을 할 예정이다. 정말 좋아하는 분들만 초대해서 하려고 한다. 주례 없이 오신 분들이 축사를 해주시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

 

2세에 대한 마음도 드러내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박수홍은 혼인신고만 한 아내에게 면사포를 씌워주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분들만 초대해 주례 없이 오신 분들이 축사해 주는 결혼식을 꿈꾸는 박수홍의 표정에는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박수홍은 큰 나이차가 나는 아내이지만 그와 결혼을 결심한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박수홍과 결혼하던 시점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었죠. 당시 아내가 없었다면 자신은 100% 죽었을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런 자신을 단단하게 해준 것이 바로 아내라고 하죠. 자신이 무너지려 할 때마다 죽으면 따라 죽겠다는 말이 너무 고마웠다는 박수홍은 그를 통해 진짜 가족이란 무엇인가를 깨닫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23살 차이가 나다 보니 처가의 결혼 반대가 심한 것은 너무 당연했습니다. 더욱 결혼 당시 세상의 왜곡된 시선이 가득하며, 형 부부와 가족의 공격이 거센 시점에서 누가 박수홍을 사위로 맞으려 했을까요?

 

장인을 만난 자리에서 도적이라는 말까지 들었다는 박수홍은 장인이 자신을 향한 응원 댓글을 보고 잘 살아온 것 같다며, 내 딸이 당신 아니면 안 된다고 하니까 응원할 테니 살아보자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박수홍을 오열하게 한 이야기는 결혼 승낙만이 아니라 "우리는 당신 편"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친 가족에게 공격당하던 시점 새로운 가족이 될 수도 있는 예비 장인이 결혼을 승낙하며 자신의 편이라는 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대단한 위안이지 힘이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박수홍은 이번 사태로 인해 20kg이나 빠지고, 오히려 아내는 스트레스로 20kg이나 찌고 원형탈모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얼마나 힘들었을지 충분히 이해되는 대목이죠. 박수홍도 힘들었겠지만, 일반인인 아내는 어떻게 표현할 수도 없는 극도의 불안과 공포, 고통을 견뎌내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겁니다.

 

자신이 힘들었을 텐데 아내는 항상 밝다고 했습니다. 내 앞에서는 긍정적인 척을 하는데, 다른 사람 앞에서는 울면서 전화하기도 한다더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누구보다 힘든 남편에게는 그저 긍정적인 모습만 보이고, 남편이 없을 때 무너져 힘겨워한 아내의 모습이 얼마나 안쓰러웠을까요?

 

가족으로 최악의 위기를 맞은 박수홍은 가족을 통해 치유받고 있는 중입니다. 결코 쉽지 않은 시간을 버텨낸 박수홍과 그의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준 아내의 모습은 아름답게 다가왔습니다. 앞으로 박수홍이 보다 왕성한 활동을 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려 진정한 가족을 만들어나기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