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관찰 예능인 '동상이몽2'에 지난주부터 새롭게 참여한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온다. 저녁 8시에 자고 새벽 5시도 안 되어 깨어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 부부의 모습은 일상적이지 않다. 연애 당시에도 이런 삶을 살았다고 하니 놀랍기도 하다.
새벽에 일어나 누구보다 빠르게 하루를 시작하는 이들 부부는 남들은 깨기도 전부터 고기를 구워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공복 시간이 길었으니 아침부터 고기를 먹는 것도 이상할 것은 없다. 참 많은 이들이 벌어졌음에도 아침 8시밖에 되지 않는 이들 부부의 일상은 스튜디오에 있는 이들도 놀라게 할 정도였다.
악역으로 많이 나왔던 진태현이 집에서는 세상 누구보다 부드럽고 달콤한 존재라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박시은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의 행동 하나하나에 잘 드러나 있으니 말이다. 젤리를 좋아해 다양하게 사서 아내에게 핀잔을 듣기도 하는 진태현의 모습은 귀엽게 다가올 정도였다.
이들 부부가 환하게 웃게 되는 일이 벌어졌다. 바로 딸이 집에 왔기 때문이다. 20대 딸이 잠시 엄마 아빠를 보러 왔다. 사실 성인 입양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하고 놀라기도 했다. 성인을 입양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더욱 유명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더욱 놀라운 일이었다.
2015년 결혼한 두 사람은 신혼여행으로 간 제주도 천사의 집 보육원에서 고등학생이었던 딸 세연을 만났다고 한다. 신혼여행마저 봉사를 위한 선택을 한 이들 부부가 놀랍기도 하다. 그동안 꾸준하게 봉사활동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들에게 결혼과 신혼여행은 일반인들이 느끼는 것과는 많이 달랐을 것이다.
보육원에서 어린 동생들을 돌보는 세연을 보는 순간 특별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렇고 4년이 넘는 시간 이들은 삼촌 이모라 불리며 세연과 인연을 이어왔다고 한다. 신혼집에 놀러 오기도 하고,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그 시간들은 이들이 가족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였을 것이다.
공부도 열심히 해서 서울로 학업을 위해 온 세연이는 그렇게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첫 아이가 되었다. 이들 부부는 세연이를 '허니문 베이비'라고 부른다고 한다. 나이는 스무살이 훌쩍 넘어섰지만, 그 아이는 이 부부가 신혼여행을 가서 처음으로 만난 소중한 존재였으니 말이다.
고1이었던 어린 소녀를 만나서 이제는 대학생이 된 아이와 가족이 된 이들 부부의 삶은 참 아름답다. 아내 앞에서는 어린 아이 같던 진태현도 딸이 돌아오자 아버지로 변신했다. 목도리를 하지 않았다고 타박하고, 남자 친구 이야기를 꼬치꼬치 캐묻는 아버지 진태현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딸의 남자친구에게 옷을 선물하고 그런 딸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아버지. 이들은 진짜 아빠이고 엄마였다. 이모와 삼촌이던 시절에는 참고 참은 후 더는 참을 수 없을 때 하던 이야기를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를 한다고 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통화를 하는 이들은 진짜 가족이었다.
10대에도 엄마가 필요하지만, 20대, 30대, 아니 40대가 된 지금도 엄마는 너무 절실하고 필요하다는 박시은. 그렇게 성인이 되었지만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집을 마련해주고 싶었다는 박시은 진태현 부부의 이 삶은 너무 대단하다. 한 아이의 삶에 가장 중요한 등대 역할을 자처한 이들 부부의 삶은 아름답다. 보다 왕성한 활동을 하며 이 선한 영향력이 더욱 널리 퍼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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