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학폭 논란에 불법토토 논란까지 황당하다

유튜버에 사업가인 하늘이 논란에 휩싸였다. 처음에는 퇴직자가 올린 글로 갑질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다. 하지만 이 갑질 논란에 대해서는 이견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다른 퇴직자는 전혀 다른 의미의 글을 작성했기 때문이다. 같은 사안도 보는 이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의미였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견을 보일 수도 있는 회사 운영 방식과 달리, 그의 과거가 발목을 잡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좋고 행복할 수는 없다. 더욱 과거 숨기고 싶은 진실을 가진 이들이라면 더할 것이다.

"어렸을 때 철없이 행동했던 과거가, 제 자신이 참으로 부끄러워집니다. 어린 시절, 제 행동과 언행에 상처 받았던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됐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과 과거의 행동들로 항상 마음 한편이 불안하고 무서웠습니다."

 

"관심이 높아질수록 불안한 마음이 더 커져, 더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니 정말 미안한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저에게 상처 받은 분들에게 지난 과거의 상처로 저를 마주하시기 힘드실 수도 있겠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사과할 기회를 꼭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행동들로 상처와 피해를 받으신 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 일로 상상조차 안될 만큼 실망하신 팬분들, 구독자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동안 정말 큰 사랑을 보내주셨는데, 실망을 안겨드려 마음이 무겁습니다. 모든 것은 제 책임이고 반성하며 자숙하겠습니다."

 

다시 터진 논란은 학폭이었다.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일으켰다는 사실은 충격이다. 그 무엇도 숨기기 어려워진 세상이다. 인터넷이 일상이 되면서 과거의 일들도 이제는 자유롭지 못하다. 잘못을 했다고 그에 대해 반성하고 정리를 했다면 달랐을 것이다.

 

학폭을 하고 이와 관련해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였다. 하늘은 이와 관련해 항상 마음 한편이 불안하고 무서웠다고 주장했다. 이는 사후약방문 같은 이야기다.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듣는 이들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논란이 커지자 하늘은 피해자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진심으로 사과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뒤늦게라도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반성한다는 것은 다행이다. 문제는 그가 과연 진심인가 하는 의혹들이 대중들에게 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절대 정량으로 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말이다.

 

"혹시 4~5년 전에 스포츠 선수한테 팬이라며 미인계로 접근해 승부 조작 불법 토토 브로커 역할하셨던 거 기억나시나요? 당시 친구는 호감을 느끼고 만나는 줄 알고 매주 주말마다 만났는데 승부 조작하는 남자분 연결해주고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며 연락 싹 끊으셨다면서요"

 

학폭만이 아니라 스포츠 토토와 관련한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폭로 글까지 나왔다. 팬이라고 접근해 승부 조작에 가담하도록 연결을 했다는 주장이다. 승부 조작하는 자의 요구를 받고 해당 스포츠 스타에 접근했다는 의미다. 이 정도면 심각한 수준의 범죄가 아닐 수 없다. 

 

이와 관련해 하늘 측 입장은 아직 없다. 이 글을 올린 이가 진실을 밝힌 것인지 아니면 논란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허위글을 올렸는지 알 수는 없다. 이는 당사자인 하늘이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는 한 알 수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하늘의 이미지는 완벽하게 무너졌다는 의미다.

 

이미지를 가지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직업을 가진 자다. 그런 그가 갑질에 학폭 논란까지 이어졌다. 이것도 모자라 불법 토토 브로커와 짜고 불법을 저질렀다는 폭로까지 나왔다. 이제는 어떤 논란이 또 폭로라는 이름으로 공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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