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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도깨비 OST 한수지 헤이즈 논란 해법은 하나다

by 조각창 2017.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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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마음을 흔들었던 드라마 '도깨비'가 지난 주 종영된 후에도 수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좋은 의미의 말들이 다수인 상황에서 OST 논란이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워낙 유명하고 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라는 점에서 삽입된 노래들에 대한 관심 역시 뜨겁다. 


삽입된 노래들이 음원 차트에서 장기 순항 중인 것 만으로도 '도깨비'의 존재감은 충분할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노래 한 곡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도깨비'의 마지막 OST인 '라운드 앤 라운드'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시작되었다. 드라마에서 부른 원곡자는 한수지였지만, 새롭게 녹음되어 음원으로 나온 것은 헤이즈였으니 말이다. 


"내가 참여한 OST에 관해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말씀드리는 게 옳다고 판단해 공식적인 피드백을 기다리려 했으나, 나 만큼이나 답답하실 팬 여러분들께 우선 내 입장이나마 전하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


"나는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행동은 여태껏 한 적도, 앞으로도 할 일이 없으며 피처링 표기에 대해서는 나도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나는 누구의 어떤 것도 뺏은 적이 없다"


"내가 알고 있는 상황과 다르게 일이 진행된 부분에 대해서 나도 몹시 당황스러웠고 그 부분에 대해서 나 또한 정확하게 알아야 했기 때문에 섣불리 말을 꺼낼 수 없었다. 이 모든 상황을 섣불리 단정 짓고 그것을 기정사실화해 허위 사실을 마치 진짜인 듯 말씀하시는 분들께 절대 상상하시는 그런 상황은 아니라고 내 모든 것을 걸고 말씀드릴 수 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헤이즈는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뒤늦게 입장을 밝힌 것은 함부로 말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헤이즈는 떳떳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피처링 표기와 관련해 자신 역시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원곡자인 한수지가 왜 피처링으로 표기되었는지에 대해 자신도 알지 못한다는 주장이다. 한수지의 원곡이고, 방송에서도 한수지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왔다는 점은 명확하다. 헤이즈 입장에서는 자신은 잘못한 것이 없고 자신 역시 그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너무나 멋지고 아름다운 배우들~ 그림 같은 장면들··· 그들의 이야기들··· 함께 녹아있는 맴도는 아름다운 음악들···"


"기다리는 모두에게 행복을 주기 위해 스태프들은 얼마나 애쓰셨을까요? 우리는 행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추억들을 소중히 간직할 것입니다. 이들을 바라보며 잠시라도 현실을 잊을 수 있었던 그 순간들을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끝까지 영원토록 서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요. 삶이 노래가 되길 소망 합니다"


논란이 불거진 것과 달리, 원곡자인 한수지는 너무나 평온하다. 그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은 논란과는 너무 동떨어져 마치 동화 속 이야기를 듣는 듯하다. 수영국가대표 출신의 작곡가인 한수지는 애정이 넘쳤다. 그는 논란 속에서도 제작진들에 대해 감사해 했다. 


한수지는 논란 보다는 그 행복했던 시간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추억들을 함께 공유하자는 말도 했다. 현실을 잠시라도 잊을 수 있었던 그 순간을 사랑해야 한다고 했다. 영원해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자며 삶이 노래가 되기를 소망 한다는 말로 마무리 했다. 


삶 자체가 노래가 되기를 소망 하는 한수지의 마음은 참 많은 이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다. 한수지가 작곡하고 노래한 '라운드 앤 라운드'는 드라마를 본 이들에게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곡이다. 드라마 전체를 아우르며 지속적으로 나왔던 이 곡은 한수지의 곡임을 부정할 수는 없다. 


CJ 측에서 헤이즈를 내세운 것은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 외에는 없다. 한수지라는 인물에 대해 대중적인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점에서 헤이즈를 내세워 음원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의도 외에는 없어 보인다. 돈 좀 더 벌어보겠다고 원곡자를 피처링으로 밀어내고 음원을 바표한 것은 최악이다. 


많은 이들은 여전히 '도깨비'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음원 논란이 불거지는 상황은 안타깝기만 하다. 모두가 노력해서 그렇게 힘겹게 만들어낸 소중한 추억이 OST 한 곡으로 무너지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방법은 하나다. 한수지 원곡을 다시 공개하는 것이다. 두 곡 모두 알아서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답이니 말이다. 최소한 한수지가 이야기 했던 "삶이 노래가 되길 소망 합니다"라는 말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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