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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마르테 요다노 벤추라 교통사고로 사망, 강정호 정신차려라

by 조각창 2017.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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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에서 뛰던 마르테가 교통사고로 숨졌다. 그리고 메이저리거인 요다노 벤추라 역시 같은 날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두 선수 모두 남미 출신이고 자동차를 몰고 가다 당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충격이다. 마르테는 음주운전, 벤추라는 과속이 원인이라고 한다. 


두 선수 모두 도미니카 공화국 소속이라는 사실이 더 안타깝기만 하다. 도로 사정이 좋지 못해 교통사고가 자주 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보다 조심했어야만 했다. 아직은 추측이기는 하지만 음주운전까지 했다고 한다는 이는 피할 수 없는 죽음이기도 했다. 


마르테는 2015시즌부터 KT에서 뛰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다. 착실한 선수로 알려져 팬들과 선수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던 선수라는 점에서 더 안타깝기만 하다. 마르테는 2004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선정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9위까지 올랐던 대형 유망주였다. 


마르테가 2000년 애틀랜다와 계약 당시 받은 60만 달러는 도미니카 최고액이기도 했다. 그만큼 큰 관심을 받았던 선수라는 의미다. 하지만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애리조나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는 성공하지 못했다. 국내에서도 두 시즌을 활동하기는 했지만 재계약에 실패한 후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었다고 한다. 


요다노 벤추라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 더욱 벤추라는 현역 메이저리거라는 점에서 충격은 더욱 커진다. 2013년 캔자스시티에서 메이저 데뷔를 한 그는 2014년부터 두 시즌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낸 선수이기도 하다. 메이저 통산 94경기에서 38승 31패, 3.89의 통산 방어율을 기록한 수준급 투수였다. 


평균 154km 이상의 강속구를 던지며 큰 성공을 거둔 현역 메이저리거가 허망하게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안타깝기만 하다. 벤추라의 경우 세인트루이스 특급 유망주인 타바레스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후 그를 기리며 경기에 나선 경험도 있었다. 


누구보다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잘 알고 있는 선수가 동일한 방법으로 유명을 달리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마르테의 메이저 마지막 경기를 벤추라가 투수로 나왔다는 인연 역시 더욱 아프게 다가온다. 야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이런 인연들은 서글프게 다가오니 말이다. 


마르테와 벤추라의 사망 사건을 보며 많은 이들은 강정호를 떠올린다. 메이저에서도 통하는 내야수 강정호. 그는 분명 최고의 선수다. 하지만 국내에 들어와 그는 음주운전을 했다. 이미 세 번째 음주운전이라 면허증까지 사라진 상태다. 그가 여전히 최고의 야구 선수인 것은 맞지만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은 높아지고 있다. 


강정호는 지난 시즌 여자 문제로 인해 국내만이 아니라 미국에서도 시끄러웠다. 이 논란으로 인해 한 동안 야구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2년 만에 국내로 돌아온 그가 조용하게 쉬다 가는 줄 알았지만 음주운전 사건으로 인해 비난의 대상이 되고 말았다. 


음주운전은 자신만이 아니라 타인의 생명까지 위협한다는 점에서 결코 용서 받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강정호는 다행스럽게 인사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다행일 정도였다. 이미 세 차례나 음주운전을 해왔다는 점에서 이는 결코 용서 받을 수 없다. 


강정호는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야구를 잘한다고 해도 한 순간에 모든 것이 망가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큰 사고를 당하지 않았으니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 강정호는 더 큰 화를 부를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강정호는 두 도미니카 공화국 선수들의 사례를 평생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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