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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댄서 노제 갑질 논란에 뒤늦은 사과, 심각한 이미지 타격 성공은 어려워도 몰락은 순간이다

by 조각창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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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높은지 모르고 인기를 누리던 댄서 노제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스우파'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노제는 광고에서 가장 많이 찾는 스타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이 크다는 의미일 겁니다.

 

'스우파' 이후 출연한 댄서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갔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중 최고는 노제죠. 방송 중에도 광고 섭외를 받고, 광고 찍기에 여념이 없을 정도로 인기는 상상이상이었습니다. 그만큼 뛰어난 외모와 춤 실력까지 모두 갖춘 노제의 스타성은 광고계에서 먼저 알아본 셈입니다.

실제 노제는 '스우파' 이후 광고료가 70배나 올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가격 폭등이 아닐 수 없죠. 그만큼 댄서로서 삶도 충분히 가치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하나의 직업군으로서 가치를 증명했으니 말이죠.

 

"방송 당시에는 실감을 못 했다. 이후 (다른) 방송에 나가게 되면서 조금씩 느끼게 됐다. 오늘 같을 때처럼 내가 나가도 되나 싶기도 하다. '스우파' 전에는 (SNS 팔로워 수가) 60만 정도였는데 방송 후 250만 정도까지 늘었다"

 

"맞다. 광고료가 70배 올랐다. 예전에는 엑스트라 느낌이었는데 주인공은 처음이다. 광고를 10개 정도 찍었다. 처음에는 안 골랐는데 요즘에는 일정에 따라 고르고 있다"

 

과거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던 노제는 '스우파' 이전과 이후를 설명했습니다. 소위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되어버린 셈이죠. 그 과정에서 수없이 노력해 그 자리에 섰다는 점에서 그 성취를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광고료 역시 70배가 늘었다고 고백했었죠. 과거에는 댄서는 엑스트라 느낌이었는데 주인공은 처음이라며 변화에 행복해했습니다. 광고를 10개 정도 찍었다며, 요즘에는 일정에 따라 고르고 있다는 말로 변한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당시 브릿지경제에 따르면 노제는 '스우파' 출연 전 광고 출연료는 200만 원 남짓이었지만 방송 인기에 힘입어 최고 1억 5000만 원의 CF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었습니다. 말 그대로 대박을 쳤다는 의미죠.

 

업계에서는 노제가 9개 CF 계약을 체결하면서 약 10억 원을 벌어들였을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더욱 높아진 몸값으로 이보다 더 큰 금액을 벌었을 것이란 추측은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이런 성공 가도에 노제가 암초를 만났습니다. 노제가 인스타그램 광고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주장을 했기 때문이죠. 3개 기업 관계자가 비슷한 갑질 이야기를 했다는 점에서 문제는 심각해 보입니다.

 

A 업체는 "장문의 메시지로 수차례 호소한 뒤에야 (게시물이) 올라왔다"고 주장했고, B 업체는 "게시물 1개에 수천만 원을 주고 계약했으나 요청한 날짜에 올라오지 않았다. 노제 측의 개인 사정이라고만 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C 업체는 "노제의 컨디션 문제(?)로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았다. 시즌이 다 지난 후에야 게시물이 올라왔다. 노제 측에 간곡히 호소하고 빌다시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물론 이는 일방적인 주장입니다.

 

"SNS 광고는 3~6개월에 게시물 1~3개를 올리는 조건으로 진행된다. 노제는 게시물 1건당 3000~5000만 원 수준을 받고 있다"

 

이 업체들은 노제의 단가까지 공개했습니다. 건당 3천에서 5천만 원을 받았다고 하니, 엄청난 몸값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정도면 엄청난 돈을 벌었을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해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 갑질 논란은 최악입니다.

 

"노제가 '명품'과 '중소'로 브랜드를 나뉘어 SNS 게시물을 업로드한다는 점과 게시물 1건당 3~5000만 원 수준을 받고 있다는 점이 사실이 아님을 전달한다. 게시물 업로드 일정에 관해서는 아티스트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당사가 계약 기간을 먼저 확인 후 아티스트에게 전달, 그 후 기한 내 일정에 맞게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하고 있다"

 

"게시물 삭제 역시 사전에 아티스트가 당사와 협의하에 진행했다. 당사는 이후에도 혹시 모를 상황 등을 고려해 광고 관계자들과 오해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와 관련해 노제의 소속사 스타팅하우스는 처음 업체들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공개한 몸값도 사실이 아니고, 명품만 올린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소속사의 입장이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가 광고 게시물을 SNS에 업로드하기에 앞서 계약 기간과 업로드 일정을 확인 후 아티스트에게 전달, 그 후 아티스트 SNS를 통해 업로드를 진행해왔다. 게시물 업로드 및 게시물 삭제 관련해서는 당사와 아티스트가 협의 후 진행하였음을 말씀드린 바 있다"

 

"그러나 위 과정 중 당사의 불찰로 인해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했고, 아티스트와 미흡한 의사소통으로 기한 내에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점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광고 관계자분들과 소속 아티스트 노제를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에게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관계자들과 아티스트와의 원활한 소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실무근이라는 최초 반박과 달리, 논란이 커지자 노제 소속사는 사과했습니다. 앞서 밝힌 시스템 과정은 맞지만, 그 과정에서 불찰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광고주와 약속한 계약 기간을 지키지 못한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노제와 의사소통이 잘못되어 기한 내에 게시물 업로드 되지 못하거나 삭제된 것도 확인했다고 합니다. 최초 공식입장과는 너무 다른 발언입니다. 반박할 수 없는 진실이 존재함을 소속사도 뒤늦게 깨달았다는 의미일 겁니다. 억지를 써서 이길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겠죠.

결국 처음 반박과 달리, 모든 것이 업체의 주장과 일치했습니다. 뒤늦은 사과는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 자리에서 추락하는 것은 순간입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노제에 대한 관심은 많이 꺾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광고 역시 많은 부분 줄어들 수밖에 없죠. 하늘 높은지 모르고 올라가던 노제의 인기는 갑작스럽게 추락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이후 행보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큰 사랑을 받을 때 낮은 자세로 임하지 않으면 몰락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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