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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남주혁 향한 학폭 주장, 소속사 기자와 폭로자 모두에게 칼 꺼내들었다

by 조각창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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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이 학창 시절 학폭을 했다는 주장이 나오자마자 소속사는 발 빠르게 움직이며 해당 글을 올린 자와 최초 보도 기자에 대해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나 유명인에 대한 학폭 폭로가 한때 유행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과거를 폭로하는 식으로 학폭을 저질렀다는 발언 만으로도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죠. 과거 일이 사실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점에서 법적인 처벌이 거의 불가능한 사안이라는 점에서도 특이합니다.

학폭과 관련해 민감하고 강력한 대처를 원하는 대중들의 심리를 이용한 이런 폭로는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물론 실제 학폭 가해자들도 존재했습니다. 명확한 증인들과 증거들이 존재한 이들은 그룹에서 물러나는 일도 많았죠.

 

그런 점에서 순기능도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대중들의 시선이 많이 바뀐 것은 이렇게 폭로한 대상들 모두가 가해자는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죠. 분명 진짜 가해자도 있지만, 악의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폭로 자도 있음을 반복된 사건 사고들로 대중들도 알게 되었습니다.

 

남주혁 사건의 경우도 폭로 자는 중고교 시절 6년 동안 지독한 학폭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말만 보면 남주혁이 악랄한 이중인격자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죠. 빵 셔틀을 시키고, 악랄하게 약한 상대를 괴롭힌 존재라니 선한 얼굴과 달리, 악마가 있었다고 생각들 수밖에 없었으니 말이죠.

 

문제는 남주혁의 중고교 동창이라고 밝힌 폭로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증거는 그가 이사로 인해 전학을 많이 다녔다는 점입니다. 이는 폭로자 역시 남주혁을 따라 전학을 다니며, 학폭 피해자가 되어야 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남주혁은 1994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에 위치한 상리초등학교를 졸업, 경남중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당시 그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농구선수 생활을 했지만, 정강이뼈에 혹이 나 두 번의 수술을 받으면서 은퇴했다고 알려져 있죠.

선수 은퇴 후 남주혁은 16살 때 경기도 수원시로 이사, 창용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마찬가지로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일고등학교를 졸업했죠. 그렇다는 것은 피해를 당했다는 폭로 자는 그의 말처럼 6년 내내 학폭에 시달렸다면 경남중학교에서 남주혁을 따라, 수원에 있는 창용중학교로 전학을 왔어야 합니다.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대중들은 폭로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6년 동안 내내 시달림을 받았다는 주장 자체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이제 폭로자가 정말 남주혁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면, 당당하게 나서 진실을 밝혀야 할 겁니다.

 

"안녕하세요. 매니지먼트 숲입니다. 남주혁 배우 기사 관련 공식 입장 말씀드립니다. 우선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최초 보도기사에 관해 배우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기사가 나가기까지 소속사나 배우에게 단 한 번의 사실 확인도 거치지 않은 매체의 일방적인 보도에 유감을 표합니다."

 

"당사는 이번 허위 보도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책임을 물어 해당 매체를 상대로 신속하게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 신청 등을 할 예정입니다. 또한 최초 보도를 한 해당 매체 기자 및 익명의 제보자를 상대로 형사 고소를 할 것입니다. 당사는 이러한 법적 조치의 진행을 위해 오늘 당사의 법률자문사에 사건을 의뢰하였고,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무분별하고도 전혀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막연한 가십성 루머로 인해 가장 큰 고통을 받는 것은 배우와 가족들입니다. 온라인상의 근거 없는 루머에만 기대어 아무런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아니면 말고' 식의 남발하는 기사에 대해 소속사나 배우가 아무리 사실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히더라도 주홍글씨의 낙인이 찍히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소속사는 정말이지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 시간 이후로, 소속사는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명확한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이를 온라인(SNS, 유튜브)에 게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여기에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도 선처 없는 처벌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이미 모니터링으로 수집된 자료 또한 법적 조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 더 이상의 근거 없는 루머 확산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다각도로 엄중히 대응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주혁 소속사는 즉시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사가 나오는 동안 소속사나 당사자와 한 번도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먼저 지적했습니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기사화했다면 이런 일방적 주장이 기사화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확신 때문입니다.

매니지먼트 숲은 최초 보도 기자와 유포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명확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일방적 주장에 대해 명확한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온라인에 게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

 

최소한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누군지도 모를 이가 온라인에 올린 글을 그대로 기사화한 것에 대한 경종이 될 듯합니다. 대부분의 대중들 역시 이제 무조건 폭로를 믿지는 않습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확인된 기사가 나올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 자체가 바뀔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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