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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꽃놀이패 임수향과 김제동&발칙한 동거 한은정 김구라 예능 커플 가능할까?

by 조각창 2017.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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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예능에서 은근히 커플을 조장하는 장면들이 자주 나왔다. 뭐 선남선녀들의 만남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실제 만남을 이어간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먼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발칙한 동거'에서 의외의 케미를 보였던 김구라와 한은정이었다. 


한은정의 집에서 잠시 머무는 상황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좋은 평가를 받으며 정규 편성 가능성을 높였다. 서로 어울리지 않으면서도 은근히 어울리는 둘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나쁜 남자처럼 행동하면서도 은근히 한은정이 원하는 것들을 다 해주던 김구라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재미있어 했다. 


돌싱이 된 김구라가 아들이 대학을 가면 자신도 연애를 하고 싶다는 말을 지난해 무한 반복하듯 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더욱 한동안 활동을 하지 않던 한은정의 집에서 함께 머물게 된다는 사실이 흥미를 유발시켰으니 말이다. 


김구라와 한은정은 많이 달랐다. 하지만 그래서 더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결과적으로 김구라는 노를 한은정은 예스를 눌렀다. 마지막에 다시 함께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서로 엇갈렸다. 그 마음이 무엇인지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예능적인 측면에서 은근히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것만은 명확하다. 


'꽃놀이패'에 출연한 임수향이 화제다. 솔직한 표현이 장점인 그녀의 매력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가 서장훈과 함께 김제동의 집을 찾았다. 설날을 맞아 인사를 하고 싶은 이를 찾는 포맷이었다는 점에서 서장훈의 선택은 의외라고 할 수도 있다. 


서장훈과 김구라가 절친이라고 알고 있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방송에서도 둘이 서로 친하다고 말해왔고, 친하다는 사실 자체가 다르다고 볼 수도 없다. 일반 시청자들에게 김제동의 절친은 이승엽이다. 워낙 두 사람의 친분 관계는 널리 알려져 있었다는 점에서 서장훈은 의외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김제동과 인연은 무려 15년이 넘었다고 한다. 서울로 올라온 직후부터 만났던 둘은 서로 친한 친구로서 지내왔다고 한다. 비록 동갑이지만 자신에게는 큰형 같은 친구라는 서장훈의 발언 속에는 진심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 스포츠 스타로서 은퇴하고 방송인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도 김제동은 큰 도움을 주었다고도 한다. 


두 사람의 끈끈한 인연도 반가웠지만 더 재미있었던 것은 임수향과 김제동이었다. 김제동 역시 마음에도 없는 발언을 하고 관심 없는 척 행동하는 모습에 서장훈은 괜히 그런다며 구박을 할 정도였다. 이런 상황에서 분위기를 이끈 것은 임수향이었다. 


김제동의 집을 처음 찾자마자 화장실부터 찾는 임수향은 솔직했다. 거침없이 할 말 다하는 그녀의 행동은 김제동도 당황할 정도였다. 두리뭉실하게 이야기를 하거나 뭔지 알 수 없는 답을 내놓기 보다는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는 임수향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는 특별함으로 다가온 듯하다. 


여자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김제동을 생각해보면 솔직한 임수향과 같은 성격의 여성이 좋다는 서장훈의 지적에 쑥스러워 오히려 친구와 잘 어울린다고 하자, 바로 귓속말로 "전 언니와 친해요"라는 말로 정리를 해버리는 장면도 재미있었다. 서장훈의 전 부인과 방송을 함께 하며 친해진 것을 이야기하는 장면이었으니 말이다. 


김제동은 임수향을 위해 침낭을 내어주었다. 그런 제동에게 장훈은 사인을 요구했고, 한 편의 시처럼 임수향을 위한 '꽃길' 이야기를 적은 김제동은 시인과 같았다. 허세나 그럴 듯한 포장이 아니라 진심을 담아 임수향을 향한 마음을 가득 담아낸 그 글 만으로도 제동의 인성을 알 수 있을 정도였다.  


저와 같은 스타일의 여성 만나세요. 라는 말을 하기는 했지만 둘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했다. 조용한 김제동과 달리, 활발하고 솔직한 임수향의 모습은 의외의 좋은 궁합으로 다가왔으니 말이다. 설날 예능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의외의 궁합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될지 알 수는 없지만 시청자들은 잠시 모든 것을 잊고 잠시 그들로 즐거울 수 있었다는 것 만으로도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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