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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김학의 접대 사업가 아들 의혹 유영현 이어 최정훈까지 잔나비 잔혹사

by 조각창 2019.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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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가 갑자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학폭 논란으로 멤버 유영현이 지목되고 이를 인정하게 탈퇴까지 하며 마무리되는 듯했다. 하지만 그날 저녁 SBS 뉴스는 김학의에게 접대한 사업가 아들을 언급하며 잔나비 보컬인 최정훈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논란을 키웠다.

 

사실이라면 책임을 져야 한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방송사가 그저 의혹을 이런 식으로 제기해 궁지로 몰아넣었다면 이는 큰 폭력이 아닐 수 없다. 이미 SBS의 잘못된 보도로 인해 논란이 급등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 보도 역시 의혹을 품는 이들도 많다.

SBS 뉴스 보도를 보면 최 씨는 3년 전 부동산 시행업체를 설립하고, 경기 용인에 있는 개발 사업권을 따냈다. 하지만 교통분담금을 내지 못해 사업권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하자 A에게 사업권을 팔았는데, A는 사업의 세부 내용이 최 씨 설명과 달랐다며 그를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문제는 최씨의 두 아들이 경영에 개입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최 씨 회사의 1, 2대 주주로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흔적도 있다고 SBS는 주장했다. SBS는 최정훈을 특정하지 않았으나, 소속사 페포니뮤직 로고로 추정되는 모자이크 사진 등을 근거로 네티즌들은 최정훈을 지목했다.

 

최씨가 김 전 차관에게 3000만 원이 넘는 향응과 접대를 한 혐의로 최근 검찰 수사단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전한 내용이다. 이 기사만 보면 잔나비 최정훈은 무명 밴드가 아닌 사기꾼으로 묘사되기에 충분한 모습이다. 하지만 정확한 사실 보도가 아닌 추측이라는 점이 이 뉴스의 맹정이다.

 

"방송사의 뉴스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 뉴스로 보도된 해당 내용은 일절 사실이 아니며 저희 페포니뮤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 보도에 거명된 두 아들 또한 아버지의 사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관련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 현재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들이 무분별하게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유포되고 있어, 법적 강력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으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를 자제해달라"

 

잔나비 소속사인 페포니뮤직는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해명하고 나섰다. SBS 뉴스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에서 보도된 것과 달리, 두 아들은 아버지 사업과 아무런 관련이 없고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확인되지도 않은 허위사실을 보도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했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가리기는 했지만 누구라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노출을 한 보도는 분명 악의적인 느낌까지 주고 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사실이 아니라면 SBS는 어떤 책임을 질 수 있을까? 책임은 없고 의혹만 제기한다면 그건 문제가 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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