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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길가에 버려지다 이승환의 분노에 박수를 보낸다

by 조각창 2016.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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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위한 헌정곡인 '길가에 버려지다'가 다음을 통해 무료 공개되었다. 원하는 이라면 누구라도 자유롭게 다운로드 받아 들을 수 있게 했다. 심지어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다음에 있는 '길가에 버려지다'를 다운 받을 수 있다. 이는 원한다면 누구라도 마음껏 들으라는 의미다.

이승환이 화났다. 조용한 그가 이렇게 분노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 부당한 것들에 분노한다는 점에서 이승환의 분노는 이번에도 그 부당함에 대한 것이었다. 이승환이 '길가에 버려지다'가 공개된 후 이렇게 분노한 이유는 음원사이트인 '몽키3뮤직'이 회원가입을 유도하며 '길가에 버려지다'를 이용했기 때문이다.


"혼이 비정상이네요.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저희 음원 유통사에서도 서비스하지 않는 무료 음원을 가져다가 서비스한 '몽키3뮤직'이란 곳입니다. 엄연한 권리 침해입니다. 이런 시국에도 본인들의 이윤 창출을 위해 도둑질을 하다니요. (회원 가입하면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군요. 회원 가입 유도인 거죠)"

"음원 당장 내리고 오늘 중으로 해당 사이트 메인에 공식 사과문을 올려 주십시오"

누구라도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마음껏 들을 수 있는 곡을 음원 사이트 회사에서 회원 가입을 유도해 무료로 들을 수 있다고 홍보하는 것은 엄연히 부당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음원 유통사에 서비스하지도 않은 곡을 가지고 자기들의 이윤 창출을 위해 도둑질을 했다면 이는 당연히 비난 받아 마땅하다.

 

이승환이 '길가에 버려지다'를 무료로 배포하는 이유는 명확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분노하고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위로를 건네기 위한 곡이기 때문이다. 수익을 얻기 위함이 아닌 원하는 국민 누구라도 마음껏 듣기를 원하는 순수함이었다.

 

이런 순수함은 돈 벌기에 급급한 음원 유통사가 마음대로 가져다 이를 자신의 수익을 올리는데 활용했다면 당연히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최소한 사람들에게는 예의라는 것이 필요하다. 더욱 현재와 같은 시국에 국민을 위한 노래를 만든 그들의 곡을 훔쳐 자신들의 이익을 얻기 위해 활용했다니 그들이 과연 제정신인지 되묻고 싶다.

 

이승환의 분노는 너무나 당연하다. 국민이 준 권력을 사적으로 양도한 대통령으로 인해 온 국민이 엄청난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몽키3뮤직'은 그들과 다를 바 없는 만행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이승환은 당장 내리고 홈페이지 사과문을 게재하라고 요구했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몽키3뮤직'은 더 큰 논란이 일기 전에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는 사과문을 먼저 올려야 할 것이다. 국민들을 위해 무료로 배포한 노래를 아무런 상의도 없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가져다 쓰는 행위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니 말이다.

 

이승환, 이효리와 전인권의 목소리에 담은 '길가에 버려지다'는 그저 단순히 몇몇 음원 사이트의 수익을 올리기 위한 곡이 아니다. 국민 모두 이 노래를 통해 조금이라도 힘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만든 곡이니 말이다. 이런 곡마저 강탈하듯 가져다 자신들의 사익을 위해 사용한다니 이승환의 표현처럼 '혼이 비정상'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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