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멤버인 수호가 출연하는 드라마 '우주의 별이'와 관련해 논란이 커졌다. 담당 피디가 직접 사과문을 올리기까지 했지만 팬들은 더 분노하고 있다. 피디까지 나서 사과를 했음에도 이렇게 팬들의 분노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엑소 팬들이 제작진들의 요청을 받아 촬영에 참여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제작진들이 팬들에게 보인 행태가 논란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촬영 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현장 참여한 이들만이 알 수 있다. 그리고 담당 피디까지 나서서 사과할 정도면 심각한 수준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촬영 현장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있으므로, 배우 김준면의 팬 분들께 공식적으로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팀 내 일부 스태프들의 팬들의 향한 언행과 태도에 대해 사과드린다. 도움을 주러 직접 찾아주신 현장에서, 이를 면면히 살피지 못한 제 책임이 크다. 우선 마음 다치신 팬분들이 계시다면 이에 사과드린다, 정말 미안하다. 참여해 주신 분들께 연락드리고 어떠한 방식으로든 연출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드라마 '우주의 별이'는 팬심에 대한 존중을 주제로 하고 있다. 팬 분들의 그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에 대해 염려하면서 오랫동안 스스로 쓰고 다듬고 만든 드라마다. 그 소중한 마음들이 다친다면, 제가 본 드라마를 할 이유가 없어진다. 배우 김준면은 최선의 노력을 다해 작품에 임하였으며, 현장에서 스텝들에게 그 누구보다 사랑받는 배우였다. 저 또한 그렇게 아끼고 대하며 현장에 임했다. 기다리시는 팬 분들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본 드라마를 선물처럼 전달해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저희 제작진을 대표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엑소 수호(김준면)을 응원하기 위해 현장에 간 팬들은 현장 섭외를 받아 출연했다고 한다. 그리고 추운 날씨 속에서도 힘겨운 촬영을 했는데 팬들에게 돌아온 것은 욕설과 하대가 전부였다니 이는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 이 정도면 갑질이 아닐 수 없다.
논란이 커지자 다급하게 '우주의 별이' 김지현 피디가 나서서 바짝 엎드려 사과를 하는 모습은 나쁘지 않다. 잘못했다면 이에 대해 진실하게 사과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본질이 흐려진다면 그것도 문제가 될 것이다. 엑소팬들이 담당 피디의 사과에도 분노하는 것은 당시의 분노가 여전히 크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지난 10월 말 오후5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인천에서 '우주의 별이' 촬영에 참여했다. 모집은 비공개로 현장에 엑소팬이 200여명 정도 있었다. 체감 날씨가 영하였음에도 엑소의 멤버와 촬영한다는 이유로 당연히 무보수로 촬영이 진행됐다"
현장에 있었던 엑소 팬의 이야기로 이 사실은 널리 알려졌다. 엑소팬 200명 정도가 현장에서 촬영에 협조했다고 한다. 체감 날씨가 영하였음에도 엑소 멤버와 촬영한다는 이유로 최선을 다했다는 말이다. 문제는 무보수로 촬영했음에도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갑질이었다고 한다.
엑소팬들이 분노하는 것은 오직 엑소 멤버를 위해 팬심으로 그 추운 날씨에 보수도 받지 않고 촬영에 임했는데 현장에서 제작진들이 보인 행태는 분노를 유발할 수밖에 없었다. 기본적으로 팬들에게 반말을 하고 추위에 떠는 팬들 앞에서 자기들끼리만 따뜻한 음료를 챙겨 먹는 모습은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아무리 팬들이 스타를 위해 촬영에 참여했다고 해도 최소한 제작진들이 제공해줘야 하는 것들은 존재한다. 그리고 자신들이 뭐라고 반말을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것도 모자라 출연진들에게 막말을 쏟아내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엑소 팬들의 분노는 더욱 커질 수밖에는 없었다.
촬영 현장이 모두 이렇지는 않겠지만 많은 팬들이 함께 하는 촬영장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했다는 것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이것도 모자라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 따뜻한 물 한 잔이라도 건넬 배려심도 없는 자들이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이 역겹게 다가오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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