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폭로 전 소속사 폭행 폭로 사실이면 고소할 문제다

고은아가 과거 소속사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동생인 미르가 운영하는 유튜브에서 공개한 내용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지난번에는 여배우의 텃세 등을 폭로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실이라면 그 역시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활동이 뜸한 그들이 과거 활동 당시 폭로를 이어가는 모습이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하나의 수단이 되어 폭로를 즐긴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 폭로들이 사실이라면 문제가 심각하다. 이번 폭로는 폭행과 감시가 일상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범죄라고 볼 수밖에 없다. 

"제가 그 당시에 모 선배랑 회사 내에서 소문이 났다. 촬영이 끝나고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영화를 보러 갔는데 그걸 회사에 누가 남자랑 갔다고 제보를 잘못했다. 그래서 제가 어디서 나올지 모르니까 매니저를 입구마다 배치해놨고 영화관에서 잡혔다"

"잡히자마자 휴대폰을 빼앗겼다. 같이 갔던 스타일리스트 언니는 이미 도망가 저만 잡혔다. 웃긴 게 제 가방을 뒤져서 영화 티켓을 찾아 영화관에 전화를 한 거다. 몇 장 끊었냐고. 누구랑 통화했는지도 내 휴대폰을 다 뒤져봤다. 그러다가 갑자기 옆에 있던 야구 방망이로 내 머리를 콩 때리시는 거다. 번쩍 했다. 두개골이 뽀개지는 느낌이었다. 그때 눈 뜬 상태에서 반 기절을 했다"

 

고은아는 자신이 남자와 만난다고 소문이 났다고 한다. 여성 스타일리스트와 영화를 보러갔는데 남자와 데이트를 한다고 생각해서 매니저에게 극장 앞에서 잡혔다고 한다. 남자와 함께 있는 것도 아닌데 휴대폰까지 뒤졌다고 한다. 그러더니 야구 방망이로 머리를 때렸다고 한다.

 

'콩'이라는 표현을 썼기 때문에 강력하게 때린 것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이 상황에서 울지도 않고 버티니 엎드려를 시키고 엉덩이라 허벅지를 때렸다고 한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다. 이 정도면 범죄로 신고가 답으로 다가올 정도다. 

 

폭행만이 아니라 소속사는 고은아 부모에게 위약금을 앞세워 겁을 주기도 했다고 한다. 위약금은 누구에게나 두려운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어머니가 무릎까지 꿇었다니 자식 마음은 얼마나 힘겹고 어려웠을지 상상만으로도 끔찍하게 다가온다. 

 

폭행과 협박도 모자라 오피스텔에 CCTV로 감시까지 했다고 한다. 촬영 끝나고 와 일상적인 모든 것을 보고해야 했다고 한다. 보고가 끝나면 새벽에 매니저가 집으로 찾아와 확인까지 했다고 하니 이 정도면 경악스러울 수준이다. 교도소도 아닌 일이 일상에서 벌어졌다는 의미다. 

 

고은아가 밝힌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해당 소속사 대표는 사법 처리를 받아야 할 수준이다. 이를 그대로 무시했다는 사실이 당혹스럽다. 위약금을 앞세워 협박을 했다는 점에서 돈이 무서워 아무것도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여 더욱 참혹하게 다가온다.

 

고은아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이런 식으로 상대를 압박하고 추악한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해왔다면 이는 결코 이해될 수준이 아니다. 이런 자들이 과연 고은아에게만 이런 행동을 했을까? 지금은 침묵하고 있을까? 이 모든 상황을 생각해보면 아니라고 이야기할 수밖에 없다. 고은아가 직접 고소를 하지 않는 한 타인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과 구독하기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