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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강진 실종 여고생 추정 시신 발견, 참혹하고 안타깝다

by 조각창 2018.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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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강진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문제의 야산에서 발견되었다. 실종된지 8일 만이다. 대대적으로 여고생 찾기에 나섰지만 결국은 시신으로 발견되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어떻게든 살아있기를 바랐지만 현실은 그 우려를 벗어날 수는 없었다.


용의자는 이미 숨진 상태다. 여러 의혹은 존재하지만 좀처럼 실종된 여고생을 찾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이미 유력한 용의자가 숨진 상태에서 사라진 여고생 역시 사망했을 가능성은 높았다. 그렇지 않고서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을 이유는 없었기 때문이다.


실종 8일인 24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실종 여고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은 우거진 풀과 나뭇가지 등으로 덮여 있어 쉽게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옷은 상당 부분 벗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풀이 우거진 곳에 유기가 되어 시신의 부패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은 상태라고 한다. 키와 체격으로 보면 실종된 여고생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서는 DNA 검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부패가 심하지 않다면 육안으로 신원 확인도 가능한 상태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는 핏자국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시신이 있던 곳은 산 정상 넘어 내리막길에 우거진 숲 속이라는 점에서 찾기 어려웠다고 한다. 다행스럽게 숲 속을 수색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견된 것은 천만다행이 아닐 수 없다.


그 장소가 도로 등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이라는 점에서 차량 등의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용의자가 피해자를 끌고 갔거나, 살해 후 유기 했을 가능성이 언급된다. 어떤 방식이라고 해도 끔찍하고 참혹한 것은 변함이 없다. 옷이 거의 벗겨졌다는 이야기 역시 섬뜩하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실종된 여고생의 휴대전화 발신음이 끊긴 곳과 상당 부분 가까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용의자의 차량이 목격됐던 산 중턱과도 수백m 떨어진 곳이라고 한다. 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직선 거리로 500m 이상 떨어졌고, 해발 250m 높이의 산 정상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마을에서 도보 이동 시 한 시간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타깝고 무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빠의 친구가 아르바이트 자리를 알아봐 준다는 말에 길을 나선 16살 소녀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 아이가 돌아오지 않아 남편 친구 집을 찾은 엄마. 그런 엄마가 온 것을 확인하고 가족들에게 불을 끄라고 요구하고, 뒷문으로 도망갔던 용의자.


그 용의자는 그날 도망친 후 새벽 6시 경 인근 공사장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용의자 차량에 실종 여성이 탑승했다. 그리고 이동 경로를 추적해 그들이 함께 있었을 가능성이 언급되었다. 집으로 돌아온 용의자는 차량 안에서 꺼낸 옷가지를 태우고, 차량 세차까지 했다고 한다.


그날 저녁 9시 경에는 홀로 당구장에 간다는 말을 남기고 잠시 집을 나서기도 했다고 한다. 다시 돌아온 용의자는 그렇게 실종자 어머니를 피해 도망친 후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그의 죽음으로 실종자 찾기는 더욱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가장 잘 아는 자가 사망한 후 이를 찾는 일은 어려운 일이었으니 말이다. 


수많은 이들은 아이가 정상적으로 돌아오기를 바랐다. 혹시나 있을 최악의 상황은 가정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가정하기에는 너무 끔찍하고 서러웠으니 말이다. 하지만 오늘 문제의 장소에서 체격이 유사한 시신이 발견되었다.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지만 그나마 시신이라도 찾은 것을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그마저도 조심스럽다. 아무런 죄도 없이 16살이라는 나이에 하늘 나라로 간 여고생의 명복을 빌 수밖에 없는 게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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