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막말, 사과도 멋대로 내로남불 사고에 괴팍함만 가득하다

지금은 그저 방송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듯합니다. 슈퍼주니어라는 그룹이 여전히 존재하고는 있지만 그들의 영향력은 글쎄요? 어찌 되었든 그 소속인 김희철이 아프리카 방송에 나와 막말을 쏟아내 비난을 초래했습니다.

 

그의 발언에는 혐오가 가득했고, 그런 혐오가 특정인들에게 집중되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도 침묵하던 그는 3일이 지나서야 사과를 했지만, 그걸 사과라고 누구도 받아들이지는 않을 듯합니다.

김희철 혐오 발언 논란

주변에서 방송을 하기 위해 사과하라는 요구를 했던 것으로 보이는 그의 사과문에는 사과는 존재하지 않고 자신의 아집만 가득할 뿐이었습니다. 사상적으로 문제가 있는 이가 고정 프로그램에 나온다는 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대중들의 시선이 차가운 상황에서 해당 방송사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기는 합니다. 한일 관계를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무슨 사고를 가진 인물인지 모르지만 일본 불매 운동과 관련해 자신이 욕을 했다며 한심하다는 식의 발언을 했습니다.

 

왜 수많은 이들이 일본 불매 운동에 동참했는지 그 이유를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알면서도 불매 운동을 한 행위 자체에 대해 불편한 것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자신이 일본을 좋아하고 심지어 사랑하는데, 한국 국민들이 불매 운동을 해서 욕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여전히 일본 불매 운동은 정당한 것이었습니다. 역사를 왜곡하고 혐오에 찌든 자들의 한국과 한국인 비하와 조롱, 그리고 테러에 가까운 행동들을 하는 것을 두고 보는 것 자체가 바보 같은 일이니 말이죠. 그렇게 퇴출된 일본 기업들 중 가장 극우였던 화장품 회사는 존폐 위기라는 사실은 알고 있을까요?

 

일본 국민들조차 그들을 배척할 정도로 그들의 혐오에 분노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한국 기업이라고 해도 이런 식의 혐오를 조장하는 자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불매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자신은 그걸 모른다면 모르는 것이겠죠. 그렇게 사는 방법 외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여성시대에 대해 혐오와 증오를 담은 그의 행동 역시 한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의 의지와 신념을 드러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가 대중을 상대로 돈을 버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면, 왜 그런 발언을 하는지, 혹은 그런 발언에 대한 책임을 자신이 충분히 질 수 있다면 그래도 될 겁니다.

학폭 비난하면 학폭 가해자 결혼식 사회본 내로남불

자기 멋대로 한다는 것은 그에 대한 책임 역시 지겠다는 의미로 다가오니 말이죠. 음주운전에 폭행으로 논란을 빚었던 슈주 출신의 강인을 두고 '상남자'라고 칭찬하는 모습에서 김희철이 어떤 성향의 인물인지 잘 드러냈습니다. 

 

학교 폭력에 대해 육두문자를 쓰며 비난을 한 김희철은 여성 혐오와 학교 폭력에 대해서는 여전히 자신이 한 발언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사과문에도 적시했습니다. 폭력에 대한 그의 시선은 강인을 상남자로 두둔하는 과정에서 이미 무의미해졌습니다.

 

여기에 학교 폭력으로 논란을 빚은 유튜버 하늘의 결혼식에서 사회까지 봐준 것은 어떻게 설명이 될 수 있을까요? 그렇게 학교 폭력을 증오하고 격하게 발언하면서도, 자신이 아는 지인이 학교 폭력하는 것은 무조건 인정하고 이해되는 것인가요?

 

많은 이들은 이를 두고 내로남불이라 합니다. 학교 폭력을 증오하면서, 학교 폭력을 저지른 자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봐주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뭐 그가 어떤 식의 삶을 살든 그건 그의 삶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평가와 반응 역시 그가 온전히 감당해야 할 몫일뿐입니다.

 

다만, 이런 증오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이가 방송에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대중들의 불편함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가 과연 이런 증오를 조장하면서도 방송에 계속 출연할 수 있을지 의문으로 다가옵니다. 요즘에는 유튜브를 해도 먹고살 수 있는 세상이니, 방송 정도야 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을 했을지는 모르지만 말입니다. 

 

김희철이 무슨 이야기를 했든 그가 뭔가 대단한 파급력을 가질 수 있는 존재는 아닙니다. 다만 자신이 어떤 유형의 존재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지 드러낼 뿐입니다. 그리고 그의 주변 사람들 역시 비슷한 성향일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할 뿐입니다. 모든 것은 뿌린 대로 거둬들이는 법입니다. 자신의 말은 자신이 거둬들여야 할 몫일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