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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불타는 청춘 김윤정 양재진 새친구에 관심 쏟아지는 이유

by 조각창 2019.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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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특집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불타는 청춘'에 새 친구들이 등장했다. 원조 CF스타인 김윤정과 정신과 의사 양재진이 여행에 합류했다. 두 사람 모두 의외라는 점에서 신기하게 다가올 정도였다. 포카리스웨트 광고는 "나나나나나나"로 시작되는 노래와 청량감 넘치는 모델이 하나가 되어 화제를 모으고는 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한동안 출연하지 않았던 이들도 다수 출연했다. 더욱 결혼을 하며 떠났던 강수지가 특별하게 함께 하며 모두를 즐겁게 해 주었다. 여기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여행 이후 두 달 동안 출연하지 않았던 김광규도 돌아오며 '불타는 청춘'다운 면모를 다시 갖추게 되었다.

쌍둥이 한옥집에 가장 먼저 온 것은 강수지였다. 오랜 만에 찾은 불청이 설레기만 한 그녀에게 이곳은 친정이나 다름없을 것이다. 김국진과 함께 출연해 불청 안에서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했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이 둘에게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1년 2개월 만에 친정 나들이를 하듯 강수지가 돌아왔다. 최성국의 반응이 곧 시청자들의 모습이기도 했다. 의외의 장소에서 만난 수지에게 보인 행동은 진솔함이었다. 시집간 누나가 친정집에 오랜만에 놀러 온 것 같은 기분이라는 표현이 가장 적합해 보였다.

 

수지가 오랜만에 찾아왔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그들은 말 그대로 또 다른 가족이다. 왁자지껄한 상황에서 프로 마중러인 구본승은 새 친구를 맞이하러 갔다. 그리고 그곳에는 두 명의 새 친구가 서로 모른 채 불청 출연에 설래 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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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하나가 김윤정이었다. 처음 봤을 때는 누군가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녀가 출연했던 광고를 보는 순간 옛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이들이 많았을 듯하다. 한 시대를 풍미한 CF 요정이 돌아왔으니 말이다. 배우로서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광고에서 보인 이미지는 강렬함으로 다가왔다. 

 

이런 예능 출연은 처음이라 낯설어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다. 옆 건물에서 새친구로 온 이는 양재진이었다. 정신과 의사로 방소에도 자주 출연했던 그의 출연도 의외였다. 관찰하고 분석하는 의사로서 습관은 그렇게 방송의 재미를 키워주기도 했다. 뭐든 궁금하고 그래서 관찰하고 이해하는 과정들도 재미있었다.

 

오늘 방송에서 큰 주목을 받은 것은 당연히 김윤정이었다. 오랜 시간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그녀에 대한 궁금증이 방송 후 폭발했으니 말이다. 현재는 친구가 하는 쇼핑몰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는 그녀는 월차를 내고 방송에 출연했다고 했다. 직장인으로서 살아가는 그녀에게도 여전히 연기자로서 꿈은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40대 여배우들를 찾는 곳이 없다. 과거였다면 40대면 어머니 역할도 존재했지만, 시대가 변하며 아이 없는 이모 정도가 전부다. 그것도 치열한 경쟁 후 얻을 수 있는 역할이다. 그만큼 40대 여성 연기자들에게 연기는 그만큼 힘들고 불안한 지위이기도 하다.

 

구본승이 이상형이라는 김윤정의 등장으로 강경현과 묘한 신경전을 펴는 모습도 재미였다. 실제 연인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구본승과 강경현의 관계는 좋으니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강경현과 평소에 친분이 두터운 김윤정이 공개적으로 구본승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재미를 선사했다.

 

긴장했던 새친구들이 함께 준비한 콩국수를 먹으며 조금씩 적응해가는 과정은 다음 회를 기대하게 한다. 정신과 의사가 바라보는 불청 식구들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구본승을 두고 벌이는 절친 강경현과 김윤정의 묘한 신경전도 기대가 된다. 새롭게 참여한 이들에 대한 근황들은 그렇게 궁금증과 재미를 선사한다. 불청이 보여줄 수 있는 재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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