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의 저주라고 걸린 것인지, 조용하게 자신의 일을 묵묵하게 하는 것 같았던 김준수가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아프리카 TV 한 여성 BJ에게 협박당해 무려 8억 4천만 원이라는 거액을 뜯겼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명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단기간에 8억이 넘는 돈을 협박을 당해 줘야만 했던 상황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일단 일반인들은 그 엄청난 돈을 한꺼번에 쥘 수도 없습니다. 누군가 협박해도 그 돈을 줄 수 있는 여력도 안 됩니다.
그런 점에서 이 기사들은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리는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엄청나게 성공한 김준수로서는 상대의 협박에 대응하기 위해 그 정도 돈을 줄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인물입니다. 무슨 잘못을 저질러야 그 엄청난 돈을 줄 수 있을까? 에 대한 의문은 그저 평범한 소시민의 입장에서 보면 이질적입니다.
김준수가 벌어들인 돈들을 생각해보면 그의 선택이 이상하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물론 그 협박 내용은 사회 통념을 넘어서는 범죄라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법적인 처벌도 감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준수를 협박해 거액을 편취한 아프리카 TV 여성 BJ A씨는 지난 2019년 김준수를 알게 된 후 처음부터 그와 대화 및 음성을 녹음했다고 합니다. 어떤 계기로 만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미혼이 상대를 만나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닐 겁니다.
문제는 상대가 김준수를 처음 만나자마자 녹음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 만남 자체가 불손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가 유명한 스타라는 점을 이용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만났다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평범한 만남에서 이런 녹음을 하는 일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후 A씨는 김준수에게 해당 녹음 파일을 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이를 막는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고 경기북부경찰청은 밝혔습니다. A씨는 성관계 녹음도 공개한다며 압박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처음부터 사기를 치기 위해 접근한 여성 BJ A씨에게 완전히 당했다고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A 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달까지 김 씨를 협박해 101차례에 걸쳐 8억 4000만 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은 A씨에게 지난 1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상 공갈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 외에도 A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서울동부지검도 A 씨와 관련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슨 사건인지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있던 인물이란 의미입니다.
A 씨는 이미 마약 관련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으며, 마약 투약 대금 마련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도 합니다. 마약에 찌든 범죄자가 자신과 만난 김준수의 유명세를 이용해 거액의 금품을 뜯어낸 악랄한 범죄입니다.
이 상황에서 많은 이들은 무슨 짓을 벌였기에 8억이 넘는 돈을 주냐고 이야기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101번에 걸쳐 8억 4천만 원을 뜯겼다고 하니, 나눠봐도 대단히 큰돈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김준수의 위치를 생각해 보면 불미스러운 논란보다는 돈으로 입을 막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을 수 있습니다.
일단, 해당 BJ가 미성년자인가요? 아닙니다. 그렇다면 김준수에게 부당하게 학대를 당하거나 성폭행을 당했던 것일까요? 이도 아닙니다. 어떻게 만났는지 알 수는 없지만 두 사람은 그저 남자 여자로 만나 비밀 연예를 했다고 보입니다.
그 기간이 얼마나 되고 정말 사랑하는 사이였는지 여부는 당사자, 아니 그 둘 중 하나도 알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둘의 만남에 그 어떤 불법적인 요소는 존재하지 않는단 겁니다. 성인 남녀가 만나고 헤어지는 행위는 일상적인 활동입니다.
그 과정에서 부도덕한 행위를 하거나 범죄를 저지른 것이 아니라면 이는 비난받을 그 어떤 이유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저 김준수가 유명한 스타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을 이유도 없습니다. 더욱 김준수는 자신과 함께 나눈 사적인 대화들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하는 상대를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경찰에 신고하지 왜 안 했냐고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을 겁니다. 대중을 상대로 살아가는 그에게는 작은 것 하나라도 문제가 될 수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상대가 요구하는 돈을 줬고, 이 돈으로 마약을 하던 A씨는 더욱 많은 돈을 반복적으로 요구해 왔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번 주기 시작하면 끝이 없음을 김준수는 몰랐고, 이 상황에서 잘못이라면 그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김준수가 마약을 하지도 않았고, 상대 여성을 협박하거나 폭행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상대가 자신을 먹잇감으로 생각해 모든 것을 녹음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뿐입니다.
정확하게 김준수는 피해자이지 가해자가 아닙니다. 8억이 넘는 돈이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이유가 되지만, 그건 상대성입니다. 그 거액을 줄 정도로 나쁜 짓을 했다고 보는 것 자체가 2차 가해입니다. 한번 주기 시작한 돈은 결국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까지 갈 수밖에 없음을 뒤늦게 깨달은 김준수의 행동이 아쉬울 뿐입니다.
쏟아지는 기사들을 보면 김준수가 마치 큰 범죄라도 저지른 듯한 타이틀입니다. 정작 내용은 사기꾼에게 갈취를 당한 것이 전부입니다. 누구라도 이 상황이 되면 멘붕에 빠질 수밖에 없고,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주며 끌려가게 되어 있습니다. 마친 자신은 상관없다는 방관자 시선으로 비판하는 것은 또 다른 가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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