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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AOA 지민 팀 탈퇴 연예계 활동 중단? FNC 책임은 없나?

by 조각창 2020.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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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벌어진 지 하루 만에 가해자로 지목된 지민이 팀에서 탈퇴했다. 향후 연예계 활동도 중단한다는 소속사의 발표가 있었다. 빠르게 수습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피해자인 권민아에게는 여전히 상처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완전한 해결이라고 할 수는 없다.

 

AOA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로 활동해왔던 지민의 탈퇴로 인해 이 팀이 존속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 든다. 그렇지 않아도 원년 멤버 중 3명이 이미 탈퇴한 상황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4명이 남은 AOA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이니 말이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전날 지민을 포함한 AOA 멤버가 권민아를 찾아가 사과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그 과정에 대해서도 권민아는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당황해했다. 당사자인 지민은 아무런 죄책감도 없이, 오히려 불쾌한 표정으로 들어와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진심을 담은 사과가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대처로 보였다는 것이다. 소속사에서 더는 파장이 커지지 않게 막기 위한 노력 정도로 보이는 대목이다. 이런 상황에서 권민아는 더는 폭로를 하지 않겠다며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권민아 소속사는 심리 치료와 함께 배우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우를 보호하고 그가 정상적으로 활동이 가능하도록 돕겠다는 의지가 잘 드러났다. 이런 대처가 결과적으로 FNC의 입장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었다.

 

짧은 사과문 안에 지민의 탈퇴가 언급되어 있을 뿐이다. 왜 그랬고, 향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입장도 존재하지 않다. 그저 통상적인 사과문을 복사해서 붙여놓기 하듯 행한 이 사과문에서 진정성을 찾기는 쉽지 않다. 권민아가 마지막으로 사과한다고 왔던 지민에게서 진정성을 전혀 보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다.

 

활동 기간만 7년이다. 연습생 시절까지 합하며 더 길다. 그 오랜 시간 권민아는 FNC 소속이었다. 그 긴 시간 동안 과연 소속사는 무슨 일을 했던 것일까? FNC를 대표하는 걸그룹이다. 그런 걸그룹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전혀 몰랐다면 그것도 문제다.

 

팀의 핵심이었던 AOA 안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알지 못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세명의 멤버들이 탈퇴하는 과정에서 말들도 많았다. 되돌아보면 어쩌면 지금 터진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FNC가 보인 행동은 수수방관에 가깝다. 자신들 소속의 연예인들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관심도 보이지 않았다면 이는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알면서도 숨기고 있었다면 이 역시 비난 감이다. 소속사는 존재하지만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그건 존재할 가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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