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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황하나 체포 마약 혐의 이번에는 다를까?

by 조각창 2019.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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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가 점입가경이다. 마약 논란에 이어 이번에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황하나에 대해 체포 영장을 발부한 상태라고 한다. 하지만 황하나가 그동안 대포폰을 사용하며 범죄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그녀의 행방 찾기가 쉽지 않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4일 KBS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가 지난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황하나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았으며 조만간 황하나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체포영장을 집행할 방침이라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황하나는 조만간 체포될 것으로 보인다.

KBS 보도에 앞서 YTN '뉴스940'은 최근 황하나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했었다는 사실이 익명의 제보자 4명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약에 취한 여성들이 등장한다는 설명이다. 익명의 제보자가 하나가 아닌 4명이다. 그들이 제보한 동영상이 사실이라면 이는 중대 범죄가 될 수밖에 없다.

 

황하나가 불법 동영상을 유포한 이유가 중요하게 다가온다. 만약 보복 심리가 깔려 있거나 협박 등 다양한 이유로 유포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혹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최근 황하나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협박과 같은 경고를 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협박을 할 목적이었다면 협박죄나 강요죄, 더 나아가 공갈죄로 처벌도 받을 수 있다. 신분이나 신원을 노출시키지 않기 위해 대포폰을 사용해왔던 황하나에 대한 위치 파악도 연락도 두절된 상태라는 점도 문제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도 경찰은 황하나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하니 체포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황하나의 대포폰은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추적을 대비해 자신의 휴대전화는 잘 안 쓰고 아버지 회사 직원 등 전혀 황하나라는 사실을 알 수 없는 명의의 휴대전화를 쓴다고 밝혔다. 용의주도하게 아버지 회사 직원을 압박해 대포폰을 만들어 사용해왔다는 의미가 된다. 경악할 일이다.

 

최근 밝혀졌지만 2017년 무혐의로 풀려난 사건에서 경찰은 제대로 된 수사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한참 민노총 투쟁으로 인해 일손이 부족해 조사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핑계를 대기도 했다. 마약 사범을 제대로 수사하지도 않은 채 사람이 부족해 조사를 못했다는 말이 과연 경찰이 할 말인가?

 

지난해 마약 범죄로 인해 추가 조사를 하려는 상황에서 검찰은 두 차례나 압수수색을 반려했다고 한다. 황하나가 출국 금지가 되어 있는 상태라 해외로 도주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를 막고 있는 상황에서 신병을 확보한다고 해도 제대로 수사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황하나 사건은 미스테리하다. 그리고 그녀가 자랑하듯 써놓은 수많은 의혹들은 이제 그녀의 발목을 잡는 이유가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여전히 수사는 더디기만 하다. 일반인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이 왜 돈 가진 자들에게는 일상으로 일어나고 있는지 대중들은 묻고 있다. 

 

돈 권력을 가진 이들을 부당하게 대우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최소한 법은 돈과 권력 앞에서도 평등해야만 한다.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일상이 되어서는 안 되는 것 아닌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법을 어기면 동일하게 처벌을 받아야 한다. 그게 법이다. 이번 사건에서 과연 법은 제대로 작동하는지 모두가 지켜봐야만 한다. 글 발행 직전 황하나가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경찰에 체포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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