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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심야 사퇴 꼼수 정치만 남은 막말 후보, 선거권 침해에 분노한다

by 조각창 2017.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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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가 경남지사직을 시한 3분을 남기고 사퇴했다. 법을 안 다는 자가 벌인 악랄한 행동이 아닐 수 없다. 대선에 나선 경남지사가 자신의 후임이 될 새로운 인물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한 이번 사건은 비난을 받기에 충분하다. 경남도민들의 선거권을 침해한 자가 대선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 


연일 막말을 쏟아내기만 하는 자는 박근혜 당의 대선 후보가 되었다. 갈지자 행보를 하며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는 자가 대통령이 될 자격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것일까. 자유한국당이라고 당명을 바꾸기는 했지만 그들은 철저하게 박근혜 잔당이라는 사실만 재확인시켜주고 있다. 


"법률을 전공했다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법을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 우병우하고 다를 바가 뭐가 있느냐"


"그분이 계속 꼼수를 부리고 경남 340만 도민들의 참정권, 선거권을 박탈하면서 자신의 피선거권은 온전히 가져가고 있다. 홍 지사는 지금이라도 빨리 사퇴하고 선관위에 연락해서 경남지사 보궐선거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맞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홍준표 후보의 꼼수 정치에 대해 비판을 했었다. 법비들이 판을 치는 현실 속에서 홍준표 후보의 행동은 가증스러운 법비의 행동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우병우와 홍준표 후보가 다를 것이 뭐가 있느냐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주장이 강렬하게 다가오는 이유다. 


경남 340만 도민들의 참정권과 선거권을 박탈하며 자신의 피선서권만 가져가는 홍준표 후보는 악랄한 존재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도민들을 볼모로 잡는 행태가 정상으로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가 대선에 나선다고 한들 대통령이 될 가능성은 0%다. 아니 마이너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민은 더는 이런 말도 안되는 수구 세력을 대통령으로 뽑을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홍준표 후보가 대선에 나서고 온갖 꼼수를 동원해 경남지사 보궐선거를 막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는 철저하게 대선이 끝난 후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기 위한 방편일 뿐이다. 


"형사 피고인 홍준표 후보는 당장 후보직을 사퇴하고 학교(감옥)에 가시기 바란다. 홍 후보가 4월9일인 오늘 지사직 사퇴하지 않으면 보궐선거 치를 수 없다"


"홍 후보는 130억원의 보궐선거 비용을 절약하기 위함이라고 이야기한다. 경상도민의 1년 예산은 8조원인데 130억을 지키기 위해서 8조원을 방기한다니 국민을 인질로 잡고 엉터리 산수를 하고 있다"


"홍 후보는 지난 2012년 6개월 도정 공백을 초래한 김두관 전 지사를 맹비난하더니 본인은 1년 4개월 도정을 팽개치고자 한다. 도대체 왜 대통령에 출마를 한 건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지 알 수가 없다"


유승민 후보 캠프 지상욱 대변인의 발언을 보면 더욱 홍준표 후보의 행동이 황당하게 다가온다. 형사 피고인이기도 한 홍 후보가 대선에 나서는 것 자체가 황당한 일이다. 뇌물죄로 대법 판결을 앞두고 있는 자가 대선에 나선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였다. 그런 그를 대선 후보로 뽑은 자유한국당이 얼마나 엉망인지 잘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130억의 선거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보궐선거를 할 수 없게 만들겠다는 홍 후보의 발언은 악랄한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경상도의 1년 예산이 8조원이라고 한다. 엄청난 예산을 얼마나 효과적이고 잘 집행하느냐가 중요한데 1년 2개월 동안 도지사 없는 경남이 과연 위기 상황을 잘 벗어날 수 있을지 의아하기만 하다. 


8조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자리를 130억의 보궐선거 비용이 아까워 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는 황당함 그 자체다. 이는 자신을 대체할 경남지사가 보궐선거로 당선되면 자신이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경남지사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 역시 제로다. 


이런 상황에서 경남지사 선거 당선이 유력한 민주당이나 국민의당 후보는 당선된 후 전직 도지사였던 홍 후보에 대한 비판이 거세질 것은 명확하다. 수많은 반서민 정책을 해온 홍 후보에 대한 논란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줌 수구 세력을 위해 대선에 나선다는 홍 후보의 행보는 철저하게 자신을 위한 것일 뿐이다. 국민을 위함이라는 어설픈 구호는 그저 구호일 뿐 그가 원하는 것은 어차피 끝난 도지사 이후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한 도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행동으로 보이니 말이다. 


홍 후보나 그를 대선 후보로 선택한 자유한국당이나 이제는 과거의 존재로 사라져야 할 적폐임은 명확해 보인다. 이런 적폐들이 이번 기회에 모두 드러나 청산의 이유가 되어야 하는 것은 오히려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세상은 변하고 있다. 촛불 정국을 기점으로 과거와 미래 세력이 명확해진 상황에서 이번 홍 후보의 경남지사직 꼼수 사퇴는 적폐 청산을 가속화 시키는 발화점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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