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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홍빈 사과마저 논란, 빅스는 무슨 죄인가

by 조각창 2020.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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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 멤버인 홍빈이 음주 방송을 하며 선배들인 아이돌 그룹을 디스 한 것이 논란이 되었다. 누구든 평가를 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다. 다만,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역시 당연한 일이다. 대선배들을 조롱한 만큼 그 만한 자신감 역시 존재했을 것이다.

 

빅스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빅스가 누구인지 잘 모르는 이들이 더 많다. 당연히 멤버라는 홍빈이 누구인지 이름마저 낯선 이들도 많을 것이다. 그만큼 아직 성장을 더 해야 하는 그룹이라는 의미다. 그런 점에서 그의 일탈은 문제가 커 보인다.

홍빈은 트위치에 게임을 전문으로 하는 개인방송을 하고 있다고 한다. 문제가 된 것은 자신이 개인방송을 한지 1주년이 되어 기념하기 위해 음주 생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샤이니의 '에브리바디'가 나오자 비난을 하기 시작했다.

 

샤이니 음악에 "누가 밴드 음악에 아이돌 노래를 끼얹어. 허접하게"라는 말과 함께 방송 말미에는 손가락 욕까지 하는 패기를 보였다. 샤이니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주장이다. 자신 역시 아이돌 그룹이라는 사실과 샤이니와 비교할 수조차 없다는 점에서 황당할 수밖에 없다. 

 

샤이니 비난도 부족해 인피니트 '내꺼하자' 안무에 대한 비하도 서슴지 않았다. "나였으면 안무가를 때렸다"라며 안무가 노래를 망쳤다는 비난까지 이어졌다. 같은 날 한 비난이 아니라 기존 아이돌들에 대한 비난들은 지속적으로 이어져왔었다는 의미다.

 

엑소와 레드벨벳에 대한 막말도 쏟아내왔던 자라는 점에서 그에게는 이날 방송이 특별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평소대로 아이돌 그룹들을 비난하고 조롱하는 방송을 했는데, 왜 이날만은 달랐을까? 그는 몰랐을 것이다. 그런 비난들이 쌓여 부메랑처럼 자신을 칠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나쁘게 말한 내 실수가 맞다. 죄송하다. 아이돌 그룹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 생각이 짧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줬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논란이 커지자 홍빈은 사과 방송을 했다. 자신이 실수를 했다며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는 사과를 하는 그 방송에서도 한심한 짓들을 하며 비난을 더했다. 사과보다는 변명을 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게임 방송을 하면서 아이돌과 분리된 개인적인 일들을 하고 싶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아이돌 그룹들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행위는 뭔가? 그게 바로 홍빈이 철저하게 변명에 급급하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술 마시고 실수로 한 번 그랬다고 그렇다고 받아 줄 수도 있지만 그는 반복적으로 조롱을 해왔다. 

 

자신이 한 발언이 왜곡되었다는 주장이다. 방송을 보면 자신이 샤이니를 비하하는 의도가 아니라 주장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을 보면 비하가 맞다. 더욱 그의 이 해명이 한심하고 황당하게 다가오는 것은 음주 방송을 끝내고 비난이 일자 바로 사과 아닌 사과를 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이제 다른 분들에게 피해 안끼치고 다시 그냥 문제없이 자던 잠자겠다. 나는 그냥 원래 방송하던 대로 했는데 그게 문제가 됐네. 아이고 무서워. 세상 조심해야 해"

 

그가 방송 끝난지 3시간도 되지 않아 편집되고 왜곡해서 자신을 비난하고 있다고 항변하던 상황. 그리고 조금 술이 깬 후 사과랍시고 한 발언이 무섭다는 조롱이다. 자신은 원래 하던 대로 했는데 왜 이제 와서 비난을 하느냐는 주장이 홍빈이 가지고 있는 본심이다.  

막 나가는 방송을 하는 홍빈에게 소속사 측에서 방송 중 개입하며 이럴 거면 팀에서 나가라는 발언까지 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가라면 나갈 거라는 주장까지 한 홍빈은 이미 모든 것을 다 놓쳤다. 개인방송을 하며 돈을 많이 버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으로 괜찮다면 자신의 삶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사과를 사과답게 하지 않는 자는 추해 보일 뿐이다. 사과를 한답시고 변명을 하고 스스로 자신만 옹호하며 내뱉은 말들을 거짓이라 꾸미는 행위는 더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만큼 추해 보이는 일은 없으니 말이다. 참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로 인해 빅스와 소속사에 큰 피해는 불 보듯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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