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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100만명 돌파 한국당 해산 요구 무슨 의미인지 깨달아야 한다

by 조각창 2019.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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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을 해산시켜 달라는 청와대 청원에 100만이 넘게 동참했다. 청와대 청원이 생긴 뒤 두 번째 100만 동참을 기록하게 되었다. 새로운 기록까지 경신하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당 해산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는다. 이는 결국 투표로 결정될 문제이기 때문이다.

 

최초의 100만 청원 돌파는 지난해 10월 올라온 '강서구 피시방 살인 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청원이었다. 악랄한 범죄를 저지르고 심신미약을 앞세운 것에 대한 국민적 분노였다. 이 청원에 모두 119만 2049명이 참여했다.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은 30일 안에 이 기록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한당 정당해산 청원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100만을 넘은 청원 동참은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직접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찾아 동참의사를 표시해야 한다. 무척이나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사 표현을 해야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특별하다. 자한당에 대한 해산 요구가 나온 것은 공수처를 포함한 법안 발의를 막았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은 툭하면 장외투쟁을 해 정부 입법을 발목 잡기 하고 소방에 관한 예산을 삭감하여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하며 정부가 국민을 위한 정책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를 하고 있다. 국민에 대한 막말도 도를 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원자의 글이다. 장외투쟁을 앞세워 정부 입법 발목 잡기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방에 관한 예산 삭감 등 국민들을 위한 중요한 정책들을 시행하지 못하도록 사사건건 방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8일 만에 100만 명이 넘게 동참했다. 

 

도로 친박당으로 변신한 자한당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분노는 크다. 그저 광장에 나가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을뿐 이미 다수 국민들의 마음속에서 자한당이 사라진 지 오래다. 자기반성은 하지 않은 채 오직 현 정부에 대해 반박만 하는 행태는 몽니 부리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5.18과 세월호에 대한 조롱과 비난은 여전히 그들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 반성이라고는 할 줄 모르는 그들은 여전히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비하하기에 여념이 없다. 북한군 투입설이라는 말도 안 되는 억지 주장을 마치 사실인양 발언하는 자한당 의원들의 행태는 경악스럽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도 5주기를 앞두고 그들이 보인 막말을 보면 여전히 아무런 반성도 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그들을 국민들이 용납하고 받아 줄 것이라는 착각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게 더 수상하고 이상할 뿐이다. 박근혜를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법치주의 근간을 흔들며 공수처 설치를 막는 기이한 모습도 보인다.

 

사법부를 흔드는 것이라 주장하는 공수처 설치는 당연하다. 왜 그들은 누구에게도 감시 받지 않는가? 국회의원들까지 포함된 공수처가 발의되어 관철되어야 한다. 그리고 선거를 1년 앞두고 선거법 개정을 외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패스트트랙 가동은 너무 당연하다.

 

당연한 법을 막으며 자신들이 마치 민주투사라도 된 듯 의기양양한 모습에 많은 이들은 경악해 했다. 뭔지 알 수 없는 이 기묘한 풍경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빨간 옷들을 입고 광장에 극단적 지지자들과 함께 성추행이 될 수도 있는 발언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국민들이 생각한 그 의지가 청와대 청원 100만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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