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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태풍 사이판 강타 관광객 교민 괌으로 이동, 사이판에 군 수송기 파견 국가 존재 이유다

by 조각창 2018.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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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을 덮친 강력한 태풍으로 인해 한국인 1800명이 발이 묶인 상태다. 사이판 공항이 다음 달까지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에서 사이판을 찾은 수많은 관광객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공항이 아니면 사이판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정부는 긴급하게 군 수송기를 사이판에 파견하기로 했다.


역대급 태풍으로 인해 사이판 현지는 엉망이 되었다고 한다. 공항까지 막히며 여행객들이 움직일 수도 없는 상황에 처했다. 사이판은 한국과 일본, 중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다. 괌과 항공기로 4, 50분 정도 걸리는 곳이다. 괌이나 사이판 모두 관광지로 큰 사랑을 받는 여행지였다.


"해외에서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번 대책을 통해 우리 국민들의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얼마 전 발리 화산 폭발로 발이 묶인 국민들을 수송하기 위해 전세기를 보낸 사례가 있었다. 과거 해외에서 우리 국민들은 외교부와 국가의 행태에 비난을 많이 쏟아냈었다. 누구를 위한 정부냐는 볼멘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태풍 위투는 사이판을 휩쓸었다. 그렇게 그곳을 찾은 국민 1800명이 발이 묶여 버렸다. 당장 오갈 곳 없게 된 우리 국민들로서는 황당할 수밖에 없는 상태가 되었다. 바로 항공편이 마련된다면 조금 불편했을 수는 있다. 하지만 공항이 오랜 시간 가동이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이 문제다.


외교부는 26일 오전 국토부, 국방부, 국무보정실 등 관계 기관과 사이판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및 관광객 지원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 사이판 공항 재개가 늦어질 경우 27일 군 수송기 1대 파견을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군 수송기는 사이판 공항 착륙에 필요한 영공 통과 및 공항 착륙 허가를 신속히 요청할 예정이라 밝혔다. 군 수송기가 파견되면 사이판에서 괌까지 우리 국민을 수송한 후 괌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우리 국적기에 증편 및 증석을 협조한다는 방침이라 밝혔다. 


하지만 군 수송기가 70~80명 가량을 수송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사이판에서 괌까지 이동 시간은 대략 40~50분이 걸려 큰 문제는 아니지만 수송 능력이 너무 떨어진다는 것이다. 더욱 태풍으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시간이 낯 시간이 전부라는 것도 문제다.


군 수송기를 특파하는 것은 큰 비행기가 사이판 공항을 오갈 수 없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1800명의 우리 국민들을 모두 괌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외교부는 이런 지적에 관해 상황에 따라 군 수송기를 추가 파견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로 파손 등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 사이판 공항으로 어려울 경우 임차버스로 이동편의 제공을 고려한다는 대책도 밝혔다. 신속 대응팀을 조속하게 파견해 필요 물품을 지원하고 우리 국민의 신속한 귀국을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고도 했다. 현 단계에서 3~4명 규모로 신속대응팀 파견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식수 및 비상식량, 발전기 등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경계' 단계의 위기 경보를 발령한다고 했다. 사이판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2000명 가운데 경상자 1명이 발생하고 주택 4가구가 손상되는 피해가 접수되었다고 외교부가 밝히기도 했다. 교민들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그래서 보기 좋다. 


국가가 국민을 어떻게 대하느냐는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정부의 발 빠른 대응은 반갑다. 국민을 외면했던 정부와 달리, 국민과 교민을 위해 적극적인 대처를 하는 정부의 모습은 참 보기 좋다. 우리 국민이 살고 있는 곳에서 어떤 일이 생긴다면 국가는 지켜야 한다. 그게 국가의 역할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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