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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카니발 가족 혼자 사는 여성 집 화장실 무단 사용 논란

by 조각창 2022.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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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해변이 있는 곳에서 홀로 사는 여성이 기겁한 사건입니다. 혼자 산다는 것은 그만큼 불안을 안고 살 수밖에 없는 시대이기도 하죠. 집에 돌아와 보니 누군가 침입한 흔적이 그대로 존재한다면 경악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은 황당하고 불안하기만 하네요.

도로변에 있는 여성 혼자 거주하는 자취방에 의문의 일가족이 무단 침입해 화장실을 사용하고 집 앞에 쓰레기까지 버리고 간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당사자가 아닌 이들은 그저 황당함으로 다가오겠지만, 실제 그런 상황에 처한 여성은 경악할 일입니다.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원 고성 역대급 카니발 가족을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여러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홀로 자취하며 아르바이트하던 여성은 어머니에게 긴급하게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이 글은 엄마가 작성한 글입니다.

 

딸이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집에 와보니 화장실에 누가 들어와서 난장판을 쳐놓고 갔다고 합니다. 모래도 한가득이고 누군가 씻고 목욕용품도 쓴 것 같다며 엄마에게 급히 와달라고 요청했다고 하네요. 황당하고 극심한 불안에 휩싸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분명합니다.

 

홀로 사는 집에 와보니 누군가 화장실을 사용한 흔적들을 남겼다면 기겁할 일이죠. 그 이상의 무엇이라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은 불안을 극대화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딸의 다급한 외침에 엄마는 딸의 자취방으로 급히 향했고 현장을 보고는 어이가 없었다고 하네요.

 

집 구조상 딸 자취방 현관문 바로 앞이 화장실이라고 하네요. 첨부 사진에서 보면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장실이 보이고, 옆으로 자취방이 보이는 구조입니다. 이런 집에 누군가 화장실에 들어와 씻고 나갔다고 합니다. 온 바닥에 모래 칠갑을 해놨다는 말로 현장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제보자 딸이 거주하는 동네는 해변이 자그마하게 있어 물놀이객이 어느 정도 있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많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찾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의미일 겁니다. 그렇다는 것은 그곳 지리에 밝거나, 해당 여성이 자취하기 전 그곳의 쓰임이 달랐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네요. 그럼에도 이는 범죄죠.

 

어쩔 줄 몰라하는 딸을 달래 놓고 CCTV를 확인했는데 어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몇 시간을 고민하다 경찰에 연락하고 고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합니다. 문제의 영상 속에는 흰색 카니발 차량과 함께 일가족으로 보이는 무리가 포착됩니다.

 

사진과 함께 설명한 것을 보면, 흰색 카니발 일가족은 딸 자취방 근처에 주차하고 물놀이를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물놀이가 끝날 때쯤 어이없는 행동이 시작되었다고 하죠. 모자를 쓴 남성이 딸 자취방 현관문을 열고 무단 침입해 화장실을 사용하고 나왔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중요하죠. 현관문을 열고 무단 침입했다는 겁니다. 현관문이 닫혀 있지 않았거나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당한 것은 현관문이 있다는 것은 누군가의 집이고 이는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공간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들어서는 순간 범죄는 벌어졌습니다.

 

이런 황당한 짓도 모자라 차량 안에 있던 쓰레기를 모아 딸 집 앞에 버렸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자신이 가져온 쓰레기를 남의 집 앞에 버린 행위 자체가 문제입니다. 이런 인식을 가지고 있는 가족이기에 이 황당한 짓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렀을 것으로 보이니 말이죠.

 

이 정도로 끝난 것도 아니고 이후 안경 쓴 남성이 물놀이가 끝난 아이들과 나타나자, 모자 쓴 남성이 딸 자취방 현관문 안쪽을 가리키며 화장실 위치를 알려줬다고 합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화장실에서 씻고 나온 뒤, 이 남성 역시 자신의 차량에서 절반 마시다 만 커피 세 잔을 땅에 버리고 갔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인성이 갖춰지지 않은 자들이 바닷가에 놀러 와 온갖 민폐와 범죄를 저지르고 돌아갔다는 의미입니다. 날은 무덥고 주말에 아이들과 해변에 놀러와 물놀이라는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겁니다. 하지만 왜 남의 집에 들어가 그런 행동을 했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현관문이 열쇠를 잠그는 형태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면, 집주인과 이 황당한 자들이 아는 사이라 열고 들어갔는지 아니면, 그냥 무턱대고 열었는데 열렸는지 알 길은 없습니다. 파손되지 않았다면 문이 잠기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니 말이죠.

 

중요한 것은 현관문을 열어뒀다고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는 엄연한 주거침입 범죄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은 심각한 범죄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는 점에서 충격입니다. 자취하는 여성이 홀로 있었고, 나쁜 마음을 가진 자가 무단으로 침입해서 범죄를 저질렀을 수도 있는 문제니 말이죠.

 

해당 글쓴이는 자신도 장사를 해서 가게 화장실을 부탁하는 이들을 거절해 본 적은 없다고 합니다. 법적으로도 그렇지만, 국내에서는 화장실을 요구하는데 모질게 거절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만큼 다급한 이들에게 배려하는 화장실 문화가 존재한다는 의미겠죠.

문제는 가게나 1층에 존재하는 공용 화장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그곳은 일반 주택이고, 현관문이 존재하는 곳이었습니다. 현관문 안쪽에 있는 개인 목욕 용품까지 있는 화장실에 들어가 사용했다는 것은 분명한 주거침입 범죄입니다. 남의 집 화장실임을 알면서도 사용한 가족은 집단으로 범죄를 저지른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영상을 보면 차량과 번호 식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들 가족의 얼굴들 역시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입니다. 이 사건이 기사화되었다는 점에서 해당 가족들은 이미 자신들이 한 범죄 행위를 알고 있을 듯합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 행동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지 알 길이 없습니다. 도로변에 화장실이 노출되어 있고, 열려있었다면 오해했다고 애써 생각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현관문이 존재하는 가정집에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가 개인 목욕 용품이 있는 곳에서 사용했다는 것은 분명 주거침입 범죄입니다. 이들을 빨리 잡아 처벌해야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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