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가 군 병원에서 1인실을 사용했다는 이유로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국방부와 소속사 모두 특혜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1인실이라는 단어는 이미 특혜로 자리 잡게 되었다. 군에서는 모두가 공정해야 하는데 스타라는 이유로 특혜를 받으면 안 된다.
스타라고 특별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근거도 없고, 있을 수도 없다. 일반적인 군 생활에서 특혜를 받는 것은 기본적으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수술을 끝내고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6인실이 아닌 일반병들도 사용 가능하다는 1인실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 비난을 할 수는 없다.
특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지드래곤 관찰일지'라는 제목의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군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과정에서 지디의 일거수일투족을 적은 이 기록 일지가 일반인에게 공개되었다. 병원에서 환자의 기록이 외부로 아무런 동의도 없이 공개되는 것은 범죄다.
25일 지디의 군병원 특혜 논란이 퍼지며 SNS 게시물 하나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앞서 언급한 지디 관찰 일지라고 불리는 내용이다. 이 사진에는 지디의 문신 위치, 점 위치 등의 개인 신상 정보와 생활 행동, 습관, 투약 상황까지 속속들이 밝혀져 있다.
이 정도면 중범죄가 아닐 수 없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지디를 무슨 동물원 원숭이 보듯 바라보며 기록했다는 의미다. 지디 점이 어디에 있는 지가 치료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 이는 철저하게 개인적 호기심이 만든 결과일 뿐이다. 여기에 지디의 생활 습관과 행동까지 기록했다는 것은 경악스럽다.
지디가 교도소에라도 간 것인가? 그곳에서 특별 죄수가 되어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감시 당하고 기록되고 있었던 것인가? 지디는 수술을 받았다. 아프지도 않은데 수술을 받는 이는 없을 것이다.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는 과정이고, 자신의 휴가까지 모두 반납했다고 했다.
다른 병사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물리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높다. 환자의 치료와 함께 병원이라는 특성상 누구라도 병실을 들락거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판단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6인실에 함께 있다면 서로가 불편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다면 지디를 1인실 사용하도록 한 것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이를 특혜라고 보는 이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문제로 지적될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지드래곤 관찰일지'를 보면 왜 1인실에서 치료를 받도록 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유가 드러났다.
군병원 의무실에 근무하는 병사에 의해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이 관찰일지. 군 의사일 수도 있다. 최소한 명확한 것은 군 병원에서 근무하며 지디 치료에 함께 참여하는 인력이라는 사실 만은 명확하다.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자세하게 설명하듯 작성된 관찰일지는 그렇게 세상에 공개되었다.
이 문건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예상도 못한 채 모두에게 공개한 이는 이에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의료 기록을 외부에 아무렇지도 않게 공개한 죄는 크다. 그런 점에서 이 관찰일지가 어떻게 작성되고 유출되었는지 철저하게 조사를 해야만 한다.
특혜를 받아서는 안 되지만 상황에 따라 특별하게 관리를 해야만 하는 상황들은 누구에게나 존재한다. 지디에게 편안함을 주기 위한 특혜라기 보다는 이런 식의 말도 안 되는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였다는 사실이 '지드래곤 관찰일지'는 잘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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