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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정형돈 9월 말 복귀가 무도가 아닌 주간아이돌인 이유

by 조각창 2016.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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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돈이 드디어 복귀를 한다. 작년 11월 건강상의 이유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선언했던 정형돈으로서는 거의 1년 만의 복귀가 되는 셈이다. 지난 주 무한도전에 깜짝 출연해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했던 만큼 그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이야기들이 많았었다. 

 

많은 이들의 기대처럼 정형돈은 자신이 진행하던 '주간아이돌'로 복귀가 확정되었다. 정형돈은 왜 '무한도전'이 아니라 '주간아이돌'을 복귀작으로 선택했을까? 의문이 들 수도 있는 부분이다. 마니아들을 위한 케이블 방송인 '주간아이돌'이 강력한 팬덤을 갖춘 '무한도전'과 비교는 될 수가 없다.

 

출연만으로도 부와 명성이 보장되어 있는 무도가 아닌 주간아이돌을 선택한 것은 현실적인 고민이 지배했기 때문이다. 불안장애로 인해 방송을 하차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던 정형돈으로서는 무도는 너무 버거웠던 듯하다. 무도가 모든 것을 보장해주는 특별한 방송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부담이 큰 자리다.

 

잘하면 성공이 보장되지만 조금만 잘못해도 비난이 쏟아지기도 하는 이 자리는 그만큼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불안과 공항 장애로 인해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한 정형돈으로서는 지금 당장 무도로 복귀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 큰 부담이었을 듯하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고 부담감이 컸었던 정형돈이 복귀하자마자 다시 한 번 그 부담 속으로 들어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정형돈에게 무도는 대단히 특별한 방송이기는 하지만 너무 큰 부담을 짊어져야만 하는 뜨거운 감자였을 것이다.

 

10년 이상을 꾸준하게 해왔던 무도와 어렵게 이별을 한 정형돈이 선택한 첫 복귀작인 '주간아이돌'은 그와 함께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조기 종영이 될 것이라는 예측들과는 달리, 벌써 5년이 되었다. 2011년 첫 방송을 시작해 5년 동안 그 자리를 지키며 이제는 독보적인 존재가 된 '주간아이돌'은 정형돈에게는 고향 같은 공간이다.


"프로그램이 성장하기까지 MC 정형돈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만큼 정형돈 역시 <주간아이돌>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번 컴백이 성사될 수 있었다"

제작진들이 정형돈의 '주간아이돌' 복귀에 대해 각별한 애정과 책임감을 언급하는 것은 그가 아니라면 현재의 '주간아이돌'은 존재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당연하다. 존재감이 없던 데프콘을 데리고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해 이제는 데프콘은 '1박2일'의 정식 멤버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돌이라면 한 번쯤은 출연하고 싶어 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주간아이돌'이 되었을 정도로 존재감 역시 막대해졌다. 소위 말하는 거대 아이돌 기획사들마저 소속 연예인들의 출연을 적극적으로 할 정도로 이 프로그램은 이젠 독보적인 존재다. 그런 점에서 정형돈에게는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의미 있는 방송일 것이다.

 

무도보다는 부담감이 적지만 무엇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는 '주간아이돌' 복귀는 당연한 수순이다. 그동안 희철과 하니가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워줬지만 이제 투톱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정형돈과 데프콘이 만들어내는 케미는 그 무엇보다 강렬하다는 점에서 다시 '주간아이돌'의 존재감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희철과 하니가 빈자리를 잘 채워줬다. 한동안은 다양한 아이돌 스타들이 1일 MC를 자청해 정형돈의 자리를 채워주기도 했다. 그만큼 정형돈에 대한 믿음과 기다림이 강했던 만큼 '주간아이돌'과 정형돈은 그 어떤 프로그램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특별했다. 무도보다 부담은 적지만 정형돈이 편안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주간아이돌' 복귀는 당연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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