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소식만 나오면 두 사람 나이 차가 얼마나 나는지부터 계산한다. 그게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대중들이 원하는 것은 얼마나 큰 나이 차이 연애냐는 호기심이 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를 적시하지 않으면 굳이 나이를 묻지 않을 것이다.
전현무는 프리 선언을 하고 자유롭게 방송 활동을 하고 있지만 KBS 아나운서 출신이다. 이혜성은 현재 KBS 아나운서다. 그런 점에서 같은 회사 아나운서 선후배 사이라고 봐도 좋을 듯하다. 출연 정지가 풀리며 전현무는 현재 KBS 방송도 하고 있으니 말이다.
"두 사람은 아나운서라는 직업적 공통분모 속에서 선후배간의 좋은 관계를 이어오다 최근 서로에 대한 호감을 가지게 됐다. 아직은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인 만큼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 당사자들에게 심리적 상처를 줄 수 있는 과도한 억측과 비방은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12일 공식입장을 내고 열애를 인정했다. 아나운서라는 공통분모가 두 사람을 이어줬다고 했다. 그저 친한 선후배로 지내다 최근 호감을 가지고 만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이라는 점에서 과도한 억측과 비방은 자제해 달라는 부탁도 했다.
연애 소식에 비방이 왜 언급되어야 할까? 연예인들의 모든 것들에 비방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이해할 수도 있다. 좋은 일이든 아픈 일이든 상관없이 악플을 다는 자들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욱 전현무가 모두가 아는 공개연애를 했다는 점에서 소속사로서는 소속 연예인을 보호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듯하다.
전현무는 2006년 KBS 제32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지난 2012년 9월 프리랜서 선언을 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2016년 KBS 공채 43기로 입사했다. 함께 근무한 경험은 없다. 그런 점에서 엄밀하게 선후배라고 보기도 어렵다. 학교도 아닌 사회생활을 하면서 이런 선후배를 따지는 것도 좀 그렇다.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가 열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며 이들이 함게 한 방송들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피투게더'에서는 전현무를 디스 하는 이 아나운서가 화제였다. 워낙 다양한 사고를 친 전현무로 인해 '경위서' 작성은 전현무 이름만 바꿔 쓰면 될 정도였다는 말은 애교스러운 디스였다.
지난 6월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는 전현무가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자신의 이상형을 밝히기도 했다. 외모가 아니라 말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는 발언을 했다. 그리고 사내연애는 마지막까지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노하우 아닌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또 최근에는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기자간담회에 전현무는 출연자로, 이혜성은 MC로 자리하기도 했다. 의외로 자주 접하게 된 상황이 우연인지 아니면 필연인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KBS를 중심으로 만났다는 점에서 우연이라 해도 좋을 듯하다.
누가 연애를 하라고 해서 하는 것도 아니다. 서로 좋아하서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이들을 비난할 그 어떤 이유도 없다. 나이 차이가 무슨 상관인가? 나이만 언급해서 그들의 모든 것들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행위가 더 큰 문제다. 서로 좋은 마음으로 만나고 있는 만큼 행복한 연애를 할 수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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