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기생충' 인기가 심상치 않다.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넘어섰다. 그리고 올해 외국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기도 하다. 단순히 재미 이상을 넘어 사회적 가치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평론가들의 평가도 높다. 단순히 돈만 잘 버는 영화는 아니라는 의미다.
칸 영화제를 석권한 '기생충'은 단순히 완성도만 높은 영화가 아니다. 국내에서도 천만을 넘긴 이 영화에 대한 기대는 해외에서 더 높았다. 그리고 이 위대한 영화에 대한 평가 역시 최고라는 점에서 내년 2월 개최되는 아카데미 영화제 수상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영화 '기생충' 북미 배급사인 네온(NEON) 측은 최근 '제시카, 아이만'(Jessica, Only Child)라는 제목으로 일명 '제시카송'을 무료 MP3로 공개했다. 해당 곡은 무료로 다운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벨소리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공식 SNS에 '박소담에게 배우는 제시카 징글'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제시카 송이 mp3로 만들어져 무료로 다운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흥미롭고 재미있다. 벨소리 서비스까지 된다고 하니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다. 더욱 영상 속에서 박소담이 제시카 송을 부르는 장면까지 서비스하고 있다. 제시카 송 열풍이 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수입 배급사인 네온 측에서 이런 특별한 이벤트를 한 것은 그냥 하는 것이 아니다. 북미 관객들 사이에서 '제시카 송'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영화를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사기를 준비하는 과정은 흥미롭기 때문이다.
'기생충'에서 기정(박소담)이 박사장(이선균)의 아들 다송(정현준)의 미술치료 과외선생으로 입성하기 위해 위조한 프로필을 암기하려 만들었다. 박사장의 집 앞에서 오빠 기우(최우식)와 입을 맞추며 노래로 흥얼거리는 장면에서 등장한다. 제시카라는 영어 이름에 일리노이, 시카고 등 미국 관객들에게도 익숙한 키워드로 이어지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에 북미 관객들도 박장대소했다는 후문이다.
미국인들로서는 자신들의 지명이 이렇게 사용되는 것이 재미있었을 듯하다. 더욱 멜로디가 한 번 들으면 따라할 수밖에 없게 중독성이 강하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를 수 없는 '독도는 우리 땅'에 개사를 해서 만들어진 곡이니 말이다.
스크립터인 한진원과 봉준호 감독이 함께 개사를 했다고 한다. 참 대단한 감독이 아닐 수 없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북민 관객들이 '기생충'을 통해 '독도는 우리 땅'과 메시지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도 커질 수밖에 없다. 독도의 가치를 알릴 수 있으니 말이다.
지난달 11일 개봉 당시 3개 상영관에서 시작해 603개까지 상영관이 늘었다. 지난 10일 북미 수익만 1127만 불을 넘어섰다. 131억이 넘는 수익을 거뒀고,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카데미 영화제 후보에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은 아카데미와 관련해 "로컬 영화제잖아"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참 대단한 감독에 영화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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