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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장원영 머리카락이 1700만 원? 경악스러운 중국 상황

by 조각창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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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땅도 넓고 사람도 많습니다. 그리고 부자도 많지만 그 이상의 가난한 이들이 너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는 수많은 일들이 벌어질 수 있는 곳이란 의미이기도 합니다. 기괴한 일들도 아름다운 이야기도...는 가끔 등장하기는 하지만, 참 다양한 국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많은 인구를 가지고도 한국 대중문화를 압도하지 못하는 이유도 신기하죠. 그리고 축구를 그렇게 못한다는 것도 기괴함으로 다가옵니다. 중국이 축구를 못하는 이유를 많이 비유하고 해석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정설로 여겨지는 것은 중국이 단체 운동을 잘하지 못한다는 것을 들고 있습니다.

그것도 다 맞지는 않죠. 농구는 그래도 제법 잘하니 말입니다. 월등한 체력을 앞세운 고공 농구가 중국 농구를 돋보이게 하는 것이 사실이니 말이죠. 어쨌든 중국이란 나라는 신기하기는 합니다. 그런 중국에서 황당한 경매가 이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장원영의 머리카락이 중국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9만9999위안(한화 약 1,847만 원)에 판매됐다"

 

현지시간 26일 싱가포르 매체 8days는 장원영 머리카락이 중국에서 거액에 판매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원영 머리카락을 1800만 원에 구매한 이가 누군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를 판매한 자가 누군지가 더 궁금할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 스타의 경우 경매를 통해 머리카락을 파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는 기부를 위한 행위일 뿐이죠. 암 환자를 위한 머리카락 기부도 존재합니다. 이런 여러 좋은 이유로 머리카락을 판매하는 경우는 존재하지만, 모근까지 뽑아 파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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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점에서 중국이 중국했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합니다. 이게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정상입니다. 근거가 되는 것은 아이브가 지난 24일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공연을 했다는 점을 들어 가능성을 언급할 수 있게 합니다. 

 

싱가포르 공연에 온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머리카락을 뽑아냈다는 것이 판매자의 주장입니다. 콘서트를 하는 와중에 판매자는 장원영의 머리카락 세 가닥을 뽑아냈다며, 진품 여부 증명을 위한 DNA 검사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지난 20일부터 진행된 입찰은 오는 3월 2일 종료되는데, 26일 기준, 최고 입찰가는 103,000위안(한화 약 1,902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정도면 놀랍다는 생각이 먼저 들 수밖에 없습니다. 머리카락 세 가닥을 사기 위해 2000만 원도 지불할 용의가 있는 이들이 있으니 말입니다.

장원영 머리카락이라 사기치는 중국

여기서 모두가 의아해 한 것은 판매자가 장원영 DNA를 어떻게 가지고 있냐는 겁니다. 자신이 판매하는 머리카락의 DNA와 장원영의 DNA가 일치한다고 주장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있어야만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는 사기라고 보는 것이 옳을 겁니다.

 

판매자가 정말 공연하고 있는 장원영의 머리를 잡아끌어 모근까지 뽑아냈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해도 판매자가 자신이 판매하는 머리카락이 장원영의 것이라고 확인해 줄 근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상황을 모두 촬영했다고 해도 그게 진짜인지 확인이 불가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판매한 이가 장원영이나 가족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판매자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놓고 2천 만원이나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는 겁니다. 서로 속고 속이는 이들의 놀이에는 거액이 드나 봅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부인하지만, 한한령으로 인해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렇다고 중국인들이 한류를 거부하거나 싫어하지도 않습니다. 엄청난 팬층이 두텁게 자리하고 있는 중국이라는 점에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사기가 통할 수 있는 것일 겁니다.

장원영 머리카락으로 증명된 중국의 한류 열풍

보안 인력이 상시 배치되고, 공연 중에 팬들과 접촉이 거의 불가한 상황에서 모근까지 존재하는 머리카락을 얻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떨어진 머리카락을 주었다고 해도, 그게 장원영 것이라고 증명은 불가합니다. 장원영이 판매자와 소비자를 위해 자신의 DNA를 제공할 이유도 없으니 말이죠. 

 

이 희대의 사기사건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한국 대중문화의 힘이 여전히 막강하다는 겁니다. 장원영이 큰 인기를 누리고 있기는 하지만, 원탑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점에서 장원영의 머리카락 세 가닥에 2천 만원이라는 가격이 붙는 것을 보면 참 기괴하고 재밌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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