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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버닝썬 애나와 최초 폭행자의 비밀

by 조각창 2019.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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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와 밀접한 관계인 버닝썬 논란이 여전히 뜨겁기만 하다. 아니 시간이 가면 갈수록 논란이 더욱 커지는 형국이다. 이 정도면 말 그대로 대한민국 졸부들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셈이다. 강남에서 제일 잘나가는 클럽인 버닝썬의 매출이 170억이 넘는다고 한다.


강남에 있는 다섯 개의 클럽 중 최고의 매출을 올리고 있었던 버닝썬. 말 그대로 전국 최고의 클럽이 된 그들의 몰락은 김상교씨 폭행에서 시작되었다. 서로의 주장들이 엇갈리고 있기는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영업이사 장씨의 폭행으로 인해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다.


경찰이 출동했지만 가드들과 함께 김상교씨는 체포되었고, 경찰서 내부에서도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클럽과 경찰의 유착을 의심해볼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황당하게도 취객들이 넘쳐나는 강남의 경찰서에 제대로 된 CCTV가 없었다는 사실도 충격이다.


버닝썬에서 폭행 사고는 장 이사가 처음이 아니었다. 김상교씨의 주장에 따르면 친구 생일을 맞아 함께 버닝썬을 찾은 그는 잠시 밖으로 나가려는 과정에서 클럽 내부 남자들과 다툼이 있었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고, 이후 모두가 아는 사건으로 비화되었다.


김상교씨를 최초 폭행한 이는 바로 클럽 VIP 손님이었다. 그 폭행이 발단이 되었고, 영업이사는 VIP를 보호하기 위해 김상교씨를 끌고 나가 폭행한 것이다. 폭행 사건은 결국 버닝썬이라는 거대한 괴물을 무너트리는 이유가 되었다. 폭행 사건이 화제가 되면서 수많은 범죄 사실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버닝썬이 더욱 화제가 된 것은 빅뱅 멤버인 승리가 이사로 존재했기 때문이다. 홍보만 해줬다고 하지만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영업에 나섰던 승리라는 점에서 비난은 쏟아졌다. 폭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버닝썬과 둘러싼 범죄 사실은 엄청난 규모였다.


애나라고 불리는 클럽 MD는 마약을 공급하는 존재라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실제 그녀는 직접 마약을 사용한 이유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애나의 마약 사실을 경찰에 고발한 직원은 그날 즉시 해고 당했고, 마약사범인 애나는 몇분 만에 간단한 조사만 받고 풀려났다고 한다. 이는 결국 경찰과 클럽의 유착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중국 졸부들은 버닝썬을 많이 찾았다고 한다. 승리가 클럽 주인으로 소문이 나면서 중국인 손님들이 많았고, 큰손들은 그들은 하루 저녁에 억대의 돈을 쓰고는 했다고 한다. 그리고 애나는 마약을 그들에게 공급한 존재라는 것이 현재까지 드러난 내용이다.


말도 안 되는 수익을 올리는 클럽. 그들은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장부 조작을 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얼마나 많은 돈을 빼돌렸는지 아직 드러나지도 않을 정도다. 초기 투자금을 빠르게 회수하기 위해 장부 조작을 통해 탈세를 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물뽕이란 마약은 12시간에서 24시간 후면 완전히 사라진다고 한다. 말 그대로 마약 범죄로 잡기도 어렵다는 의미다. 클럽에서 물뽕을 사용해 여성들에게 범죄를 저지른 일들도 많았다고 한다. 태국인이 한 여성을 물뽕으로 성폭행을 했지만, 이를 제대로 수사도 못하는 경찰의 한계는 그래서 문제다.


기본적으로 최악의 범죄들이 집중된 버닝썬은 부패의 상징처럼 이야기되고 있다. 버닝썬만이 아니라 국내에 있는 클럽 대부분이 크고 작지만 이 정도 범죄들이 벌어지는 공간이라는 사실은 명확하다. 그저 버닝썬이 전부인 듯 이야기하는 것은 그래서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김상교씨에게 성추행을 했다고 고발한 여성 3인 중 하나가 마약 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애나와 클럽과 밀접한 여성들이라는 점도 의혹으로 다가온다. 공개된 CCTV에서 김상교씨가 성추행을 했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는 전문가들의 발언도 중요하다. 판도라 상자는 열렸고, 모든 클럽에서 벌어지는 범죄의 싹을 끊어내는 수사와 처벌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 더는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일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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