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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윤송이 사장 부친 사망과 송선미 남편 사망, 언론 보도를 지적하다

by 조각창 2017.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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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송이 NC소프트 사장 부친이 사망했다. 현재 경찰은 타살로 생각하고 유력한 용의자를 체포해 수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앞서 배우 송선미 남편 사망과 관련한 수사 보고가 있었다. 누군가 사망하는 사건은 서글프고 힘들 수밖에는 없다. 유명인들이라는 이유로 가족의 아픔까지 공개되는 것도 힘겨울 것이다. 


엔씨소프트 사장이기도 한 윤송이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천재 소녀'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승승장구한 삶을 살았다. 과학고 조기 졸업부터 거칠 것이 없었던 그녀의 삶은 엔씨소프트를 만들어 성공 신화를 쓴 김택진과 결혼하며 완결되는 듯했다. 


탁월한 존재감을 보이며 큰 성공을 거둔 그녀의 삶은 아버지의 사망으로 인해 큰 변곡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교수 출신으로 두 딸을 모두 성공적인 삶을 살도록 만든 인물로 회자되었다. 노후를 편안하게 보내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기이하다. 


전원 생활을 하면서 취미 생활을 즐기며 0.1%의 여유로운 삶을 살던 그가 사고도 아닌 누군가에 의해 피살이 되었다는 사실은 경악스럽다. 목을 칼로 찔렸다는 것은 악의적으로 살의를 품고 행동했다는 의미이기도 한다. 다른 곳도 아닌 자신의 집 앞에서 잔인하게 살해를 당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윤 사장의 부친은 26일 오전 7시 30분깨 양평군 자택 주차장 옆 정원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오후 다섯 시가 넘어 경찰은 윤 사장 부친 살인 용의자를 전북 임실에서 붙잡았다고 밝혔다. 용의자 A는 전날 오후 11시 45분께 숨진 윤씨 소유 차량을 양평의 공터로 이동 시켜 주차해 놓은 뒤 인근에 미리 주차해 놓은 자신의 차를 타고 달아났다고 한다. 


정황상 용의자 A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 사망 현장은 CCTV 사각지대라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윤 사장 부친의 차량을 운전한 사실은 드러났다. 두 사람이 알고 있는 사이도 아닌데 사망한 이의 차를 용의자 A가 운전을 해 다른 곳에 주차할 이유가 없다. 


고가의 외제차를 훔쳐 달아난 것도 아니고, 다른 곳에 주차한 후 자신의 차량에 타고 도주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심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사망과 관련한 대체적인 내용들은 다음날이나 되어야 나올 수 있을 듯하다.


배우 송선미 남편 사망 사건도 충격이었다. 백주대낮에 다른 곳도 아닌 변호사 사무실에서 살해 당하는 일은 결코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준비한 칼로 변호사 사무실에서 살해하고 도망가지도 않은 이 사건은 690억대 재산이 핵심처럼 다가왔다.


"생존해 계신 할아버지가 불법적으로 빼앗긴 재산을 되찾는 과정에서 순수하게 할아버지의 의사에 따라 이를 보조 하던 고인에게 앙심을 품은 가해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고인을 상대로 살인을 사주하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범행이다"


"(잘못된 사실이 계속 알려진다면)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할 뿐만 아니라 황망한 유족들의 가슴에도 다시 한번 못을 박는 일이 될 것이다"


송선미 측은 입장을 발표했다. 경찰의 수사 보고가 있은 후 이런 입장을 표현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송선미 남편이 재산 다툼을 하다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왔기 때문이다. 송선미 남편이 이 사건에 연루된 것은 재산 다툼이 아니었다. 


99세의 할아버지를 상대로 사기를 친 이들로 인해 할아버지를 돕고 있었다고 했다. 사기를 당한 할아버지 부탁으로 돕는 과정에서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한 이종 사촌이 친한 사람에게 살인을 사주했다는 것이다. 사주한 사촌은 살인자에게 20억을 주기로 하는 조건을 내걸었다 한다. 


더 황당한 것은 송선미 남편의 매형, 즉 사건 변호사까지 모두 죽이라고 제안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두 명을 죽일 수는 없다는 살인자의 말에 그럼 변호사 앞에서 살인을 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겁을 줘 사건 자체에서 빠지게 만들거나 협조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는 것이다. 


경악스러운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친 할아버지의 680억대 부동산을 차지하기 위해 서류 위조를 통해 불법적으로 명의 이전을 한 이 자는 이미 검찰에게 기소가 된 상황이었다. 친 할아버지를 상대로 사기를 친 손자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다는 이유로 살해를 당한 송선미 남편.


그동안 보도는 송선미 남편이 거액의 재산을 둘러싼 대립과 갈등 속에서 나온 사건 정도로 인식되었었다. 그리고 윤송이 부친 사망과 관련해서도 일부이기는 하지만 그렇게 몰아가는 분위기다. 워낙 돈이 많은 집안이다 보니 그럴 수도 있다고 의심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너무 앞서가는 추측은 오히려 억울한 희생자만 양산할 수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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