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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윤두준 학위취소 연예인 학위 논란 뿌리 뽑힐까?

by 조각창 2019.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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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준 등 비스트와 비투비 소속 아이돌들의 학점이 취소되었다. 동신대에 재학하며 출석도 하지 않은 채 학점을 받은 혐의다. 논란이 되었던 당시 해당 가수들의 소속사는 반박하며 사실과 다르다 주장했다. 학교의 특혜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교육부의 판단은 달랐다.

 

지난 1월 12일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 육성재, 서은광 등이 동신대 입학 과정을 포함, 학교생활에 있어 출석 편의, 장학금 수혜 등 각종 특혜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추가열은 방송연예학과를 재학하며 학사학위 없이 이 학교 실용음악학과 겸임 교원으로 일해 학교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도 밝혀져 논란일 일었다.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대학 입학과 생활, 졸업 과정에서 특혜가 존재했다면 이는 큰 비리 범죄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누가 잘못을 했는지 확인해야 할 부분은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이들에게만 있었던 일들도 아니라는 점도 중요하게 다가온다.

 

논란이 불거지자 동신대는 지난 2월 교육부에 학점 및 학위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 징계 대상자들의 징계 취소를 요청, 기관경고 처분 취소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보도 내용과 달리, 자신들은 부당하게 학점을 주거나 한 일이 없다는 것이다. 이의신청 결과는 그래서 중요했다.


"아이돌 가수들에 대한 학점 및 학위 취소 처분에 대한 취소 요청은 기각됐다. 가수 추가열을 비롯,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이상 비스트 출신), 서은광, 육성재(이상 비투비)의 학점 및 학위는 취소될 예정이다. 육성재는 아직 재학중이기 때문에 학위가 아닌 지금까지 받았던 학점들이 모두 취소될 것이다. 나머지 6명은 모두 학위 취소된다. 현재 입대한 일부 인원에 대해서는 제대 이후 취소된 학점을 다시 이수한 후 졸업해야 한다"

 

교육부는 동신대의 이의신청은 모두 기각됐다고 밝혔다. 입학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봤다. 하지만 그들의 학점을 얻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고, 이는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 학점과 학위가 취소된 이들은 다시 학점을 이수해야만 졸업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

 

큐브 시절 비스트 멤버였던 윤두준, 이기광, 용준형, 장현승과 비투비 멤버인 서은광 육성재는 학점 및 학위가 취소될 예정이라 했다. 현재 재학 중인 육성재는 그동안 받은 학점이 모두 취소된다고 밝혔다. 말 그래도 신입생처럼 지금부터 제대로 학점을 받지 않으면 졸업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다른 여섯 명의 경우 졸업을 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다시 학점을 이수해야 한다고 교육부는 정리했다. 대부분 입대를 했다는 점에서 학교로 돌아갈 것인지, 졸업을 포기할 것인지 여부는 이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입학과 관련한 부정한 일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다행이다.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수업도 받지 않고 학점을 받는 행위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 대학은 학교를 알리기 위해 아이돌 스타들을 영입하고 이를 대가로 학점을 마구 주던 행태도 이제는 사라져야 한다. 학교는 공평해야 한다. 누구라고 해도 동일한 조건에서 이뤄낸 성과가 부여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이제 더는 유사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도록 학교에 대한 제재가 절실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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