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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안산 마사지업소 성폭행 사건, 진실은 무엇인가?

by 조각창 2022.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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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사건 속에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하는 경우들이 발생했습니다. 안산에서 벌어진 이 사건은 충격입니다. 실제 이런 사건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죠. 불법 마사지업소가 아닌, 정상적으로 마사지업소에서 성폭행이 벌어졌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습니다.

 

네이트판에 지난 13일 <어플을 통해 건전 마사지를 예약했는데 친구와 저, 둘 다 성폭행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커지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로서는 경찰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방적 주장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건전 마사지샵을 예약했다. 이곳은 포털사이트에서도 검색되는 업체였고, 후기도 있었다. 끔찍한 일을 당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저희는 타이 마사지를 받기로 했었다. 마사지샵을 방문했을 때 카운터에 있던 남자는 자꾸 아로마 마사지를 강요했고, 결국엔 그걸 받기로 하고 결제했다”

 

“지금 커플룸은 꽉 차있어서 2명이 동시에 마사지를 받을 수 없으니 각자 다른 룸으로 안내하겠다고 하더라. 제 방에 한국인 남자가 마사지사로 들어왔고, 저는 마사지를 받다 노곤해져 잠이 들었다. 제가 눈을 떴을 때는 그 사람에게 힘으로 제압 당해 강간을 당하고 있었다”

 

“너무나 놀랐지만 제가 소리를 지르거나 움직이면 밀폐된 공간에서 폭행을 당할 것 같다는 두려움에 반항도 하지 못했다. 성폭행범은 끝까지 성행위를 이어갔다. 두렵고 무섭고 죽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저는 성폭행범이 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황급히 친구와 마사지샵을 빠져나갔다. 친구는 잠이 들지 않아 성기 삽입은 당하지 않았다고 한다. 친구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그 성폭행범이 강제로 손가락을 삽입했다고 했다. 저희는 바로 경찰에 신고를 했고, 저는 (DNA, 정액) 채취, 혈액검사 등 해바라기 센터와 단원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다”

 

자신을 피해 당사자라고 밝힌 글쓴이 A(23)씨는 지난달 10일 안산 단원구 고잔동의 한 마사지샵을 친구와 함께 방문했다가 봉변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내용이 황당하고 끔찍해서 이게 정말 사실일까 하는 의심까지 갈 정도였습니다.

 

포털사이트에도 검색되고, 후기까지 있는 업소라는 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정도면 믿고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은 누구나 했을 듯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밀폐된 공간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충격일 수밖에 없습니다.

“성폭행범이 제 남자친구에게 수차례 연락해 만나자고 했고, 사과하겠다는 문자와 전화가 계속 와 결국엔 남자 친구와 남자 친구의 지인 3명이 성폭행범과 만나게 됐다. 성폭행범은 사과하겠다고 해놓고서는 녹음기를 몸에 숨기고 나왔다. 만남은 폐쇄회로(CC)TV가 있는 곳에서 이뤄졌다. 가해자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고, 농락하는 것 같은 행위에 남자 친구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폭행을 저질렀다”

 

“성폭행범은 처음부터 그걸 노리고 만나자고 한 것 같다. 가해자는 경찰에 제 남자친구를 폭행으로 신고했다. 경찰서에서는 제 남자 친구 진술을 들어주지 않고 성폭행범의 폭행 진술만 믿었다. (남자 친구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다”

 

피해 여성의 남자친구가 이 사실을 알게 되고, 성폭행범이 수차례 연락해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사과하겠다는 가해자를 남자 친구와 지인 3명이 나왔지만, 이는 분명한 함정이었다고 합니다. 만남은 CCTV가 있는 곳이었고, 가해자는 녹음기를 몰래 숨겼다고 합니다.

 

이는 상황을 유도해 증거로 사용하겠다는 의도로 다가옵니다. 가해자가 전화로는 사과하겠다고 하고서는 현장에서는 오히려 남자친구를남자 친구를 자극하고 폭행으로 이어지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성폭행범은 피해자 남자 친구를 폭행으로 신고했고, 현재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라고 합니다.

 

“성폭행을 당하고, 남자친구가 구속된 걸 생각하면 눈물만 난다. 대체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하나. 물론 폭력은 어떠한 형식으로도 정당화될 수는 없지만 저는 제 남자 친구를 탓할 수가 없다. 부디 건전 마사지샵이라고 홍보하면서 성폭행하는 가해자들을 단죄해 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 여러분 도와달라”

 

성폭행 피해자는 신고 후 가해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지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을 수 없었으며, 피의자 조사도 한 달이 다 돼 가는데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성폭행 당한 피해자는 즉시 친구와 경찰서를 찾아 신고하고 검사까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결국 증거까지 확보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럼에도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지지 않아, 이런 상황까지 이어져, 피해자가 오히려 가해자가 된 상황이 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피해자이자 글을 쓴 여성의 남자 친구는 지난달 10일 오후 11시 50분쯤 지인 3명과 함께 가해자로 지목한 해당 업소 업주 겸 마사지사를 차량으로 납치해 안산 지역 곳곳을 다니며 둔기 등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하네요. 업주는 코뼈 골절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안산 단원경찰서 측은 수사가 원칙대로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들이 범행을 부인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합니다. 현재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및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입장입니다.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변 처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 하지만, 이미 많이 늦은 듯합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신고와 검사까지 받은 상황에서도 경찰은 제대로 수사를 진행했는지 의아하게 다가옵니다. 피해를 입었지만, 그렇다고 폭행을 한 행위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억울하고 분노해서 한 행위라는 점에서 충분히 이해하지만, 답답하기도 합니다. 빨리 진위가 밝혀져 강력한 처벌받을 수 있기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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