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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신동욱 조부 뒤늦은 사과 망가진 이미지 회복할 수 있을까?

by 조각창 2019.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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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동욱의 조부가 뒤늦게 손자에게 사과했다. 이 사건을 모르는 이들은 이게 무슨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투병 후 새롭게 드라마 출연 등으로 활동을 재기하던 시점 터진 논란이라는 점에서 충격은 더했다. 가족 문제는 외부에 드러나는 순간 치부가 될 수밖에 없다. 


신동욱은 그동안 CRPS라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에 시달려왔다.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통증이 이는 심각한 병이다. 이 병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고통은 이해할 수도 없는 정도라고 한다. 바람에도 고통이 느껴질 정도면 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병이 아닐 수 없다. 긴 시간 투병 후 복귀한 그에게 조부는 최악이었다.


"과거 아들 등 가족들에게 무리한 행위를 하여 주변에 찾아오는 자손들이 거의 없다. 그러던 중 손자는 심신이 지치고 외로운 나를 찾아와 많이 위로해 주었고, 나는 그런 손자가 앞으로도 나를 일주일에 두세 번 찾아와 주고 내가 죽은 다음 제사라도 지내 달라는 뜻으로 빌라와 토지를 주었다"


"가족들이 나를 찾아오도록 하려고 손자의 유명세를 활용하려는 마음도 없지는 않았다. 내가 재산 관리를 잘못할까 염려하여, 손자가 내게 빌라와 토지를 넘겨주지 않았다는 점을 인정한다. 손자가 나를 더 좋은 환경인 요양병원에 모시려고 했다는 말에서 손자의 진심을 느꼈다. 모든 것은 제 탓이다. 일방적인 주장과 오해로 손자에게 큰 상처와 피해를 줘서 미안하게 생각하고 사과한다"


최악의 '효도 사기 논란'의 당사자인 신동욱과 조부 신호균 논란은 결국 조부의 사과로 일단락되었다. 하지만 이런 사과로 신동욱에 대한 대중들의 불신이 사라지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런 논란들은 사과 후에도 진실이 드러난다고 해도 상처처럼 오랜 시간 남겨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신호균씨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보도자료를 냈다. 자신이 젊은 시절 아들과 가족들에게 무리한 행위를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이는 신동욱의 아버지와 그의 형제들이 증언한 내용과 같다. 얼마나 아버지가 싫었으면 재산 포기 각서까지 쓰고 아버지와 왕래도 끊었겠느냐는 것이 신호균 자식들의 주장이었다.


논란이 되었던 '효도 사기 논란'의 실체인 빌라와 토지는 어떤 식으로 효도를 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두세 번 찾아와 주고 사망 후에 제사라도 지내 달라는 요구했다. 그렇게 해주면 재산을 주겠다는 것이 '효도 계약'의 전부였다.


신동욱 아버지가 언급했듯 자식들이 자신을 찾아오도록 손자를 악용했다는 주장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손자의 유명세를 악용했다고 밝혔다. 결과적으로 조부의 '효도 사기 논란'은 사실무근이라는 발언이다. 하지만 이미 신동욱은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상태다.


힘겨운 투병 생활을 마치고 드라마로 복귀해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와중에 파렴치한 '효도 사기범' 같은 존재로 낙인이 되어버린 상태다. 조부의 사과에도 이를 부정하는 이들에게는 그대로 받아 들여지지 않는다. 신동욱과 가족들이 조부에게 압박을 가해 이런 발표를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으니 말이다.  


신동욱 가족과 조부의 관계가 이 입장 발표 이후 달라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런 할아버지를 매주 신동욱이 찾아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재산을 노리고 효도 하냐는 비아냥을 이겨내야 한다. 그동안 해왔던 효도라 불리던 행위를 해도 비난 안 해도 비난을 받게 된 신동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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