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손연재 마리텔 장악한 존재감 아이돌도 범접하기 어려웠다

by 조각창 2016. 10. 16.
728x90
반응형

손연재가 '마리텔'에 출연했다. 당연하게도 손연재는 1위를 차지했다. '마리텔' 생방송에 참여했던 전체 인원의 반 이상이 손연재 방송을 지켜봤다는 점에서 압도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손연재가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마리텔'에서도 잘 드러났다.

 

이번 '마리텔'에서는 시의 적절한 테마 방송이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외로 알찼다. 지진 대비, 혼자 집 구하기, 편의점 음식 골라먹기 등 의외로 도움이 되는 팁들이 많이 등장했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손연재를 넘어설 수 없었던 것은 말 그대로 손연재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컸기 때문일 것이다.

 

손연재 스스로도 이야기를 했듯, 지금도 자신을 미성년자로 보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 23살이 된 손연재는 가끔 술도 마시는 성인이 되었다. 고1 때부터 러시아에서 훈련을 해왔던 손연재는 러시아어로 자신을 소개하는 여유도 부렸다.

 

시작부터 왕성하고 활발하게 소통하는 손연재는 여유롭기만 했다. 12살인 청소년 국가대표인 원이를 불러 직접 고난이도 체조를 시범하게 하며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반가웠다. 이제 성장해 미래의 대한민국 체조를 이끌어야만 하는 후배를 자연스럽게 소개하는 이 장면도 좋았다.

모르모토 피디가 나와 곤봉과 볼을 다루는 과정에서는 손연재가 의도하지 않은 실수를 하는 장면들이 등장했다. 곤봉을 던져서 잡는 과정에서 실수를 하며 당황하는 모습까지도 시청자들에게는 행복이었다. 뭘 해도 귀엽게만 보이는 손연재의 힘은 그런 것이다.

 

지난 '아육대'에서 체조로 큰 관심을 받았던 성소와 차오루가 함께 해 배우는 과정 역시 큰 화제였다. 예고에서 이미 손연재와 이들이 함께 등장한다는 사실에 크게 열광했던 이들에게는 고대했던 시간이니 말이다. 성소는 '아육대'에서 체조 우승을 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성소는 이를 통해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기 시작했고, 현재 가장 주목받는 여자 아이돌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런 성소가 은메달을 딴 차오루와 함께 출연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했다. 시작부터 시끌벅적했던 손연재와 아이들이 된 성소와 차오루는 그저 행복하기만 했다.

 

'아육대'와 달리 의외로 실수가 많은 그들을 보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하던 손연재의 당황하는 모습도 잠시 본격적으로 그들이 체조를 배워가는 과정은 앞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몸 풀기에서 보여준 손연재의 유연함은 대단했다. 성소 역시 체조를 배웠던 만큼 여전히 유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가장 나이가 많은 차오루에게는 이들과 같은 몸 풀기는 기본적으로 불가능했다. 쉽지 않은 몸 풀기의 핵심은 의자를 놔두고 그 위에서 자세를 잡는 과정이었다. 능숙한 손연재와 곧잘 따라하는 성소는 대단하다는 생각만 들 정도였다. 손연재의 등장은 말 그대로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한민국 체조 역사상 가장 큰 일을 해낸 손연재는 당연히 큰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그럼에도 일부 악플러들의 공격을 주기적으로 받고 있다는 사실은 슬픈 일이다. 누군가와 비교하며 세계 최고가 아닌 선수를 너무 과하게 칭찬한다는 그들의 주장은 참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다른 스타를 깎아내리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면 참 추해보일 뿐이다. 그런 추악한 자들의 악랄한 공격에도 언제나 당당해지려 노력하는 손연재의 모습은 그래서 더 아름답게 보인다. 그들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열심히 노력했고, 그렇게 노력해 올림픽 무대에서도 한국 체조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손연재의 이런 성적은 어린 후배들에게 큰 동기 부여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세계 최고의 체조 선수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손연재는 참 어렵고 힘든 일을 잘 걸어왔다. 예능감까지 갖춘 손연재는 '마리텔'에 출연하자마자 모두의 주목을 받는 존재가 되었다. 과연 다음주 방송에서 성소와 차오루와 함께 어떤 재미있는 체조 교실을 이어갈지 손연재가 기다려진다. 

                                                                     [글이 마음에 들면 공감 눌러주세요]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