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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차 반기문 23만 달러 뇌물 스캔들 충격적인 이유

by 조각창 2016.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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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이 박연차에게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사실이 기사화 되었다. 물론 양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논란은 큰 반항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 박연차는 이미 정치인 뇌물 스캔들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다. 반기문은 유엔 사무총장이 끝나는 순간 대선에 나가겠다고 선언한 존재다. 


유엔 사무총장의 미국의 의중이 가장 중요하게 자리한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의 의중을 파악하고 움직이는 선호한다는 이야기도 많다. 반기문이 유엔 사무총장이 되었던 과정 역시 이런 논란들이 많았다. 연임까지 하며 유엔 사무총장 직에서 내려오는 반기문에 대한 평가는 박하다. 


유럽을 중심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다는 점에서도 씁쓸하기만 하다.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임무를 방기한 측면이 너무 많다는 지적들이 다수다. 강력한 유엔 사무총장이라기보다는 강대국의 눈치만 보며 유엔 자체를 약화 시키고 유명무실한 존재로 전락 시킨 인물이라는 주장이 다수다. 


한국인으로 유엔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오른 반기문은 무척이나 중요한 인물이다.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사실만은 변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그동안 보여왔던 행보는 해외에서만이 아니라 국내에서도 반감을 많이 사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대권 도전은 비난으로 다가오고 있다. 


의전에만 집착하고 사안에 즉각적인 대처 능력도 없고, 업무 수행에는 깊이도 없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핵 확산을 방치하고 시라아 사태와 난민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다. 유엔이라는 조직 자체를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쇠퇴의 길로 이끌었다는 평가는 그래서 치명적이다. 


'반반''기름 뱀장어'라는 별명이 반기문을 의미한다. 정치반 외교반이라는 말로 치부되고 요리조리 잘 피해 다니는 그를 대표하는 이 별명은 결과적으로 그가 꿈꾸는 대권을 힘들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다수이지만 보수라고 자청하는 집단에서 대통령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반기문은 중요한 존재로 각인되었다. 그리고 그런 의지는 지지율로 드러났다. 


"박 회장이 나에게 직접 했던 말이다. 베트남 외교 장관 일행 환영 만찬이 열리기 한 시간 전 쯤 박 회장이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에 먼저 도착했다. 그리고 반 장관 사무실에서 20만 달러(약 2억4000만원)가 담긴 쇼핑백을 전달했다. 반 장관에게 '거마비 등으로 잘 쓰시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시사서널은 박연차와 반기문의 뇌물 수수 논란을 직접 다뤘다. 박연차 회장의 지인이 언급한 내용은 충격적이다. 과거 반기문이 외교 장관 일행 환영 만찬이 열리기 전 20만 달러를 받았다는 발언이 사실이라면 이는 처벌을 받아야 하는 중범죄다. 


이 주장은 사정 당국에서도 확인되었다고 한다. 반기문이 박연차에게 수억 원을 받았다는 것은 팩트라고 주장한다. 사정 당국에서 반기문이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하는 상황에서 이를 부정하기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이다. 물론 명확하게 증거로 남겨져 있다면 논란은 실체로 다가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7년 초였을 거다. 뉴욕에 박 회장이 잘 아는 식당 사장이 있다. 박 회장이 그 식당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반 총장이 식사하러 오면 '사무총장 취임 축하 선물'로 3만 달러 정도를 주라'고 했다. 실제로 반 총장에게 돈이 전달된 것으로 안다"


반 총장이 박 회장에게 뇌물을 받은 것이 한 번이 아니라는 것은 충격이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도 3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 정도면 수시로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 된다. 박 회장에게만 두 번의 뇌물을 받은 반기문이 과연 박 회장에게만 받았느냐는 반문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당시 검찰이 경남 김해에 있는 태광실업 본사와 계열사, 박 회장 자택 등을 샅샅이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서류를 토대로 박 회장에게 아주 세세한 것까지 물어보며 조사했다. 그러자 2009년 3월 박 회장은 검찰 조사를 받던 중 반 총장에게 돈 준 사실을 털어놨다"


"검찰이 묻기도 전에 박 회장이 먼저 실토한 것이다. 그러자 수사 검사 등 수사진은 진행하고 있던 박 회장 신문을 멈추고 조사실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돌아와 박 회장에게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지 2년밖에 안 됐다. 현직 사무총장인데 이 사실이 알려지면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니 국익(國益) 차원에서 반 총장 금품 제공 사실은 덮어두고 가자'고 했다. 그러면서 박 회장의 신문 조서에서도 반 총장 금품 제공 진술은 삭제했다"


박연차 게이트 사건 당시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중 하나가 실토한 내용은 뇌물 스캔들을 사실로 입증하고 있다. 압수수색을 받으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박 회장이 반 총장에게 돈을 준 사실을 실토했다고 한다. 검찰이 묻기도 전에 먼저 반 총장에 돈을 줬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문제는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에 선임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논란이 커지면 큰 일이 난다며 덮어두고 가자고 했다고 주장했다. 반 총장에 대한 뇌물 제공 진술은 그렇게 삭제되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검찰 역시 비난을 피할 수는 없다. 


반기문과 박연차 측은 시사저널의 의혹 보도를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이 기사가 사실인지 명확하지는 않다. 하지만 대권에 꿈을 품은 반기문으로서는 치명타가 될 수밖에 없다. 대선 주자로 나서는 순간 수많은 의혹들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상관없지만 이게 사실이라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일이다. 뇌물과 국정 농단으로 시끄러운 상황에 뇌물 수수 논란을 받고 있는 반기문이라는 충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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