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어 보이는 행동과 광고 촬영 거부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미노이가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그저 광고 2시간 전에 보이콧하고, 울며 라이브 방송을 한 한심한 존재로 낙인찍힌 미노이는 그럴 수밖에 없었던 전후 사정을 이야기했습니다.
미노이의 소속사 AOMG가 보인 행동에 문제가 많다며 변호사 상담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는 말은 중요합니다. 그동안 있어왔던 부당하고 프로답지 못한 행동들에 대해 잘잘못을 따질 필요가 있음을 언급한 것이라, 소속사와 결별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뜬금없는 라이브 방송에서 눈물과 "내가 죄를 저질렀다"는 발언은 논란을 증폭시켰습니다. 방송 이후 미노이가 광고 촬영에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죄'가 광고 노쇼 논란이 아니냐는 이야기들도 나왔었습니다. 화장품 광고 촬영 두 시간 전에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달라 발생한 일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
화장품 업체는 1년 전부터 준비한 광고 계획이었는데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차질을 빚자 법적 대응까지 고려한다는 입장이 나왔습니다. 그러자 미노이 소속사인 AOMG는 입장을 냈죠.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대한 이해가 달라,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되었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분명하지가 않았습니다. 무슨 광고 촬영에 대한 계약 체결에서 서명에 대한 이해가 달라질 수 있는지 의아했기 때문입니다. 광고 촬영은 모두가 하고 싶은 것이고, 이런 문제는 당사자와 소속사에서 심사숙고해서 결정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이런 주장들이 선뜻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번 광고건에 계약서 내용 공유도 받지 못했고 언제 계약서가 쓰여졌는지도 알려주시지 않았습니다.
정산서에 광고 비용이 먼저 들어와있는걸 보고 이게 왜 들어왔지 하면서 계약서가 쓰여졌다는 걸 알았습니다. 이후에 계약서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바로 보여주시지 않아서 기다리다가 직접 찾아가 열람했습니다"
"이때 저의 도장과 다르게 생긴 저의 이름이 쓰여진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고 22년도 광고계약서와 비교하여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서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하고 나섰습니다"
"그날 밤 대표님께서 친언니에게 전화해 촬영하지 않아도 되는데 생각이 많은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 라는 통화를 했다는 말까지 듣고 나서광고를 찍지 않는것으로 정리가 되었다고 이해했습니다. 이에 광고팀 측에는 2시간 전 제가 코로나(?)에 걸려서 촬영할 수 없다고 전달되었다가 또 다른 날에 다시 건강상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변심으로 인한 노쇼라고 전달되었었다고 팀원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미노이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장문의 입장문을 냈습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대응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지만 더는 참지 못해 용기 냈다며 정황들을 자세하게 언급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2시간 전에 광고 불참과 같은 일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존재하지도 않은 사실이 기사화되었다는 것이 미노이의 입장입니다. 이번 광고와 관련해서는 계약 내용도 공유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당연히 계약서도 쓰지 않았다는 것이죠. 정산서에 광고 비용이 들어와 확인하는 과정에서 계약서 작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계약서를 보여주지 않고 직접 찾아가 열람한 결과 자신의 도장이 아니었다고 합니다. 22년 광고계약과 달리 내용이 많아 수정을 요구했지만 조율이 되지 않아 촬영 거부를 직접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은 사라지고, 자신의 개인적 변심으로 인한 노쇼라고 전달되었다는 것이 미노이의 주장입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소속사의 관리 체계가 엉망이라는 의미입니다. 광고 같은 큰 이슈를 당사자와 상의조차 하지 않았고, 더욱 계약서에 가짜 도장으로 마음대로 계약했다는 것은 '사기'입니다. 그리고 분명하게 광고 촬영을 거부했음에도, 미노이의 일방적 노쇼로 언급한 것은 '기만'입니다.
""마약이런거 보고, 또 글 퍼져나가는 거 얼마나 무서울까 하는 생각에, 미노이님 생각해서 저희 브랜드도 이름도 밝히지 않고 인터뷰했어요"라는 연락을 받았고 저 또한 저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인사를 전달했습니다"
"aomg대표님께서도 빠르게 대응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두분의 친분과 회사의 입장 또한 고려하여
회사 측에서 정리해주신 '대리서명의 이해관계가 달라 광고에 불참'하였다는 입장에 동의하고 (광고 불참이라는 맥락은 참여하지 않았다의 의미로서 동의했습니다)"
"기사가 발표되었으나 2시간 전 광고 불참 이라는기사가 났고 이에 대표님께서는 기자들이 원래 멋대로쓰지 않느냐고 하시면서 이슈가 더 커질수있으니 저의 입장을 이야기하기를 참으라고 하시어 기다렸습니다"
미노이가 참을 수 없었던 대목이 등장합니다. 광고주인 화장품 회사 측에서는 '마약'까지 언급되자 브랜드 이름도 밝히지 않고 인터뷰를 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미노이로서는 할 말이 없었을 듯합니다. 문제는 aomg 대표의 대응으로 보입니다.
미노이는 양쪽의 친분을 생각해 언론에 발표된 것과 같은 이해관계 정도로 정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광고 불참이라는 기사와 관련해 소속사 대표는 기자들이 원래 멋대로 쓴다며, 이슈가 더 커질 수 있으니 입장을 밝히지 말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런 식의 문제는 이번 사건만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주 얼티밋 페스티벌과 관련해서도 한번도 이야기 한적이 없는데, 갑작스럽게 공연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미노이의 입장입니다. 뜬금없이 공연을 하러 가게 되며 지각하게 되어 전주 공연 당일 피해 보신 분들에게 사과드리고 싶다는 의사도 남겼습니다.
당일 현장에서 공연 끝나고 사과문을 올려야 하는 것이 아닌지 회사 측에 문의했지만 일이 더 커지니 무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고 합니다. 뮤지션은 사과를 원했는데 소속사는 말 그대로 이를 무시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많이 늦었지만 뒤늦게라도 이 문제에 대해 사과를 한다는 것은 어느 정도 현 소속사와 정리를 하고 있다는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이번 논란과 관련해 미노이는 변호사의 검토를 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소속사 측도 변호사를 통해 이번 문제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고 하니, 이들의 관계 정리도 조만간 날 수 있을 듯 합니다. 문제는 소속사의 일방통행에 있다는 것이 미노이의 입장입니다.
팬들과 소통에 있어서도 소속사는 대충한다는 느낌을 받게 합니다. 지각과 관련해서도 충분히 설명하고 사과할 수 있는 문제지만, 소속사는 이를 무시했다는 것은 문제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뮤지션이 알지도 못하는 행사가 존재하고, 그로 인해 지각 사태까지 벌어졌음에도 소속사는 무신경했다면 다른 소속 뮤지션들 역시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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