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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뭉쳐야 찬다 안정환 놀라게 한 미스터 트롯 임영웅

by 조각창 2020.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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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트롯 멤버들과 뭉쳐야 찬다 멤버들의 축구 대결은 흥미로웠다. 워낙 인기를 모으고 있는 대세 트로트 가수들이 모인다는 점에서 비난도 있었다. 그동안 뭉찬의 취지와 어긋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그들의 트로트 이야기로 거의 채워졌으니 말이다. 후반부 족구를 하는 모습이 그려지기는 했지만, 누가 봐도 오직 미스터 트롯 인기에 편승하는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뭉찬 시청자들로서는 당혹스러운 모습일 수도 있었으니 말이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축구 대결이 펼쳐졌다. 결과적으로 뭉찬이 연습경기에서 미스터 트롯 팀을 3-2로 이겼지만,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가진 이들이 많았다. 축구 선수 출신들이 존재했다는 것과 조기 축구를 나가는 이들도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다.

 

족구에서도 날렵한 모습을 보였던 그들은 경기 전 안정환의 테스트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몇몇은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무래도 태권도 품새 국가대표 출신인 나태주는 신기한 능력까지 선보였다.

 

날아오는 공을 돌려차기를 하는 모습은 기인열전에나 나올 법한 모습이었다. 트로트 가수가 되기 전에도 이미 'K타이거즈'라는 태권도와 노래를 합친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보여준 놀라운 순발력은 흥미로웠다.

 

영탁, 김호중 그리고 노장이 되어버린 박현빈까지 만만치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의외는 박현빈이 축구를 좀 한다는 점이었다. 평소에 그런 이미지가 아니어서 그런지 족구에서도 그랬지만, 축구에서도 의외로 잘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다가왔으니 말이다.

 

노지훈은 학창시절 축구 골키퍼 출신이었다. 아육대 등에서 이미 다양한 모습을 보인 그는 골키퍼로서 능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 상황에서 가장 돋보였던 인물은 임영웅이었다. 중학교까지 축구 선수를 했다는 임영웅의 실력은 안정환도 놀랄 정도였다.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것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프로와 국대를 거쳐 최고의 선수가 아니더라도 축구 선수였다는 것은 영원히 존재하니 말이다. 안정적인 폼으로 모두를 만족시킨 임영웅은 실전에서도 동점골을 넣는 등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미스터 트롯으로 축구팀을 만들어 활동을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연습경기에서 뭉찬 팀에 패하기는 했지만, 충분히 재능을 가진 이들이 많았으니 말이다. 많은 이들이 미스터 트롯 출연자들을 사랑하는 이유는 어쩌면 이런 다양성도 한몫했을 듯하다.

 

대부분 오랜 무명 시절을 경험했던 이들이었다. 그런 그들이 트로트 열풍을 타고 새롭게 주목 받았다. 그리고 이제는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려 한다. 그런 그들의 모습이 '뭉쳐야 찬다'에서 잘 표현된 듯하다. 노력한 결과는 허투루 사라지지 않으니 말이다.

 

임영웅이 보여준 놀라운 실력. 안정환마저 탐을 낼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임영웅은 '미스터 트롯'만이 아니라 '뭉쳐야 찬다'에서도 승자였다.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보다 왕성한 활동을 해주기를 바란다. 오랜 무명을 겪은 이들에게 이제 판이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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