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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문재인 지지자 비난하는 MBC 조효정 기자의 적반하장, 이게 현실이다

by 조각창 2017.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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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MBC 사장으로 간 이진숙에 대한 비난이 다시 이어지기 시작했다. 이진숙이 누구인가? 어용 언론인의 표상이 된 이가 바로 MBC의 이진숙 아니던가? 이명박근헤 시절 언론을 팔아 자신의 출세에만 집착했던 자가 바로 이진숙과 현 MBC 핵심 인력들이다. 그들은 언론인이라는 말을 사용해서는 안 되는 자들이기도 하다. 


이진숙도 한때 좋은 기자라는 이미지를 달고 있던 때가 있었다. 여기자로 종군기자가 되어 총탄이 오가는 지독한 현장에서 보도를 하던 그녀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존경을 하던 때도 있었다. 그런 그녀의 과거가 현재의 잘못을 상쇄할 수가 없다. MBC가 몰락하게 만든 결정적인 역할을 이진숙이 했기 때문이다. 


개인의 영달을 위해 언론을 권력에 받친 자들은 여전히 MBC를 지키고 있다. 박근혜가 탄핵을 당한 후에도 과거 정권은 MBC 사장을 권력의 종이었던 자를 급하게 앉혔다. 알박기로 MBC를 여전히 장악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문제는 단순히 그들 만의 몫은 아닌가 보다. 


어용 기자들이 대거 영입되고 이런 상황에서 자체적으로 싸워 MBC를 제대로 언론처럼 만들려는 노력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워낙 엉망이 되다 보니 막내 기자들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발표할 정도였다. 막내가 입장을 발표하는데도 기존 MBC 기자들은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겨우 동조하는 많은 이름들 속에 자신의 이름을 넣는 것으로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전부였다. 

MBC는 이제 더는 언론으로 보지 않는다. 대선 개표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선택을 보면 명확하다. TV조선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바닥인 시청률은 현재 국민이 MBC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2, 30대의 시각은 더욱 냉철하다는 점에서 MBC는 스스로 자각하고 내부에서 변화를 갈구하지 않는 한 그렇게 몰락하고 말 것이다. 


이진숙은 대전 MBC 사장이 되어있다. 그리고 그곳에서 언론 파괴를 주도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이진숙을 향해 기자들은 투쟁을 하고 있고, 이런 상황이 화제로 다가온다. 여전히 어용 언론인이 버티며 언론 파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기만 하다. 


MBC를 장악하고 권력의 종을 자처하는 핵심 인력들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MBC 조효정 기자가 보인 행동을 보면 이곳이 쉽게 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확신으로 다가온다. MBC가 얼마나 뿌리 채 썩었는지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기자도 사람이니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것을 뭐라 할 수는 없다. 자신이 안철수를 지지하는 것까지 나무랄 수는 없다. 물론 기자가 중립성을 잃고 기사를 쓰거나 했다면 비난을 받을 일이지만 일은 중립적인 상태에서 개인적인 선택을 비난할 수는 없다.


문제는 그 기자의 행태가 결코 일과 개인적인 것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이어지지는 않아 보인다는 점이다. 끊임없는 한심함은 자신들의 잘못을 모두 타인의 잘못으로 치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언론인이라고 하는 자들이 스스로 망가졌다. 그리고 그렇게 권력의 부역자 노릇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투쟁도 하지 않은 채 월급 받아가며 살아가던 그들이 권력이 바뀌니 이제는 남탓을 하기 시작한다. 


"일부 친문 지지자들이 지금 한경오 때리는 반만큼 M의 보도를 감시했으면 회사가 이 지경까지 안 왔을지도, 
해직 선배들이 벌써 복직됐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하다 보니 오히려 그런 비판을 훈장처럼 여겼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답이 없다"


MBC 조효정 기자가 문빠 논란에 숟가락을 얹으며 했던 비난글을 보면 기가 막힌다. MBC가 망가지고 아직까지 정상화되지 못한 것은 소위 말하는 문빠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경오를 때리는 반만큼 MBC를 감시했다면 회사가 이 지경까지 안 왔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결국 MBC가 망가진 것은 모두 문빠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아서 그런다는 논리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잘못된 보도를 하는데 부역자가 되어 스스로 언론인이기를 포기한 자들이 자신들은 잘못이 없고, 자신의 잘못을 제대로 지적하지 않은 너희들 때문이라는 적반하장이 과연 정상인가?


모두가 알고 있듯 MBC 몰락은 2012년 이명박이 선택한 김재철 사장이 들어서면서 부터다. 어용 사장에 맞서 싸우던 기자들은 모두 해직되었다. 법정 투쟁을 통해 복직 명령을 받았음에도 회사에 제대로 복직이 안 되거나 말도 안 되는 부서로 가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런 상황에 많은 사회단체들이 함께 했다. 그리고 시민들 역시 MBC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정작 그 안에 있던 기자들은 뭐하냐? 라는 비난이 쏟아져 나올 정도로 내부는 조용했다. 이 정도면 스스로 아무런 의지가 없다는 평가를 받을 만 하다. 이런 상황에서 문빠들이 감시를 하지 않아서 MBC가 엉망이고 해직 기자들이 복직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정상인가? 이런 자가 MBC 기자라는 사실이 현재의 문제다. 


왜 많은 국민이 MBC를 포기했는지 조효정 기자라는 자의 글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왜 자신들은 투쟁을 하지 않는가? 해직이 될까 봐 두려워 부역자의 부역자가 되었는가? 그렇게 싫은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니 문재인 지지자들 역시 보기 싫은 것인가?


MBC 대선 토론회에 나서 해직 기자와 언론 개혁과 관련해 직접 언급한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보기 싫었던 것인가? 자신들이 할 일을 방치하고 방관하더니 이제 모든 문제는 국민이 잘못했다고 지적질을 하는 자가 결국 모든 문제의 시작임을 알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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