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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남북정상회담 새로운 평화의 시작

by 조각창 2018.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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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다. 그 자리에는 김정은 위원장을 시작으로 북한의 최고위급들이 모두 나와 영접했다. 북한으로서는 할 수 있는 최고의 영접이었다. 그만큼 김정은 위원장에게 세 번째 만나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이 소중하고 귀하다는 의미였다. 


올 한 해에만 남과 북의 정상이 세 번이나 만났다. 이례적이다. 한국전쟁 후 남북이 나뉜 후 두 정상이 만난 것은 문 대통령 이전에는 단 두 차례가 전부였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남과 북의 견고했던 벽을 무너트리려 노력해왔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힘들게 만들어 놓은 남북의 화해 무드는 완벽하게 끊겼다. 


대화만이 아니라 경제적인 교류도 사라졌다. 박근혜 한마디로 남북경협은 끝나고 말았다. 경협 사업까지 막히며 남과 북은 대치 국면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었다. 공포와 불안을 조성해서 집권을 강화시키려던 이명박근혜 정권으로 인해 한반도는 불안이 극대화 될 수밖에 없었다.  


이 불안을 깨버린 것이 바로 문재인 정부다. 민주 정부의 맥을 이어가듯 최악의 상황에서 평화의 가능성을 열었다. 핵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암울한 이야기들이 양산되던 시점 문재인 대통령은 평화를 외쳤다. 그렇게 극단적 발언들로 대치하던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게 만든 것 역시 문 대통령이었다. 


봄. 거짓말처럼 판문점에서 두 정상은 만났다. 선으로 그어진 38선을 손을 잡고 넘나들던 그 장면은 역사가 되었다. 누가 연출하지 않은 서로의 마음이 만들어낸 결과는 전세계에 남북 평화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강한지 잘 보여준 장면이었다. 하루 동안 이뤄진 정상회담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가졌다. 


격식을 최소화 하고 실무형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헤어지는 과정에서 진한 우정이 느껴질 정도의 두 정상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겨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만나기 전까지 외부로 공개되지 않은 두 번째 만남은 판문점 북한 지역에서 극적으로 이뤄졌다. 


언제든 현안이 있으면 두 정상이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눌 수 있음을 보여준 이 두 번의 만남은 그래서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남과 북이 한 민족이기 때문에 가능한 정상회담이었다. 두 번의 정상회담은 언제든 의지만 있다면 바로 만나 급한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봄에 첫 만남을 가졌던 두 정상. 당시 김정은 위원장은 가을에 평양에 초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가을이 되었고 다시 꿈결처럼 평양에서 두 정상이 만났다. 가을이 오기 전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역사상 처음으로 북미 정상회담을 가지기도 했다. 


전쟁 일보직전이었던 두 국가 정상이 만나 웃으며 거리를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금방 평화가 찾아오기는 어렵다. 풀어야 할 문제도 많다. 그리고 서로 다른 생각들을 가진 많은 이들의 의견을 하나로 묶어내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당장 국내에서도 자유당의 일방적인 묻지마 반대가 미국에도 존재한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 그리고 그렇게 풀어내야 할 문제가 산적한 만큼 정상들이 자주 만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렇게 만나지 않으면 오해가 쌓이고 그렇게 서로 반목하며 싸우는 이유까지 확대될 수밖에 없다. 


오해는 싸움의 이유가 된다. 개인들의 오해로 싸우면 조금 다치는 정도로 끝날 수 있겠지만 국가 간의 오해가 싸움으로 번지면 수없이 많은 이들이 사망할 수밖에 없는 전쟁으로 확대된다. 절대 그래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 대화는 필수다. 그리고 많이 만나고 대화를 하면 할 수록 전쟁 위험은 급격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다. 


앞으로 더 자주 만나야 한다. 그리고 그런 만남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각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고민하고 풀어내야 한다. 북한도 이제는 전향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미래는 잘 사는 사회주의 국가다. 중국의 성장처럼 북한도 부강한 국가가 되고 싶어 한다. 


우리로서도 북한이 부강해지면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다. 현재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통일이 된다면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북한도 부강해지면 서로 부담없이 자연스럽게 통일의 길을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통일은 곧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반가울 수밖에 없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과 김정은 리설주 여사의 조우는 너무 반가웠다. 정상 국가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북한은 남한을 통해 많은 연습도 하고 이를 통해 진정한 정상 국가로 발전하게 될 수밖에 없을 테니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김정은 위원장과 다시 만나기 원하고 있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미국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리고 북미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남한의 역할이 절실하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은 막중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믿고 있다. 한반도 평화만이 우리의 미래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리고 그 역사를 문 대통령이 함께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란 사실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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