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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대화의 희열2 백종원 많은 이들이 환호할 수밖에 없는 이유

by 조각창 2019.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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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열풍은 왜 멈추지 않는지 '대화의 희열2'에서 잘 드러났다. 2회로 준비된 백종원 편은 초반 그가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잘 보여졌다.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힘든 일 없이 현재의 삶을 살고 있다고 보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의외로 고생도 많이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니 말이다.


백종원이라고 처음부터 장사에 능한 존재일 수는 없다. 그런 그가 어떻게 현재의 백종원이 되었는지 확인하는 과정도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많은 이들은 백종원처럼 성공한 사업가가 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많은 이들은 성공한 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대화의 희열2'의 첫 번째 손님은 백종원이었다. 아무래도 가장 핫한 존재라는 점에서 출연이 이상할 일은 없다. 그렇게 시작된 백종원은 '홍탁집 아들'과 이야기가 처음이 될 수밖에 없었다. '골목식당'을 통해 보여준 백종원과 홍탁집 아들과의 인연은 큰 화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이들은 함께 하고 있다. 여전히 홍탁집 아들은 가게를 여는 모든 과정을 보고한다. 그리고 마무리까지 여전히 백종원에게 보고를 하고 있다고 한다. 말 그대로 '골목식당'이 만든 최고의 존재가 홍탁집 아들이 되었다. 뭘 해야 할지 모르고 엉망인 상태인 그를 완전히 깨워 장사꾼으로 만들고 있으니 말이다.


백종원은 어린 시절부터 장사를 하고 싶었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그가 처음 꾼 꿈은 9살 때 버섯 농사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산에 나무를 던져 놓고 물만 주면 버섯이 피어나니 너무 쉬워 보였다고 한다. 소풍을 가는 길에 리어커를 끌고 가는 아이를 상상해 보라.


당시 소풍을 특정한 장소로 모두 가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지금과 같은 캔이 아니라 병이라는 점에서 공병을 챙겨 팔면 큰 돈이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주변에 있는 공병을 모아 고물상에 팔아 큰 돈을 벌었다고 하니 그 감각은 대단한 듯하다. 그렇게 판 돈을 자신이 쓰지 않고 기부했다는 백종원의 어린 시절 삶은 평범하지는 않았다.


청년시기 백종원은 중고차 판매하는 이에게 손님을 연결해주며 돈을 벌다, 더 큰 돈을 벌 수 있는 딜러가 되었다고 한다. 수십배 차이가 나는 딜러일을 하며 순식간에 큰 돈을 벌었지만 허위 매물 판매로 큰 고생을 했다고 한다. 알려준 정보만 가지고 판매를 해서 생긴 일이었다고 한다.


손님들에게 뺨을 맞을 수밖에 없었던 백종원의 다음 일은 호프집 알바였다고 한다. 알바생은 맥주를 공짜로 마실 수 있다는 사실에 시작했지만, 함께 파는 치킨을 배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전단지를 만들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한다. 여기에 콜라 서비스까지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이 당시에 나왔다.


폭발적 인기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자 주인집 할머니는 백종원에게 인수를 요구했고, 돈이 없는 백종원에게 장사를 하고 갚는 방식으로 내주며 진짜 장사꾼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당시 나이가 대학 1학년 때였다. 이후 단위가 더 큰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논현동에서 유명한 맛집 이었던 쌈밥집까지 운영하며 탄탄대로를 걸었던 백종원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쌈장을 바꾸고 대패 삼겹살을 대중적으로 알리며 큰 성공을 거둔 그에게 찾아온 다음 사업은 목조주택 건축자재 독점 수입이었다. 제안을 받고 시작해 처음에는 건설회사까지 개업할 정도로 크게 성공했다고 한다. 하지만 IMF가 터지며 엄청난 환율 차이로 인해 집을 짓는 순간 적자를 보는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


당시 진 빚이 17억이나 되었다고 한다. 1990년도 17억이라는 돈은 엄청난 규모가 아닐 수 없다. 지금도 큰 돈이지만 당시에는 지금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돈이었다. 일반적으로 이 정도 빚을 지면 무너지게 되어 있다. 하지만 백종원은 빚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도망치지 않고 집을 다 지어줬다.


집을 지어 생긴 빚은 채권자들에게 무릎 꿇고 쌈밥집을 통해 성공해 돈을 갚겠다고 다짐했다는 백종원은 책임감 역시 뛰어났다고 보인다. 도망치고 싶고 그렇게 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도 백종원은 정공법을 택했다. 그래서 그는 현재의 백종원이 되었다.


장사의 맛이 무엇인지 알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 백종원의 성공은 어쩌면 당연한지 모르겠다. 스스로 최악의 상황까지 몰려봤기 때문에 타인의 힘겨움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무너진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해 성공을 거둔 백종원에게 많은 이들이 환호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다음 주 2부에서 어떤 성공 스토리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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