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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닭강정 30인분 왕따 주문 사장의 분개가 반갑다

by 조각창 2019.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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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을 33만 원어치 주문해 피해자에게 보낸 왕따 가해자 이야기는 경악스럽다. 이런 미친 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황당하게 다가올 정도다. 이 정도면 법의 심판을 받아야만 하는 사안이다. 어떤 자가 이런 짓을 했는지 특정하는 것도 어렵지 않은 사건이다. 

 

20대가 되어서 여전히 왕따를 하고 있는 한심한 무리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더 기괴하다. 어린아이들이라면 멋모르고 한다고 생각이라도 할 수 있지만, 20대는 말 그대로 성인이다. 성인이 되어서도 누군가를 왕따 시키고 괴롭히는 이들은 여전히 미성년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단체 주문을 받아서 배달하러 갔는데 주문자의 어머님이 처음엔 안 시켰다고 하다가 주문서를 보여드리니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데 가해자들이 장난 주문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어머님은 '매장에 피해를 줄 수는 없으니 전액 결제는 하겠지만, 먹을 사람은 없으니 세 박스를 빼고 나머지는 도로 가져가 달라'고 하더라"

 

"저희도 바쁜 와중이라 경황이 없어 일단 결제를 하고 강정 세박스 등을 드렸다. 강정은 판매가 불가능한 상태지만 버리기 아깝다. 혹시 식은 강정도 괜찮다면 (커뮤니티) 회원들께 무료로 드리고 싶다. 이후에 피해자 측의 카드 결제를 강제 취소했다. 거짓 전화를 한 당사자들을 경찰에 영업 방해로 고소할 방침이다"

 

이 사건은 닭강정 사장이 영수증 사진과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단체 주문이 들어왔을 때는 행복했을 듯하다. 무려 33만 원이나 되는 큰 금액이라는 점에서 사장은 행복했을 듯하다. 하지만 문제는 해당 주소지 거주자는 자신이 주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내 무슨 상황인지 알았다고 한다.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악랄하게 장난 주문 전화를 걸어 아들을 괴롭힌 것이다. 어머니는 이를 알고 모든 금액을 결제했다고 한다. 매장에 피해를 줄 수 없다며 결제는 했지만 이 많은 양을 먹을 수 없다면 세 박스만 받았다고 한다. 

 

배달이 바빠 경황이 없어 결제만 하고 돌아왔는데 상황이 불편할 수밖에는 없었을 듯하다. 재판매를 해도 모를 제품이지만, 카페 회원들에게 무료로 드린다며 이 사연을 올렸다. 비록 식었지만 먹기를 원한다면 무료로 드리겠다는 의미다. 닭강정 주인의 마음도 참 따뜻하다.

 

돈만 밝혔다면 먹지도 않고 반품 아닌 반품이 된 상품은 주문오면 그대로 전달해도 모른다. 말 그대로 열어보지도 않은 제품이니 말이다. 하지만 최소한 장사의 도를 아는 주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돈보다는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대해 분노하고 있으니 말이다.

 

닭강정 주인은 피해자 측인 어머니의 카드 결제를 강제 취소했다고 한다. 모든 비용을 자신이 떠안은 것이다. 그리고 거짓 전화를 한 당사자들을 경찰에 영업 방해로 고소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발 그렇게 해주기를 바란다. 이런 자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참 어처구니없다. 

 

고소장 접수에 대한 문의는 있었지만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만약 수사 의뢰가 들어오면 자세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임을 밝혔다. 실제 고소로 이어질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20대가 왕따를 시키고 괴롭히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나이 먹고 할일 없는 한심한 자들이 이제는 업소에 장난 전화를 걸어 영업 방해까지 했다. 이런 자들은 꼭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 타인을 괴롭히며 이를 즐기는 자들에게는 법 외에는 방법이 없다. 닭강정 가게 사장이 보인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이런 분들로 인해 세상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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