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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눈 마주쳤다며 놀이터에서 술 취해 여대생 때린 공무원 한심하다

by 조각창 202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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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했다고 감경이 되던 어처구니없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술에 취하면 모든 것이 용서가 되는 세상이 실제 얼마 전까지 우리의 삶에서 적용되던 법이었다는 사실은 끔찍함으로 다가옵니다. 사람을 폭행하고, 심지어 살인을 해도 주취감형이라는 것이 적용되는 야만의 시대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런 사건의 피해자들은 약자가 대부분입니다. 거의 대부분은 여성이고, 나이가 어린 사람이나 노인들이죠. 이들이 타깃이 되는 것은 당연하게도 행패이기 때문입니다. 자기보다 강자에게 행패를 부리는 이는 없습니다. 

놀이터에서 여성 대학생 폭행한 40대 공무원

자신이 맞을 것 같으면 시비도 걸지 않는 자들이 꼭 약하다 싶으면 화를 내고 폭력을 휘두르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번 사건 역시 그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술을 마시고 공원에서 노는 여대생을 무차별 폭행한 것은 그 무엇으로도 이해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지난 1일 오후 8시쯤 서대문구 연희동의 한 공원에서 서대문구청 직원인 40대 남성 A씨가 20대 여성 대학생의 뺨을 때렸다고 합니다.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것만 보고 극단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여자들이 뭔가 잘못을 했겠지라고 판단하는 이들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서대문구청 직원 A씨는 공원에서 축구하던 여대생 3명과 눈이 마주쳤다는 이유로 말다툼하다 이 중 1명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개된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공원에서 공을 차는 한 무리의 학생들에게 지나가던 A씨가 버럭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간혹 이런 자들이 존재하기에 그냥 해프닝 정도로 끝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한심하고 졸렬함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작자가 욕설을 한 대상은 여성 대학생들과 동네 어린이들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자신은 남성이라는 사실이 힘에서 우월하다는 확신에 욕설을 내지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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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학생 셋은 함께 공을 차고 놀던 동에 아이들을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그들은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한 행동이죠. 그러자 A씨가 세명의 여성 대학생들에게 다가갔고, 잠시 마주 보고 이야기를 하더니 그중 한 명의 뺨을 때리며 폭행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피해 여성은 안경이 날아갈 정도로 얼굴과 어깨 등에 타박상을 입고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경을 낀 이의 얼굴을 때리면 살인미수입니다. 안경이 깨지며 눈을 다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기도 하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이 한심하고 졸렬한 폭행범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그 어떤 이유라고 해도 일방적으로 폭행한 A씨는 교도소를 피해 갈 수는 없어 보입니다. 이런 자가 공무원이라는 사실도 끔찍하죠. 자신보다 힘이 없어 보이는 대상에게 이런 짓을 하는 자는 자신보다 강해 보이는 자들 앞에서는 순한 양이 되고는 합니다. 

주짓수 관장이 여성 폭행한 사건

이번과는 다르지만, 여성을 폭행한 남성의 사연은 최근에도 등장했었습니다. 지난 2월에 발생한 일인데 폭행을 한 자가 남성이고 피해자가 여성입니다. 더욱 이 폭력을 이해할 수 없고 용납될 수도 없는 것은 가해자가 주짓수 관장이기 때문입니다.

 

무술을 배우는 자들은 싸워서는 안 됩니다. 싸움은 스포츠로 상대와 대결을 벌이는 것이 전부입니다. 무술을 연마하는 것이 직업인 그들이 일반인들보다 강할 수밖에 없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 자가 여성을 무차별 폭행했다는 사실은 앞서 언급했던, 살인미수나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2월 27일 JTBC '사건반장'에서 방송된 내용을 보면 지난 19일 오후 2시 30분께 강원도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아파트 놀이터에서는 애견동호회 회원들 네 명이 모임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 한 여성 회원 A씨가 놀이터 구석에서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때 근처 건물 2층에 있는 주짓수 학원 관장은 창문을 열고 "담배 꺼라"고 소리를 질렀고, A씨는 곧바로 담배를 껐지만 관장은 계속해서 화를 냈다고 합니다.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운 행위 자체가 나쁩니다. 이는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는 행동임이 분명합니다.

 

그저 여기서 끝나면 되지만 담배를 피우던 여성이 왜 화를 내며 이야기하냐고 따지자, 관장이 창문으로 나와 A씨의 멱살을 잡고 때렸다고 합니다. 폭행을 당하며 신고를 요청하자 관장은 "나는 정신병자다. 나는 고소 안 당하니까 신고하라"며 폭행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주짓수 관장이라는 직업을 가진 자가 자신은 정신병자라며 고소하라 고함치며 여성을 폭행했다는 것이 정상일 수는 없습니다. 이런 자에게 운동을 배우는 이들이 불쌍하게 다가올 정도니 말입니다. 이런 자들은 이런 일을 해서도 안 됩니다.

방충망까지 찢고 나와 여성 폭행한 주짓수 관장

"학원 청소 중이었는데 담배 냄새가 올라왔다. 창문을 열어보니 한 여성이 담배를 피우고 있길래 꺼달라고 정중히 말했다. 그런데 여성이 기분 나쁘다는 듯이 담배를 던지고 떠났다. 한 번 참고 계속 청소하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냄새가 또 올라왔다"

 

"다른 일행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 꺼달라고 했더니 '왜 난리냐. 때려봐'라며 먼저 욕설하고 도발해서 화가 났다"

 

경비원이 오고 나서야 폭행을 멈춘 관장은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곧바로 구급대에 실려간 후 그는 지역 맘 카페에 위와 같은 글을 작성했습니다. 그가 누구를 상대로 주짓수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입니다.

 

동네 아이들에게 주짓수를 가르치는 관장이었다는 의미가 되겠죠. 이 폭행 사실이 알려지면 학원문을 닫을 수밖에 없으니, 뻔뻔하게 맘카페에 이런 글을 올렸다고 보입니다. 이는 말 그대로 가해자의 주장일 뿐입니다. 그 주장이 얼마나 사실인지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주짓수 관장의 발언에 피해자 측은 욕설한 적은 없다며 왜 화를 내냐고 좋게 말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하게 다가오는 것은 '욕설'과 '화'였습니다. 폭행 가해자는 상대가 욕설하며 도발해서 때릴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약자 폭행하는 자들은 법의 심판만이 정답이다

피해를 당한 이는 상대가 '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욕설을 퍼붓고 그것도 모자라 분노해 뛰어와 여성을 폭행한 주짓수 관장의 행동에서 누가 더 잘못한 일일까요? 놀이터에서 담배를 피운 것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입니다. 그렇다고 그 행동이 누군가에게 맞을 일은 아닙니다. 운동을 가르치는 자가 사사롭게 여성을 폭행하는 자가 무슨 할 말이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폭력은 더더욱 용납될 수 없습니다. 만약 주짓수 관장이 화를 낸 이가 건장한 남성이었다면 이런 행동을 했을지 의문입니다. 속으로 삭혔을 겁니다. 자신이 아무리 주짓수 관장이라 해도 건장한 남성이라면 손쉽게 제압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테니 말이죠. 이는 참 한심한 작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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